꿈 같았던 휴가일기(서산 팔봉산과 안면도여행)

[물안개]

 

2009년 7월1일-2일(1박2일)충남 서산 팔봉산과 안면도여행

함께한님=착한 은영부부 운해 산울림 들풀 물안개부부(7명)

첫째날
코스=서산팔봉산-간월암-안면도수목원-안면도휴양림-꽃지해수욕장

하늘에 별따기라는 안면도 휴양림을 예약하고,성수기에 휴가를 가는것보다 호젓하고 한가한
요즈음 다녀오기로한다.
우린 새벽6시 서울을 출발 서해안 고속도로를 달려 팔봉산주차장에 도착 아침을 먹고,
산행을 시작한다.(9시)

10여년만에 다시찾은 팔봉산..주변이 많이 변한것같다.
호젓한 숲길을 따라 새들의 합창을 들으며 정겨운벗들과의 여행은 행복의 시작이리라...
제1봉에 올라서니,서해의 아기자기한 섬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처진다.
2봉을 지나 3봉오름길엔 전에없던 철계단이 설치되어 있고,주봉인 팔봉산정상에 올라서니,
사방으로 조망이 탁트이며,주변의 멋진 풍광이 한눈에 들어온다.

3시간남짓 산정에서 있었으리라...
휴양림 입실시간이 오후3시라 간월암도 둘러보고,휴양림에 도착 점심을먹고 휴양림옆 수목원으로 향한다.
아름답게 조성된 안면도수목원
자세히 다볼려면 하루를 투자해야될것같다.

그래서 반만보고 나머진 내일 둘러보기로한다.
특히 안면도에는  적송이 많아 산책하기엔 정말 좋은것같다.

수목원
안면송 향기 그윽한 공간에 조성된 수목원지역은 그 자체가 정원입니다. 안면도자연휴양림 인근에 조성한 
이곳은 숲 속의 고요함과 신비로움을 맛볼 수 있는 하늘이 내려준 공간입니다.
총면적 42ha로 이중 12ha를 집중 조성한 수목원에는 한국전통정원을 비롯해 각종 테마원이 들어서
 저마다 멋과 향을 지니고 마치 품위 경쟁을 벌이는 듯합니다. 한국의 전통정원으로 거듭난 아산정원이 그렇고
 교육적 활용도가 뛰어난 생태습지원, 지피원, 식용수원 등의 테마원도 보는 재미를 더합니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자연미를 그대로 살려 오히려 정겹고 다정하게 다가 갈 수 있습니다. 

안면송향기 그윽한 하늘이 내려준 정원 안면도수목원에서 숲속의 고요함과 신비로움을 느껴본다.

입실신고를하고 숲속의집에도착하니,2층아담한숙소가 소나무숲 한가운데 예쁘게 자리하고있다.
샤워를끝내고 저녁을 준비해서 삼겹살과 곡차를곁들인 조촐한파티가 펼처진다.
건강을 기원하며 모두 건배를한다.

모두들 이런모임을 자주 가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우리부부야 애들 어렸을때부터 휴양림을 이용했으니,이런곳이 더 좋아 그 흔한 팬션엔 가지를 않는다.
우리나라 방방곳곳 안가본곳이 없을정도로 산행과 여행을 다녔다.
. 
저녁식사를 끝내고,일몰을 보기위해 꽃지해수욕장으로 향한다.
해무가끼어 일몰은 볼수없지만 
할미·할아비바위가 전설을 지니고 있는 이곳은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낙조를 가지고 있어서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연중 찾아오는 곳이다. 
시원한바닷바람을 맞으며, 마침 물때라 물이 들어오기 시작한다.

한참을 해변에서 머물렀으리라...
숙소로 돌아와 오늘새벽부터 여기저기 많이도 다녀 피곤이 몰려와 좀 이른시간이지만 
내일을 기대하며 잠자리에든다.

둘째날
코스=키조개봉-진주조개봉-삼해봉-새조개봉-바지락봉-휴양림숙소-안면암-방포항-안면도해수욕장

새벽5시 일어나 휴양림주변 산책코스를 한바퀴돌기로한다.
산을 오르는데 안개사이로 모기들이 친구하자고 마구달려든다.

자리뜨면 잠을 못자는 나는 어젯밤도 2시에 일어나 뜬눈으로 날을 새었다.
모두들 잘자는 모습을 부러워하며.....

한바퀴 돌고오니 모두 일어나산책을 나선다.
아침을 준비해서 먹고,어제 다못본 수목원으로 향한다.
이름모를 들꽃들과 잘 정돈된 정원 그리고 꽃들의 향연이펼처진다.
언제 봄에 가족과 꼭 한번 다시오고픈곳이다.

숙소로돌아와 배낭을 꾸려 안면도여행을 시작한다.
보고싶던 안면암에 도착하니 썰물때라 물이빠져 안면암에서 여우섬까지 부상교의 멋진 풍광은 볼수 없었지만
밀물때의 풍광을 생각하며,여우섬으로 걸어들어간다.

언제 다시올때는 물때를 꼭 맞춰오리라....

방포항에 들려 싱싱회 회를 떠서 안면해수욕장으로 향한다.
탁트인 해변 솔숲에서 싱싱한회와 점심을 먹으며 바다를 바라보니 무엇이 부러울것이 없는것같다.
인생이 별것인가?
이렇게 정겨운 벗들과 여행하며 자연에 푹 빠져 사는것이 행복인것을...
모두들 가족들한테서 전화가  빗발친다.
서울에 폭우가 쏟아진다고...우린 이렇게 해변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서울로 돌아가는길 당진쯤오니 폭우가 쏟아지기 시작한다.
앞이 안보일정도로....

서울에 도착하니 비는그치고 꿈같던 1박2일간의 여행은 막을 내린다.
함께한 우리님들 모두 즐거웠지요
우리 이렇게 멋진인생 가꾸워 가자구요

















































능선에서 바라본 서해바다















우럭바위










웃는모습의 바위가 너무 귀엽다


















































팔봉산주봉인 3봉



팔봉산 정상에서 단체




















































아래사진은 꽃지해변의 풍광입니다. 








할미 할아비바위



방포항 꽃다리












저녁먹고 일몰보러 ....꽃지해변에서 단체





황토방도있고...





한옥도있고..(이곳에서 머물고 싶었는데...)




하루밤 묵었던 숲속의집  



새벽산책 들머리













 

[무시기]

팔봉산의ㅡ암봉이 이렇게 멋진데,,,비올적에 가가지곤 온통 개스에 휘감긴 암봉만 눈에 그려집니다 ㅎㅎ

[이수영]

1박 2일동안 멋진 휴가를 보내고 오셨네요. 서산 팔봉산과 안면도 휴양림에서의 즐거운 사진첩 부러운 마음으로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