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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 9월 11일 / 추석명절 후 주일예배 설교 +
+ 제 목 : ”감사하는 신앙을 가지는 추석 명절“
+ 본 문 :히브리서 11장 13절 - 16절 (신약성경 365쪽)
13 이 사람들은 다 믿음을 따라 죽었으며 약속을 받지 못하였으되,
그것들을 멀리서 보고 환영하며 또 땅에서는 외국인과 나그네임을 증언하였으니,
14 그들이 이같이 말하는 것은 자기들이 본향 찾는 자임을 나타냄이라.
15 그들이 나온 바 본향을 생각하였더라면 돌아갈 기회가 있었으려니와,
16 그들이 이제는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니, 곧 하늘에 있는 것이라.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들의 하나님이라 일컬음 받으심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시고,
그들을 위하여 한 성을 예비하셨느니라.
오늘 본문 말씀 13절에서, 우리 인생을 ‘외국인’ 과 ‘나그네’ 에 비유하여 말씀하고 있습니다.
헬라어로 ‘외국인’ 이란? ‘낯선 사람’ 이라는 뜻이며, 본국 사람들에게 좀 이상하게 보이는 사람을 말합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의 입장에서 이 ‘외국인’ 이라는 말은 ‘언어, 풍속, 생활양식이 다르고, 하나님의 선택함을 받지 못한
유대인이 아닌 모든 이방인들, 그래서 멸시받아야 마땅한 사람을 통틀어 ‘외국인’ 이라고 합니다.
지금도 유대인들은 자신들은 여호와 하나님의 특별한 선택함을 받은 선민이요, 유대인이 아닌 모든 나라 사람들은
하나님으로부터 버림을 받은 이방인이라 하여 멸시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나그네’ 라는 말은 ‘임시로 거주하는 자’ 를 말합니다.
고향이 있지만, 어떤 이유로 얼마동안 고향이 아닌 곳에 잠시 머물러 있는 사람을 ‘나그네’ 라고 말합니다.
나그네는 항상 멀리 떠나온 고향을 생각하면서, 고달픈 나그네의 서러운 정을 달래면서 살아갑니다.
그래서 나그네는 그 마음 속에 깊이 스며든 향수심과 타향의 한이 있습니다.
특히 이스라엘의 역사를 보면, 유대인들은 이웃 강대국들의 수없이 계속되는 침략으로 인해 타국으로 피난길에 떠났다가
거기서 타향살이를 하기도 했고, 타국으로 포로로 잡혀가 노예생활을 하기도 했습니다.
성경에 나오는 대로 이스라엘이라는 나라가 바벨론에 의해 망한 이후, 2500년만인 1948년에 국가를 다시 세우게 됩니다.
그 땅에 살고 있던 아랍민족의 국가인 ‘팔레스틴 정부’ 를 쫒아내고, ‘이스라엘’ 이라는 국가를 세우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도 전쟁을 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유대인들은 옛 조상의 땅을 되찾았을 뿐이라고 말하고, 팔레스틴의
아랍민족은 2500년이 넘게 자신들이 살아온 땅을 되찾겠다고 전쟁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의 그 이스라엘 국가의 영토는 우리나라 전라남북도 만큼 하고, 인구는 약 600만 명 정도가 되는 작은 나라입니다.
이런 역사를 가진 이스라엘 민족에게 유월절, 오순절, 장막절이라는 3대 명절이 되면, 세계 각국에서 명절을 지키기 위해
이스라엘로, 이스라엘로 유대 민족 대 이동이 시작됩니다.
특히 하나님의 성전이 있는 예루살렘으로 모여, 그들은 하나님께 예배드림으로 명절을 지킵니다.
이스라엘로 돌아오지 못한 타국의 유대인들은 이스라엘 쪽을 향하여 기도를 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사람들에게는 “외국인” 과의 구별된 민족이라는 자부심, “나그네” 라는 설움을 함께 안고 살아갑니다.
그리고 언젠가는 자신들의 고국이요, 하나님의 성전이 있는 신앙의 고향 예루살렘에 돌아가 사는 것이 그들의 간절히
소망이기도 합니다.
유대인들만 그런 게 아니라, 고향을 떠난 사람이면 모든 나라 모든 사람들 누구나 다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 있습니다.
고향을 찾는 사람들의 마음은 동서양을 물론하고 다 똑같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사람들도 보면, 우리 고유의 명절인 음력으로 정월의 설날과 팔월의 한가위 추석에, 길이 막히고
교통이 막히고 난리 법석인데도 고향으로, 고향으로 민족 대이동이 이어지고 있잖아요.
다른 해보다 좀 더 빠른 9월 10일, 바로 어제가 추석명절입니다. 고향으로 민족 대이동이 이어진 명절이기도 합니다.
우리 교회 사랑하는 성도님들도 대부분 고향을 찾아서 떠나셨고, 성도님들의 가족은 고향을 찾아오셨습니다.
+ 오늘 이렇게 추석명절 주일예배에 참예하신 분들께 감사를 드리면서 서로 인사 나누겠습니다.
“사랑합니다.” “반갑습니다.” “좋은 명절 되십시오.” “건강하고 행복하십시요.”
추석 명절을 맞는 오늘 이 시간은 ”감사하는 신앙을 가지는 추석 명절“ 이라는 제목으로 함께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세계 어느 나라든 일 년 동안 부지런히 일하고 땀 흘려 지은 농산물을 가을에 수확 한 후, 축제의 명절을 갖습니다.
우리나라도 그 해에 거둔 햇곡식으로 조상께 제사를 드리는 추석명절이 있는데 이 제사의 방법도 일종의 감사제입니다.
추석 명절의 기원은 삼국시기 유리왕 때에 여자들이 두 편으로 나뉘어 길쌈놀이를 하다가, 이날만 되면 햇곡식으로
음식을 만들고 햇과일을 서로 나눠 먹는 날로 지낸 것이 추석명절의 기원이라고 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이런 우리 고유의 추석명절을 맞아, 감사하는 신앙을 가지고 살겠다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고향! 그 얼마나 정다운 곳입니까?
그리운 고향산천, 사랑하는 부모 형제자매, 정답던 옛 친구들이 있었던 곳, 생각만 해도 아름답고 좋은 곳이 고향입니다.
고향에는 고독을 달래주던 인정이 넘쳤습니다. 마음 털어놓고 이야기 할 수 있는 정다운 친구와 친척이 있었습니다.
넘어질 때 붙들어주는 이웃과, 슬픔을 당했을 때 위로해 주는 따뜻한 부모 형제자매가 살고 있었던 곳입니다.
그러기에 고향은 힘찬 용기와 희망의 원천이었습니다.
그래서 고향을 떠나 타향살이를 하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고향은 언제나 푹 안겨보고 싶은 어머니의 품과 같은 곳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도 돌아갈 영적 고향이 있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은 우리의 영원한 고향이 아닙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는 반드시 돌아갈 고향이 있습니다.
우리는 이 세상에서 잠시 나그네 생활을 하고 있을 뿐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고향은 영원한 하나님 나라입니다.
이 세상에서 고달픈 나그네 인생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돌아갈 본향인 하나님 나라가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위로가
되는지 모릅니다.
그러므로 추석명절에 고향에서 살고, 또는 고향을 찾아 오고가는 기쁨과 감사함이 우리에게 있듯이, 우리는 영원한
본향 하나님 나라를 주심을 정말 감사해야 합니다.
우리에게는 이 땅의 고향, 즉 우리가 태어나서 부모님의 슬하에서 사랑을 받으며 자라난 육신의 고향이 있듯이, 예수님을
믿고 거듭난 우리에게는 영적인 아버지 하나님께서 예비하시고 기다리고 계시는 영원한 본향 하늘나라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자기 육신이 태어난 고향보다도, 믿음으로 살면서 하나님 아버지가 계시는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는 자에게
사랑의 아버지 하나님이 되어 주시고, 그런 우리들을 위해서 눈물도, 고통도, 애통함도 없고,
병듬과 죽음이 없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만 있는 하나님 나라를 우리를 위해 예비해 주셨습니다.
우리는 비록 이 땅에 발붙이고 살아가지만,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영원한 본향 하나님 나라를 바라보며 사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목적은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새 하늘 새 땅에 들어가 하나님과 함께 영원히 기쁨가운데 사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모두 이 영원한 본향, 하나님 나라를 사모하며 사는 그리스도인들이 다 되시기를 바랍니다.
동물 중에 귀소본능(歸巢本能)을 가진 동물들이 많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으로 연어를 들 수 있는데, 연어는 자기가 태어난 곳에서 넓은 바다로 나가 3년 동안 지냅니다.
거기서 그렇게 큰 물고기로 자란 연어는 새끼를 낳기 위해 자신이 태어난 곳으로 다시 돌아옵니다.
단순히 바다에서 왔다 갔다하는 것이 아니라, 바다에서 강으로, 강에서 개천으로, 개천에서 자신이 태어난 연못까지
세찬 물줄기를 거슬러 올라가야 하고, 때로는 폭포를 뛰어 올라야 하기도 합니다.
떨어지는 물보다 더 빨리 올라가는 게 쉽지 않기 때문에, 몇 십 번이고 성공할 때까지 뛰어오릅니다.
그렇게 다시 태어난 곳으로 돌아가는 길에는 낚시꾼들도 있고, 먹이를 찾는 사나운 짐승들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래도 연어는 일심으로 자신이 태어난 고향으로, 고향으로 찾아갑니다.
그렇게 자기가 태어난 곳에 이르면, 거기서 알을 낳고 마침내 죽습니다.
이것이 연어의 절대본능입니다. 이 절대본능을 가리켜 고향을 찾는 귀소본능(歸巢本能)이라고 말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고향! 우리에게는 돌아갈 고향이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오늘 본문의 핍박받고, 죽임을 당하는 성도들의 떠나온 고향이 아니라, 더 나은 본향입니다.
떠나온 고향을 생각했더라면 돌아갈 기회가 있었으려니와, 돌아갈 곳은 그 고향이 아닙니다.
이것이 오늘 본문 말씀이 말하고 있는 내용입니다.
여러분도 잘 아시는 대로 믿음의 사람들, 믿음의 조상들은 다 고향을 떠나 살았습니다.
아브라함도 그렇고, 이삭도 그렇고, 요셉과 모세와 룻과 에스더, 다니엘…등등 다 고향을 떠나 방황하며 살았습니다.
아니, 하나님께서는 그렇게 그들을 방황하게 하셨습니다. 타국에서 나그네 생활을 하도록 내몰았습니다.
심지어는 아브라함에게 “네 고향, 친척, 아비집을 떠나라.” 고 명령하셨습니다.
오늘 본문도 핍박을 받으나, 순교를 당하나, 고향이 아니라 믿음으로 본향을 사모한다고 말씀합니다.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 것입니까? 돌아갈 참 고향이 있음을 말씀하는 것이요, 약속의 땅이 있음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오늘이라고 하는 이 현실에 집착하지 말라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외국인과 나그네의 삶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삶이기 때문에, 이런 타향 생활은 당연하다는 것입니다.
일 년에 한 번씩 돌아오는 설날과 추석명절을 수 십 번이나 지냈지만, 돌아갈 수 없는 고향을 바라보며 안타까워하는
실향민들이 있습니다. 그러다가 고향에 대한 한을 품고 이 세상을 떠납니다.
그러나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돌아갈 고향은 바라보고 안타까워 함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돌아가게 됩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 14절 말씀에 보면 "이 같이 말하는 자들은 본향 찾는 것을 나타냄이라." 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우리 믿음의 조상들은 모두 다 하나님의 약속을, 땅에서 받지 아니하였고 하늘에서 받았습니다.
어차피 이 세상 것은 다 가질 것도 못되고, 다 할 수도 없고, 또한 과거로 돌아가 새롭게 시작할 수도 없습니다.
문제는 참 고향입니다. 주님께서 말씀하시고 약속해주신 참 고향, 우리에게는 갈 수 있는 고향보다 더 나은 본향을
주심을, 하나님께 감사하는 신앙을 가져야 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고향에서 살든, 타향에서 살든, 이 감사의 신앙을 가지고 살아야 합니다.
특별히 감사의 명절인 추석명절을 감사한 마음으로 보내셨으리라 믿습니다.
올해는 추석명절이 좀 빠르기는 합니다만, 추석하면 풍성한 햇과일과 햇곡식을 가지고 음식을 나누어 먹는 명절입니다.
그리고 좋은 오곡백과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명절이기도 합니다.
곡식을 잘 자라 열매 맺도록 햇빛과 비를 내려, 잘 길러 주신 오곡백과를 하나님께 감사하며 먹어야 합니다.
성경에 보면 하나님께서 이렇게 축복을 약속해 주셨습니다.
"감사하며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들에게는 그 자손이 땅에서 강성하고 부요와 재물이 그 집에 넘치게 복을 주시리라.“
풍성한 곡식뿐만 아니라 우리에게 구원을 주신 하나님께 경외함으로 감사를 드리는 사람은 물론, 그 자손들에게까지
땅에서 강성하고 부요와 재물이 그 집에 넘치게 복을 주시겠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추석명절에 온 가족이 한 곳에 모여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가정예배를 드리시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정성이 담긴 음식상에 둘러앉아 예수님의 이름으로 서로를 축복하는 말을 한 다음 음식을 나누시라고 했습니다.
물론 부모님이나 윗 어른들께 예의를 표하셨으리라 믿습니다.
예의를 표하라는 말은 감사하다는 마음으로 절을 올리라는 말입니다.
그리고 준비된 선물을 드리라는 말입니다. 뭐니뭐니 해도 어른들이 좋아하는 최고의 선물은 돈입니다.
하얀 봉투 속에 들어 있는 것이 신사임당 보다, 하얀 종이로 된 것 - 수표를 더 좋아하십니다.
기독교의 효도관은 부모님의 생존 시에 효성을 다하는데 있습니다.
또한 가족끼리 정다움을 나누는 시간을 갖고, 형제자매끼리 우애도 증진시키십시오.
부모 형제 자매를 주심을 감사하고, 이웃과 친척이 있음을 감사하면서 공경과 사랑과 기쁨을 나누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이웃과 친척을 찾아뵙는 사랑의 친교를 나누는 아름답고 복된 명절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또한 명절은 믿지 않는 가족 전도에 절호의 기회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자칫 잘못하면 신앙적 대립으로 가정 불화의 계기가 될 수도 있기에 매우 조심해야 합니다.
가족이 모두 신앙생활을 하는 경우가 아니면, 제사문제로 대립하기 쉽습니다.
그런 경우 지혜롭게 대처하여 대립하지 말고, 오히려 더 큰사랑의 섬김으로 가족들을 감동시켜야 합니다.
제사를 드리는 일이나, 절하는 문제 등, 비기독교적인 일들에는 동참하지 않는 대신,
그런 문제로 논쟁하거나 대립하지 말고, 사랑으로 극진히 섬기기만 하시기를 바랍니다.
혹 고인이 되신 부모님들이 신앙인이었다면 그분들과 관련된 신앙 이야기를 나눈다든지, 주변의 성공적인 삶을 사신
분들에 대한 간증을 나누기도 하고, 신앙서적을 선물하하면서 자연스럽게 전도도 해보시기를 바랍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추석명절을 가족공동체 회복과 감사의 절기로 보내야 합니다.
'가정은 추억의 박물관' 이라고 합니다. 행복한 추억은 가족들을 더욱 가깝게 해주고 자녀들에게 일체감을 주기 때문입니다.
우리 고유의 명절 추석을 자녀들에게 추억을 만들어 주는 가정문화로 승화시켜 보자는 이야기입니다.
추석은 가족관계 속에서 하나님의 크신 사랑을 확인할 수 있는 너무나 좋은 기회입니다.
추석 연휴 기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가족 행복의 기쁨을 맛볼 수도 있고, 가족 갈등이 증폭시킬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추석명절은 물론 모든 명절에는 오랫동안 이어져 왔던 편견을 없애보았으면 합니다.
명절만 돌아오면, 특히 여성들에겐 재정적인 문제가 앞서고, 과중한 일, 시댁 식구들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명절이 다가오면, 우리나라 여성들은 힘부터 빠진다고 합니다. 너무 힘든 노동의 시간들이기 때문입니다.
명절만 되면 아무런 이유도 없이 온몸이 아프고, 정서적인 불안 증세를 나타내는 '명절 증후군'에 시달린다고 합니다.
명절 내내 손에 물기가 마를 시간 없이 수고하는 아내들을 위해 남편들이 설거지를 도와준다면, 그 모습은 고스란히
아내에게 사랑으로 전해지며, 아내를 감동시키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물론 간단한 식사 한 끼라도 준비해서 상을 차린다면, 더 할 나위 없이 감동 그 자체일 것입니다.
그리고 음식을 준비하고, 끊임없이 음식상을 차리느라 분주하기보다는, 의미 있는 시간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정말 오랜만에 만난 가족과 친척들의 대화 한마당이 되어야지, 고스톱 한마당으로 만들어 버려서는 절대로 안 됩니다.
정말 오랜만에 만난 가족과 친척들의 대화 한마당에서 나누고 싶었던 일들을 미리 메모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추석명절엔 온 가족의 간단한 인사말을 적어서 오랜만에 만난 가족과 친척들에 추석카드로 드리는 것도 이색적입니다.
그리고 정말 오랜만에 만난 가족과 친척들의 대화에서 나눈 이야기들을 정리해 두었다가 중보기도도 할 수 있습니다.
그 동안 하지 못했다면, 모처럼 긴 휴일 동안 명절을 외롭게 보내는 독거 노인이나 소년소녀가장 등, 불우 이웃들을
온 가족이 방문해 위로하고 봉사하는 시간을 보내는 것도 매우 의미 있는 일일 것입니다.
오고가는 현찰속에 뭐가 싹튼다는 왜놈 문화인 고스톱만 치지 마시고,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놀이를 하시기 바랍니다.
고스톱 한마당에서 오랜만에 만난 가족들 주머니 돈 욕심내지 말고, 우리 고유의 놀이인 윷놀이 등의 가족놀이를 통해
'가정행복기금' 을 마련해서, 그 기금으로 작은 선물을 마련해 명절을 쓸쓸하게 보내는
이웃을 방문하거나, 후원금을 보내는 것도 바람직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고향을 오고 가는 장거리 여행을 해야 한다면, 자동차 안에서 평소 시간이 없어 못 들었던 신앙간증 테이프나,
신앙에 도움이 되는 테이프, 밖에 안내석에 있습니다만 주일 설교테이프를 가지고 가셔서 들으십시오.
독일에 대기근이 있었을 때, 많은 사람들이 배고픔으로 신음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을 보다 못해, 한 부자가 20 여명의 어린이를 불러놓고, 여기에 빵을 놓아 둘 터이니 한 개씩 가져가라고 했습니다.
아이들은 매우 굶주렸기 때문에 서로 큰 것을 가지려 싸우고 야단났습니다.
힘 쎈 아이부터 하나씩 차지하고 집으로 달려갔습니다.
한 아이가 이 싸움에 끼지 않고, 자기 때가 오기를 기다렸다가 모두가 다 돌아가고 조용해지자, 빵이 있는 곳으로 가서
남아 있는 제일 작은 빵 하나를 집더니, 기쁜 얼굴로 부자를 찾아와 “감사합니다” 하고 인사를 한 후 돌아갑니다.
다음 날도 똑같은 일이 벌어졌습니다.
그 아이는 다른 아이들과 다투지 않고, 어제와 같이 남은 작은 빵을 가지고 감사를 드린 후 집으로 돌아갑니다.
집으로 돌아 온 이 아이는 이 빵을 어머니와 함께 하나님께 감사한 후, 맛있게 먹으려 하는데 놀라운 일이 생겼습니다.
그것은 빵 속에 빛나는 50센트 은화가 6개나 들어 있었던 것입니다.
어머니는 너무도 놀라워 아이에게 "아무래도 네가 잘못 가져 왔는 모양이다. 이런 돈은 우리들의 것이 아니니
곧 가지고 가서 할아버지에게 돌려 드려라." 하고 말했습니다.
아이는 어머니의 말씀대로 주인에게 그 은화를 돌려드리려 갔을 때, 주인 할아버지는 아이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착하고 감사할 줄 아는 아이야! 이 돈은 틀림없이 나의 것이다. 그러나 나는 그것을 감사할 줄 아는
착한 너에게 상으로 주기 위해 일부러 빵 속에 넣고 구운 것이란다.
이제부터는 나의 손자가 되어 나와 함께 살자.“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번 추석명절에는 제일 작은 것을 택하여 감사해 보십시오.
손해 보는 것 같고, 어리석게 보일지라도 그 작은 감사에 하나님의 축복이 넘쳐납니다.
하나님은 감사하는 자에게 더 좋은 것으로 주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 추석명절에, 하나님께서 오고 갈 수 있는 고향과 더 좋은 본향 하나님 나라를 주심을 감사합시다.
우리에게 부모님과 자녀, 형제 자매라는 가족을 주신 것을 하나님께 감사합시다.
우리에게 더불어 함께 살아갈 이웃을 주신 것 또한 하나님께 감사합시다.
이 추석 명절에 맛있게 먹을 수 있는 풍성한 곡식과 과일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합시다.
무엇보다 감사하는 신앙을 가질 수 있는 그리스도인이 된 것을 하나님께 감사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