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친구를 부르지 말고, 가난한 이들과 장애인들을 초대하여라.>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4,12-14
그때에 예수님께서 당신을 초대한 바리사이들의 한 지도자에게 12 말씀하셨다.
“네가 점심이나 저녁 식사를 베풀 때, 네 친구나 형제나 친척이나 부유한 이웃을 부르지 마라. 그러면 그들도 다시 너를 초대하여 네가 보답을 받게 된다.
13 네가 잔치를 베풀 때에는 오히려 가난한 이들, 장애인들, 다리저는 이들, 눈먼 이들을 초대하여라. 14 그들이 너에게 보답할 수 없기 때문에 너는 행복할 것이다. 의인들이 부활할 때에 네가 보답을 받을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주임신부님 강론
연중 제31주, 11월 6일, 월, 루카 14,12-14
“그들이 너에게 보답할 수 없기 때문에 너는 행복할 것이다.”(루카12,14)
+찬미예수님
돈을 받으면서 하는 것은 일(직업)이 되지만, 돈을 내면서 하는 것은 취미라고 합니다. 프로는 돈을 받으면서 하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지만, 아마추어는 돈을 내면서 하기 때문에 즐거움과 기쁨을 얻습니다. 돈을 받으면서 하는 행동보다 내면서 하는 행동에서 더 큰 기쁨과 행복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네가 잔치를 베풀 때에는 오히려 가난한 이들, 장애인들, 다리저는 이들, 눈먼 이들을 초대하여라. 그들이 너에게 보답할 수 없기 때문에 너는 행복할 것이다. 의인들이 부활할 때에 네가 보답을 받을 것이다.”(13-14절)
누군가의 보답이나 대가를 기대하고 나눔이나 선행을 했을 때, 그 보답이나 대가가 오지 않는다면 마음이 어떻게 되겠습니까? 화가 난다면 그것은 마치 나 이런 일을 했으니 알아주라고 말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리고 그런 보답이 오지 않는다고 화를 낸다면 애당초 하지 말았어야 합니다.
누군가 알든지 모르든지 간에 내가 선행과 나눔을 베풀었으면 그것으로 만족하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그렇지만 하느님께서는 알고 계십니다.
“네가 자선을 베풀 때에는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여라.”(마태6,3)
선행은 그 자체가 보답입니다. 자신에게 행복한 마음을 가져다주기 때문입니다. 누군가를 위해 좋은 일을 할 때 마음에 평온함과 기쁜 감정이 마음 깊이 느껴지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텔레비젼을 보니 많은 젊은 이들이 자기 돈을 내고 1박 2일 동안 섬에 쌓인 쓰레기를 치우는 여행을 가는 것을 보았읍니다. 그 일을 하려는 젊은이들이 많아서 경쟁률이 5대 1이나 된다고 합니다. 힘들지만 봉사 자체가 주는 기쁨을 알기 때문입니다.
저는 매일 헬스장을 갑니다. 달리기도 하고 자전거를 타기도 하고 무거운 중량의 역기를 들기도 합니다. 운동이 건강에 좋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사람들은 운동하기를 싫어합니다. 땀을 흘리는 운동이 엔도르핀을 방출시켜 육체적으로 기분이 좋은 상태를 만들어줍니다. 운동이 뭔가의 보상을 받기 위함이 아니라 그 자체로 나에게 유익함과 즐거움을 주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좋고 친절한 행위 그 자제가 우리를 정서적으로 기분 좋게 합니다. 그것이 선행과 자선의 보상입니다. 남이 알아주고 안 알아주고, 보답을 받고 안 받고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선행 그 자체에 의미를 두고 행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선행과 나눔을 통해 하느님 사랑을 실천하는 사람입니다. 아멘
무태성당 이민락 라우렌시오 신부
첫댓글 + 찬미예수님
아멘. 감사합니다. !!
+ 찬미예수님
주님.
" 저에게 생명의 길을
가르치시니 당신 얼굴 뵈오며
기쁨에 넘치리이다 .
(시편16/11) "
"만물은 그분에게서 나와
그분을 통하여 그분을
향하여 나아 갑니다
( 로마서11/ 36) "
숨은일도 보시는 하느님께서는
당신께서 바라시는 때에
당신께서 바라시는 방법으로
모두 갚아 주실 것이며 ,
빈마음으로 사심없고,
기꺼이, 기쁜 마음을 나눌때
참 행복을 느끼게 되는 것은
그안에 사랑이신 하느님께서
함께 계시기 때문일 것이라
믿습니다. 아멘
신부님 감사 합니다.
지난여름에 신안 앞바다를 갔습니다.
그바다의 물결과 바위들 살아 꿈틀거리는 갯벌이 감동이었습니다.
검은 기름때를 하얗게 닥아내던 이들과 같이 했으면 하고 바라고 응원하고 안타까워 같이 발굴리고 한없이 고마워 했는데,,,,,
그들은 진정 하나의 보상도 바라지 않고 오직 사랑으로만 봉사하고 땀흘렸는데
주님께서 이미 그보상 주셨음에 감사 드립니다.
저는 또 그들에게 감사하며 행복하게 웃습니다.
집에서 아무것도 안하던 아이가 애망원에 가서 힘들게 장애인들을 목욕 시키고 와서 그힘듦보다 보람찬 빛나는 눈동자 가짐을 그것이 바로 주님께서 주시는 보상이요 은혜이고 축복이고 사랑임을 알게 하시고 행하게 하소서.
선행은 그 자체가 행복입니다.
♡그들이 너에게 보답할 수 없기 때문에 너는 행복할 것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