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 교사, 학부모, 시민사회단체가 ‘학교 구성원 모두가 평화로운 학교 만들기 선언’에 나서며 경쟁교육 폐지와 인권교육 실천을 위한 공동 행보에 나섰다. 경북지역은 지난 3월 청도, 포항에서 학교폭력과 성적압박으로 학생들이 자살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한바 있다.
전교조 경북지부, 참교육학부모회 경북지부 등 13개 단체가 구성한 경북교육연대는 9일 오전 경북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 구성원 모두가 평화로운 학교 만들기 선언’을 통해 경북지역의 학생들이 배움이 가능한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공동실천에 나선다”고 밝혔다.
경북교육연대는 “경북교육청은 경쟁교육에 열을 올리며 보충수업과 야간자습이 강제로 진행돼 학생 인권은 철저히 침해되고 있다”고 비판하며 “학교폭력 문제는 학생과 교직원의 권리를 억압하는 학교 문화의 영향이 크다”고 지적했다.
경북교육연대는 선언문을 통해 경쟁 교육의 시발점으로 지적된 고입 선발고사 폐지, 고교 평준화 운동, 내신반열 비율 변경의 중단을 위한 서면 운동을 벌여나간다고 밝혔다.
경북교육연대는 “학교에서부터 인권 존중과 차별 없는 문화형성이 중요하다”며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처우에 관해서도 교육감 직정고용 조례 제정과 근무환경 개선 노력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행정업무정상화와 교원업무정상화 ▲장애학생, 다문화 가정 학생 등 차별받는 학생들의 교육권, 인권을 지키기 위한 통합교육 실시 ▲교사 실천 약속 명함 만들기 운동 ▲학교폭력 공동프로그램 ‘평화샘 연수’ 실시 ▲‘학교 인권 1만인 선언’ 조직과 학생인권조례 제정 추진 등의 실천을 벌여나간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