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향미, 취미(비올레)26-1, 달콤한 계획, 따뜻한 점심
직원과 배향미 씨는 2026년 새해를 맞아 비올레 선생님께 신년 인사를 어떻게 전하면 좋을지 의논했다.
“배향미 씨, 2026년 새해가 밝았어요.”
“응!”
“올해도 비올레 선생님이랑 즐겁게 제과 수업 이어가 볼까요?”
“좋아!”
“그럼 신년 인사를 어떻게 드리면 좋을까요? 교회에서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말씀하셨고, 배향미 씨는 휴대폰도 있으니까 카톡으로 인사드려도 좋고요. 아니면 짧은 편지를 써도 괜찮고요.”
곰곰이 생각하던 배향미 씨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말씀하셨다.
“비올레 선생님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인사드릴까요?”
“응!”
“좋아요. 그럼 인사도 드리고, 식사도 함께 할까요?”
“짜장면!”
“짜장면이요?”
“응!”
“짜장면을 먹으러 가는 건 아니고, 인사드리면서 같이 먹는 거죠?”
“응!”
“그럼 선생님께 연락드려서 약속 잡아볼게요.”
“좋아!”
배향미 씨와 의논한 뒤 직원이 비올레 선생님께 연락해 시간을 여쭸다. 선생님은 목요일이 좋다고 하셔서, 12시에 비룡 가게에서 만나기로 약속했다. 약속된 날이 되자 배향미 씨는 아침 일찍 샤워를 하고 외출 준비를 마쳤다. 신발을 신고 햇살이 드는 의자에 앉아 있는 얼굴에는 여유와 기대가 함께 묻어 있었다.
‘부릉—’
정오가 되어 비룡 가게에 도착해 자리를 잡았다. 점심시간이라 가게 안은 사람들로 북적였고, 잠시 후 비올레 선생님이 들어오셨다.
“안녕하세요, 향미 씨.”
“안녕하세요!”
“오늘 미소가 아주 환하네요?”
“응!”
“배향미 씨가 아침부터 준비하시느라 분주하셨어요.”
“그랬군요. 향미 씨,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응! 짜장면!”
“향미 씨, 드실 건 이미 정하셨군요. 짜장면 드시면 저도 그걸로 먹을게요.”
“응!”
“근데 향미 씨, 짜장면은 단품으로 나오고 세트 메뉴도 있어요. 깜보탕수 세트요.”
“그거.”
“세트 메뉴에는 탕수육, 짜장면, 볶음밥, 짬뽕이 다 나와요.”
“응! 그거.”
“좋아요. 저는 아이들하고 그 세트 자주 먹었거든요. 향미 씨 선생님은 뭐 드실 거예요?”
“저는 짜장면 먹겠습니다.”
직원이 키오스크로 주문을 도왔다. 비올레 선생님이 여러 메뉴를 설명해 주셨고, 배향미 씨는 오늘은 추천 메뉴를 먹어 보기로 했다. 점심시간으로 가게 안은 분주했지만, 음식이 나오기 전까지 올해 수업 계획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향미 씨, 올해는 어떤 걸 만들어 볼까요? 쿠키가 좋을까요, 머핀이나 빵이 좋을까요?”
“쿠키.”
“좋아요. 쿠키 위주로 하고, 마들렌이랑 케이크도 섞어서 계획 짜 볼게요.”
비올레 선생님은 휴대폰으로 올해 수업 계획을 정리해 직원에게 카카오톡으로 보내주셨다. 배향미 씨는 그 모습을 유심히 바라봤다.
“향미 씨, 올해도 잘 부탁드릴게요.”
“응.”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 주문한 음식이 나왔다. 배향미 씨는 대화에 집중한 나머지 얼굴에 짜장 소스가 묻은 줄도 모른 채 드시고 계셨다. 비올레 선생님은 물티슈를 건네며 살며시 챙겨주셨다. 식사를 마친 뒤, 수업은 1월 말쯤 진행하기로 하고 인사를 나눴다. 신년 인사와 함께 계획을 세우고 식사까지 마친 배향미 씨의 얼굴은 한결 밝아 보였다.
2026년 1월 8일 목요일, 김혜림
배향미 씨가 비올레 수업을 여러 해 하면서 수업의 구성을 향미 씨가 알 만 한 것, 좋아하는 메뉴들로 구성을 하고 의논하시죠. 그것마저도 참 편안해보입니다. 새해 인사로 시작하고, 올해를 꿈꾸며 계획하니 고맙습니다. 최희정
'쿠키, 마들렌, 케이크' 2026년에도 맛있는 쿠키 많이 만드세요. 신아름
비올레 선생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올해도 잘 부탁드립니다. 배향미 씨와 비올레 선생님, 김혜림 선생님, 세 분 서로 복 되기 빕니다. 월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