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8시경 대기장소에 도착 단배 가동, 30분동안 콜 그림자도 못보고 종료! 약간의 기대가 실망으로~
10월 첫날이 가혹하군, 콜이 발생하는 지역 가장 가까이 이동 대기모드.
어느순간 이어폰에 띠롱~~~ 강원 원주 신림 어쩌고 하고 (신림역) 예가)107000
일단 캣취, 지도에 목적지를 찍어보니 원주와 제천 중간 촌락,
아주 적절한 오지겠구나, 그런데 서울이 아닌 인천에서 원주까지 10만여원 밖에 안나오나?
10월 첫콜이 오지,오지,오지! 어디 한번 고생좀 해봐?
도착하면 11시경 될터이니 원주나 제천으로 움직 일 수 있는 교통수단도 있을듯,
그러곤 출발지에 도착해 전화하니, "월미도에서 나가는 중이니 5분정도만 기다려 달라."
기다리는 동안 잠깐 팍! 스쳐가는 생각.
'혹시 이것 관악 신림역을 잘못 찍은것 아닐까? 그랬으면 좋겠다'
전화가 다시와 출발지 세부위치로 이동했는데 송파가는 기사와 투콜,
잠시후 두사람이 나타나며 '송파기사는 여기, 상계가는 기사는 저쪽 저사람이요!' "??? 웬 상계"
차주를 만나 '진짜 강원도 원주 가시는 겁니까?' 물으니
"엥? 웬 강원도, 관악 신림역가요~~~~ 아! 그래서 요청할때 예상금액이 12만원이 찍혔었구나,"
관악 신림역 가는 사람이 '신림역'을 검색해서 주소신경 안쓰고 첫번 것을 냅다 선택 한 헤프닝,
도착하여 뭔가 기분이 좋았는지 시동끄고 내리려는데
'잠깐만요' 팔을 잡더니 지갑을 꺼내 뒤적뒤적 세종대왕 초상화를 건네며 "운전을 잘해준 성의로~~~"
호~~! 10월 첫 헤프닝은 이렇게 해피엔드? 굿!
그런데 그뒤로 콜이 안따라줘 역삼동까지 버스투어를 한참~~~~~ㅠㅠ
첫댓글 택시는 재수없는게 서울간다고 불러놓고 친구들 앞에서 출발할때까지 서울 가는척 하다가. 출발하면.
" 아저씨. 수원역이요.~~" 젠장..
진짜 매너손이네요
예가 12만으로도 호출하고
착지 변경되서 32k 나오니까
완전 꽁돈 같아서 님이랑 반땅 ㅎㅎ
시월 스따트가 좋았으니
대박 터트릴 겁니다
중앙고속도로가 생기기 전 원주에서 제천가는 구길의 중간쯤에 있죠. 차고 맑은 하천을 따라가다 왼쪽으로 돌아들어가는 곳으로 기가막힌 절경입니다.
시월 첫날부터 팁 세종대왕
받으면 기분 아주 좋죠..^^
원주 문막 신림면 한번씩
가보는것도 좋습니다..뭐 대리일
하다보면 한번씩 들어가보는거죠..
들어가서 인근에서 파는 국밥도
먹어보고 청량리행 무궁화호 열차
타고 올라오며..시골정취도 즐기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