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으로 황폐해진 고대 모든 것은 힘으로 굴복하던 그 시대에 최강의 국가였던 바하무트 왕국을 오스마제국과 바갈왕국연합이 전쟁을 일으키고 성공하고 나머지 약소국들역시 힘으로 서서히 흡수해갔다. 전쟁은 모든 것을 쓸어가버렸다. 굶줄임과 두려움으로 피난을 가는 백성이 대다수였지만 피난을 가도 적당한 곳도 없고 막막하기는 어디나 마찬가지였다.
여기 한부족의 백성무리가 같이 피난을 가고 있다.
그중 족장으로보이는 하얀눈썹과 하얀수염을 기른 나이가 80은 먹어보이는 늙은이가 앞장을
서고 그뒤로 많은 젊은이들과 여자들 아이들이 줄지어 이동하고 있다. 모두들 표정이 상당
히 무거워보였다. 일단은 어딜지 모르지만 오스마제국과 바갈왕국의 세력이 미치지 않은 외
딴곳을 향해 가고 있다.
그중 한 덩치큰 사내가 입을 열었다.
"족장님 이 나라가 어찌 바뀌려고.....가는길 마다 불타버린 마을과 황폐하다못해 사막같이변
해버린 이 토지들.....이래서는 우리들이 살아 갈수 없습니다."
"그래.....전쟁으로 굶줄이는 것은 우리 평민들이지.
하지만 이것이 평민의 운명인 것을 어찌하겠는가....."
다시 모두들 침묵이이어졌다. 사방은 큰 바위들과 황폐해진 사막뿐이었다.
그때였다 갑자기 쉬익~하는 소리와함께 피가 사방으로튀며 젊은 남자하나가 바닥에 쓰러졌
다. 모두에 시선은 그남자에게 쏠렸고 다른 사내들이 뛰어가 그를 보았다. 화살이다 화살에
맞고 쓰러진것이다. 이 화살이 얼마나 예리한지 사내의 등판뒤쪽부터 가슴 앞을 뻥 관통했
다.
모두들 경악하며 여자들은 소리를 질러대고 아이들 몇몇은 울기시작했다. 사내들은 주위를
살피기 시작했다.
"모두 조용히들 해라! 자어서 이곳을 피해야겠다 사내들은 어서 여자와 아이를 데리고 이곳
을 빨리 피하자."
역시 족장답게 침착했다. 하지만 큰 바위 위쪽에서 확실히 볼수는 없었지만 사람으로 보이
는 형상많이 나타났다. 그리고는 대장으로보이는 한놈이 족장앞으로 펄쩍 뛰어 내려왔다.
"크크크 오늘은 너희들이 먹이감이구나 어디 값비싼 물건이나 음식이 있으면 좀 내놔보시
지"
아뿔사 산적놈들이구나 족장은 순간 어찌할지 당황했다. 잘못하면 여기서 부족이 멸살될 수
도 있다.
"꼬라지를 보니 피난민들 같군.....이런 재수가 없으려니까 오늘 운수 더럽내 카악 퉤 그럼
다 죽어줘야 겠다. 얘들아 죽여라!"
"............"
산적패거리들이 달려들었다. 젊은 이들은 바닥에 돌을 집어 반항했지만 어쩔수없었다. 무기
쪽수 모두 밀렸다. 산적들이 휘둘러대는 검에 부족민들 하나하나가 쓰러져갔다.
남은 것은 부족장과 아이하나였다. 그아이는 많이 두려워하고 있었다 눈에 초점이 보이질
않았다. 산적두목이 족장에게 다가갔다. 그리고는 검을 들어 내리 꼿으려 한다. 부족장은 눈
을 질끈 감는다. 순간 80년 동안의 모든 일이 순간순간 떠오른다. 아이의 손을 꼭 잡았다.
퍽!
큭.....족장앞에 산적두목이 머리가 터져 쓸어진다. 오! 이럴수가 화살이다. 순간 화살이 나온
쪽을 봤다. 귀가 쫑긋하다 엘프다. 엘프였다. 그가 화살을 쐈다. 그리고 옆구리에 차고있던
가늘고 긴 레이피어를 들고 맹열한 스피드로 달려온다! 산적패거리들이 뛰쳐나갔지만 반항
한번 못하고 모두 쓸어져 버린다. 멀리있었지만 그의 움직임은 정말 대단했다. 도둑들이 얼
이 빠져있었으니말이다. 하지만 산적들은 쪽수가 많았다. 대가리수로 밀어보려했는지 대략
50여명이 한꺼번에 뛰쳐나갔다. 그다음 장면이 정말 믿을수 없었다. 엘프가 뒤로 사뿐히 점
프해서 검을 허공에 한번 스윽 하고 그으며 섬광! 이라고 외쳤다. 순간 대량의 검기가 뿜어
져 나오고 산적들의 허리가 다들 댕강댕강 잘려 나갔다. 족장은 이 처참한 장면을 아이에게
보이지 않으려고 아이의 눈을 손으로 가렸다.
남아있는 도둑들은 도망가기에 바빴고 엘프는 족장곁으로 서서히 다가왔다. 남자였다 남엘
프 엘프답게 정말 아름답게 생겼다. 노랑빛 머리를 어깨까지 길렀고 잡티없는 하얀 피부와
긴귀 영락없이 엘프다.
"당신이 산적한테 당하던 백성들의 책임자인가?"
"그렇소.....이렇게 몫숨을 건져주시다니 무어라 말해야할지"
"별로 신경쓰지 마시오 재수가 없었다고 생각하시오 전쟁이나면 이런 놈들은 불쌍한 백성들
의 피까지 빨아 마시는 기생충같은 놈들이니 그나저나 당신과 그아이 앞으로 어떻게 할거
요?"
"난 나이가 많이 먹었소.....앞으로 얼마 살지못하지 미안하지만 이아이를 좀 데려가 키워줄
수는 없겠나.....? 우리부족의 마지막 핏줄을 말일세"
엘프는 다가가 그아이를 유심히보았다. 빨아들일 것 같으면서도 영롱함이 있는 눈빛. 그 눈
빛에 반해버렸다.
"반이라 했니? 몇살이니?"
".....8살"
"나를 따라가겠느냐?"
".....족장님의 뜻대로할께여"
의외로 선뜻 승낙하고마는 아이를 보고는 엘프도 그아이가 마음에 들었다.
"좋소 내가 이 아이는 책임지고 키우겠소. 걱정마시오"
"정말 고맙소. 이늙은이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줘서 반 이리오려무라 너에게 우리부족에 대
대로 내려오는 상징인 이 반지를 주겠다."
엄지손톱만한 크기의 검은보석이 박혀있는 반지였다. 세련된 모양으로 은빛이나는 용모양의
입에 검은보석이박혀있다 부족 대대로 내려오는 것이면 상당히 오래 되었을 것인데도 유달
리 반짝거리고 있었다. 상당히 잘 세공된걸 느낄 수있었다.
"이것이 네가 우리부족이라는 것을 증명하고 네가 살아가면서 도움이 되어 줄 것이다."
반지를 건네고 족장이 말했다.
"이아이는 원래 고아입니다. 심성이 착하고 총명하여 마을 사람들이 키워주고 있죠. 반 이
요정님을 따라가거라 그리고 착하고 건강하게 자라거라."
".....네"
"자 그럼 이제 가볼까!"
엘프는 반을 데리고 사막 저 끝 편으로 걸어간다.
반은 알 수 없는 설움에 목이메여 흐느끼며 울고만다. 족장은 그들이 눈에서 보이지 않을때
까지 그 자리에 서있었다.
"조상님들 반을 지켜주소서.....마지막 진정한 바하무트 왕족의 후손을 말입니다."
엘프와 반은 한참을 걸었다. 아직 둘다 별 말없이 걷기 만했다. 어느새 울창한 숲길이였다.
멀리 굴뚝에서 나오는 연기가 보인다. 아마도 마을인 것 같다.
"이곳은 전쟁의 여파가 미치지 못한 곳이다. 앞으로 네가 살아갈 곳 이기도 하지."
"저.....아까 족장님이 손으로 가리셨지만 다봤어여 저두 아저씨 처럼 강해지고 싶어여! 그래
서 힘없는 사람들을 도와주고 싶어여! 다시는 저같은 아이가 나오지 않게....."
"아저씨라고 난 아저씨 아니야! 이래뵈도 잘나가는 총각이라구"
"..........."
".....뭘그리 처다봐"
"..........."
"일단 엘프장로님께 너를 소개시켜드려야해 아참 내이름도 아직 넌 모르지 내이름은 스타리
안 이다. 잘부탁해 반!"
".....네.."
스타리안은 마을 엘프장로님과 엘프들에게 반에 존재와 같이오게된 사연을 이야기하고 마을
에서 같이 지내도 좋다는 허락을 구했다. 엘프장로는 아이의 손에 반지를 보고는 힐끔 놀라
더니만 같이 지내도 좋다고 허락했다. 그러더니만 유심히 생각에 잠긴다.
"자 그럼 오늘은 피곤하니까 내집에 가서 먼저 쉬자"
스타리안의 집은 남자가 사는 집같이 안게 깔끔하고 깨끗했다. 역시 엘프답다.
"근데 왜 이곳사람들은 귀가 길죠?"
"엘프 마을이니까 엘프를 처음 보나보지?"
"엘프가 뭐죠?"
"...........?!"
"엘프를 모른단말이니!?"
"네"
"......으음......그래! 요정님이지"
"그럼 동화책에 나오는 것 처럼 소원을 들어주나여?"
"......(멋있게 그렇다고 해야지) 당연하지 그런건 일두아니야"
"그럼 나 힘을얻고 싶어요 내소원을 들어주세여"
"읔........그래"
"하지만 힘을 얻으려거든 먼져 너에 마음에 있는 그 욕망부터 버려라"
"네........"
"근데 이게 무슨 냄새지 킁킁 헥......너 언제 목욕했니?
"음....한 2주전에여"
"이녀석! 일루와!"
스탈리안은 반의 귀를 잡고 억지로 욕실로 끌고가서 물에 담궈 버리고 씻겨준다.
"이녀석 이때좀봐 항상 씻어야지 얼른씻고 밥먹자 내가 맛있게 해줄게"
몸에 묻은 물기를 수건으로 닦고 욕실 밖으로 나갔다. 욕실밖에 새옷이 있었다. 스탈리안이
다른 엘프들에게 말해 깨끗한 옷으로 구해온 것 들이였다. 오랜만에 맡아보는 맛있는 음식
냄새였다. 비로소 반은 자신이 살아있음을 말로 표현 못할 안도감을 느낀다.
"냠냠....쩝쩝"
"맛있지 많이먹어라"
"쩝쩝....눼에"
오랜만에 배터지게 먹은 반은 스탈리안에게 안내받은 자신이 지낼 방으로 들어갔다. 깔끔한
방한쪽에 깨끗한 하얀 시트가있는 침대가 있다. 냅다 뛰어가서 침대위로 뛰어올랐다.
그리고는 오늘일을 생각했다. 오늘 자신이 알고있는 많은 사람들이 죽었다. 자신을 아껴주던
많은 사람들 이날을 잊지 않고 언젠가 강해져서 힘없는 사람들을 도와주겠노라 다짐하며 자
신도 모르게 서서히 잠들었다.
스탈리안이 들어왔다.
"엥 자나보군 불도 안끄고 잠들었내 내가 어쩌자고 이 아이를 맡았지...에라 모르겠다. 이것
도 인연이 있어서겠지.......나도 잠이나 자야지"
딸깍 "잘자라"
이렇게 하루가 지나려한다.
1편 -끝-
어떻게 보셨나요 아직 많이 부족합니다. 처음 써보거든요.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행복하세여~
부족한점 많이 깨워주세여 진짜루 감사 지금 막눈이오내염^^;글쓴이:JBCREAL@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