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현, 가족 26-1, 어머니께 인사
“엄마 집에는 언제 가요?”
정주현 씨가 바뀐 직원 앞에서 처음으로 꺼낸 말이었다. 직원은 정주현 씨와 의논해 부모님께 인사드릴 날짜를 정하고, 정주현 씨의 휴대폰으로 어머님께 전화를 걸었다.
“엄마!”
“어~ 왜?”
“선생님 바뀌었어.”
“어~.”
“안녕하세요, 어머님.”
“네, 안녕하세요.”
“올해 정주현 씨를 지원하게 된 김혜림입니다.”
“네~.”
“어머님, 언제 시간이 괜찮으실까요? 인사드리러 찾아뵙고 싶어서요.”
“아~ 금요일요.”
“금요일에 전임자 선생님이셨던 박소현 선생님과 함께 찾아뵈어도 괜찮을까요?”
“네네.”
“감사합니다. 정주현 씨 바꿔드릴게요.”
“엄마.”
“애란이도 집에 있어. 그때 봐.”
통화를 마친 뒤, 직원은 전임자 선생님인 박소현 선생님께도 말씀을 드려 함께 부모님 댁에 인사드리기로 했다.
약속된 날이 되었고, 정주현 씨는 전임자 선생님인 박소현 선생님의 차를 타고 부모님 댁이 있는 북상으로 향했다. 올라가는 길 내내 정주현 씨는 말없이 창밖을 바라보고 있었다. 부모님 댁에 도착하자, 정주현 씨가 앞장서 집 앞 문을 두드렸다.
“엄마.”
“어~”
“안녕하세요, 어머님.”
“네, 안녕하세요.”
박소현 선생님은 전임자로서 직원 소개를 자연스럽게 도와주었고, 함께 신년 인사를 나누었다. 이날 아버지는 일을 하러 나가셔서 집에 계시지 않았고, 함께 있을 것으로 생각했던 정애란 씨도 이미 자취방으로 돌아가 얼굴을 보지 못했다. 결국 이날은 어머님만 뵙고 인사를 드리게 되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어머님께서는 2월에 고향인 베트남에 약 2주간 다녀오실 예정이라는 이야기와 함께, 정애란 씨가 읍에 자취를 하고 있어 이틀에 한 번씩 막내딸 집에서 지내고 계신다는 근황도 전해주셨다. 신년 계획에 대해서는 1월 말에 다시 의논하기로 하고 인사를 마무리했다.
집을 나서며 어머님께 인사를 드리고 돌아오는 길, 직원이 정주현 씨에게 조심스럽게 물었다.
“오늘 어머님 뵈니 어땠어요?”
“야. 좋아요.”
그 한마디에,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어머님과 인사를 나눈 오늘의 시간이 정주현 씨에게 충분히 따뜻하고 반가운 순간이었음을 느낄 수 있었다.
2026년 1월 9일 금요일, 김혜림
어머니 찾아뵙고 인사 나누니 고맙습니다. 김혜림 선생님께서 부지런히 다니며 인사하니, 선생님 하는 일에 복이 될겁니다. 주현 씨와 어머니, 오늘처럼 종종 얼굴 보고 함께하는 시간이 있기를 바랍니다. 최희정
주현 씨가 먼저 어머니 찾아뵙자고 했군요. 주현 씨는 어머니와 일대일 데이트 하는 걸 좋아해요.
앞으로 어머니와 데이트 많이 지원해 주세요. 신아름
어머니께서 반갑게 맞으니시 감사합니다. 어머니,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올해도 딸들 덕분에 많이 웃으시고 기뻐하시기 빕니다. 월평
첫댓글 김혜림 선생님 기록을 읽으며 인사의 중요성을 다시 실감합니다. 1월 말 나누기로 한 신년 계획도 응원합니다!
서무결 선생님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