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온 글입니다
노무현 대통령님 3주기 추모연극에 함께 하실 분들을 모십니다.
안녕하세요.
노대통령님 3주기를 맞아 추모연극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오는 2월 12일 오후 2시에 서울문화재단 대학로연습실 1관에서 첫모임을 가지려고 합니다.
아직 아무 것도 정해진 것이 없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참여하셔서 그 빈 자리들을 하나하나 채워 주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현재 계획하고 있는 희곡대로라면 30명 정도의 배우와 20~30명 정도의 스탶이 필요합니다.
어떤 특별한 경력이나 경험도 필요치 않습니다.
다만, 노대통령님을 추모하는 마음과 연극에 대한 약간의 애정만 있으면 됩니다.
현재 계획하고 있는 희곡에 대한 간단한 소개입니다.
제목 : “그에 대한 우리들의 기억”(약칭, 그대기억) - 가제(假題)
장면 1. - 5공청문회가 한창이던 1988년 11월 광주의 오래된 재래시장, 그 곳 사람들이 기억하는 초선의 노무현 의원.
장면 2. - 1995년 & 2000년 부산 북구의 오래된 기사식당, 그 곳 사람들이 기억하는 재선의 노무현 의원.
장면 3. - 2002년 12월 18일 대선전야, 철거예정지역인 서울 관악구 난곡동의 3대가 함께 살고 있는 다 쓰러져 가는 오래되고 낡은 집, 그 곳의 사람들이 기억하는 대통령후보 노무현.
장면 4. - 2008년 봄 봉하마을, 칠순잔치를 대신해 봉하마을을 찾은 할머니와 그 가족들, 따뜻한 봄날 친구들과 함께 봉하마을을 찾은 여대생들, 어린 시절을 함께 보낸 대통령을 맞이한 봉하마을의 주민들, 그들이 기억하는 노무현 前 대통령.
장면 5. - 2009년 5월 29일 시청 앞 서울광장, 50만의 추모 인파 속에 자리잡고 있는 장면 1,2,3,4의 등장인물들, 그들 마음 속의 故 노무현 前 대통령.
이 희곡은 확정된 것이 아닙니다. 보다 더 좋은 희곡, 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고 공감할 수 있는 희곡이 있다면 언제든지 바꾸셔도 좋습니다.
민주적이고 합리적인 의사결정절차를 거쳐서 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고 공감할 수 있는 연극이 만들어진다면 저는 공연장에서 티켓 받는 일 정도로도 만족합니다.
미안해 하지 말라고 하셨지만 다들 마음 한 구석에 빚진 마음, 미안한 마음 갖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노대통령님을 그리워하는 평범한 소시민들에게 조그만 위로라도 될 수 있는 연극을 함께 한다면 그 미안한 마음 조금이라도 덜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조금은 무모하게, 조금은 두려운 마음으로 시작하고자 합니다.
혹시라도 주변에 뜻을 같이 하실 분들이 계시면 서로서로 연락하셔서 함께 해 주셨으면 합니다.
제 연락처들입니다.
까페주소 : http://cafe.daum.net/Seoul-Civic-Theater
(대학로 연습실 대관을 위하여 “서울시민극단”이라는 이름을 임시로 사용하였습니다.)
이메일 : g.y.baek@hanmail.net
집전화 : 070-8242-6936
휴대전화 : 019-245-6936
제 연락처들을 공개하였습니다만, 저도 낮엔 일을 하고 밤엔 잠을 자야 하는 관계로, 궁금한 점 등에 대한 문의나 앞으로 진행될 상황들에 대한 좋은 의견들은 가급적이면 까페에 가입하셔서 댓글들을 통해 해 주셨으면 합니다.
첫모임에 얼마나 많은 분들이 참석하실지 가늠할 수가 없어서 일단 장소는 대학로연습실 중 가장 큰 1관(180㎥)으로 하였습니다. 12일의 참석인원 등을 고려하여 추후 연습실은 보다 더 작은 2관이나 4관 또는 5관이나 6관으로 변경될 수 있습니다.
공식적인 모임의 시간은 오후 2시부터지만 연습실 개방은 1시 30분부터이며 저는 1시 30분부터 준비를 할 예정입니다. 조금 일찍 오셔서 연습실 정리나 자료정리 같은 것들을 도와 주실 분도 계셨으면 합니다.
당일에는 제가 연습실을 떠날 수 없는 상황일 것으로 예상되므로 미리미리 연습실 위치를 확인하셔서 당일 낯선 대학로 길 위에서 방황하시는 일 없기를 바랍니다.
예상되는 참석인원에 따른 준비를 위해 참석하실 분들은 가급적 까페에 댓글로 참석여부를 알려주시고,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연락처는 제 이메일이나 문자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혹여 댓글로 참석여부를 알리지 않으셨더라도 당일 참석하고자 하시는 분들은 모두 오셔도 좋습니다.
참여하는 당신이 아름답습니다.
연극을 통하여 깨어있는 시민들의 조직된 힘을 발휘하고 싶으신 분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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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적극적인 참여 부탁요^^
뮤지컬,연극계에서 20여년간 스탶으로 종사해왔습니다. 작은 도움이라도 되기위해 참여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