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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일찍 호텔에서 나왔지만 하노이로 출발은 9시30분이다. 하노이 도착은 오후5시(?).
베트남에서는 한국말을 할 줄 아는 가이드가 안내를 맡기로 했단다.
(우리 가이드 나이 30살의 여성으로 이름은 린다 김이다. 김 영삼 정권 때 무기 게이트의 중심에 있었던 린다 김 하고 이름이 같다.)
힘들게 하노이에 도착했는데 가이드가 아직 안 왔다. 1시간여 길에서 가이드를 기다렸는데 설상가상!
우리를 단체로 움직여줄 버스가 없단다. 겨우 택시에 나눠 타고 식당으로 옮긴다. (이럴 거면 진즉에 택시를 탈 것이지!)
그러나 여행을 하다보면 이런 일도 자주 일어날 수도 있단다.
베트남 하노이 입성이 집 떠난 지 닷 세 만이다! 드디어 식당에서 몇 사람이 우당탕! 부딪혔다. 많은 인원이 움직이다보니
니편, 내편이 된다. 앞으로의 여정이 긴데!
저녁 식사 후 약간의 웅성거림이 생긴다. 여행의 성격을 충분히 숙지하지 못한데서 오는 문제일 수도 있겠고, 강행군 이다보니
체력 문제가 생긴 사람도 있어 보인다. 감정의 부딪힘이 약간씩 있어 보이지만 모르겠다! 앞으로 어떤 일정들이 있을지!
생각 했던 만큼의 즐거운 여행은 아닐 수도 있겠다.
우리의 가이드 린다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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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에서 8시 출발 하롱베이로
작년 11월 다녀간 곳이라 감흥이 반감된다. 강이 바다 같은 곳! 곳곳에서 보이는 봉우리들이 장관이다.
마주 보고 있는 형제 바위를 다각도로 찍어본다.
물 위에 떠 있는 배들이 참 많다. 이렇게 아름다운 경관을 관광 상품으로 잘 활용하고 있는 듯하다.
하롱베이 일주를 마치고 Cat Ba 섬으로 왔다. 하롱베이 에서 갓바섬 으로 오는 길목이 아주 아름답다.
밤늦게 여서인지 섬이 아주 조용하다. 작고 조용한 섬을 한 바퀴 돌고 잠을 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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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시 30분 출발
다시 하롱베이로 가는 배에 승선.
비가 촉촉이 내려서 기분이 차분해진다. 주변의 소란에 약간 짜증이 나지만 음악을 들으며 생각에 젖어본다.
여행을 떠난 뒤로 오랜만에 가져보는 시간인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이 같이 하고, 두서없는 여행길이 조금 짜증스럽기도 하지만 그런대로 견딜 만은 하다. 생각이 많은 것 같았는데....
뭔가를 다 버리고 갔으면 좋겠다.
회색빛 바다가 참 좋다. 지난 번 하롱베이 여행 때는 다시 올 줄 몰랐는데 사람 일이란 참 알 수가 없다.
훼에 가기 위해 야간 버스를 탔다.
첫댓글 넝쿨님 ~! 집필력의 솜씨가 이제 슬슬 나오기 시작하는군요 전주에 아트님만나러도가야하고 조만간 갈때 전화하고갈께요 약속의 비빔밥 기대만땅 ~!
린다김도 보이고 ..ㅋ
언니의 글솜씨 ..사진솜씨 ..대단하세요 ...
언니의 후기와 함께 ..전 기억속을 걷고 있습니다
너무 보고싶어요 ..전주언니들 ^^
왕아가씨 ~~! 또 가고잡다 ............ㅋ 카리스마 가 싱거워지고있으니 ㅋ
그래! 언제 보자!
뒷 이야기가 기대 되네요 기다립니다.^^* 글에서 여행을 배웁니다 참여할 그날을 생각하며.....
예! 함께 하는 여행은 좋지요.
2월25일부터 3월3일까지 올렸으니 3월22일까지는 아직 많이 남았네..일일연재소설 보는것같은 기분이듭니다.
다음은 어떻게게 되엇을까? 궁금하고 기다려집니다.
오늘은 날이 많이 더워졌네요.
이젠 일상으로 돌아와서 차분해 질 때도 됐는데 벌써 다음 여행지를 어디로 갈까 궁리하고 있으니...
이러다간 보따리 싸서 나가란 소리 들을지도 모르겠어요. ㅎㅎㅎ
솔직 담백하게 쓴 언니의 글들 쌍수들어 환영합니다.
흐흐 열심히 읽으시길!
언니 안녕하세요 이제야 글을 볼수있었네요,,차분히 생각이 나네요,,,잘읽고 담에도 꼭...
중국 여행 잘 했다고 들었어! 반갑다.
전주 언니 한번 초대하면 가는데요 연락주삼 모임을 한번하지요,,,기대
여행하다 보면 힘이 들어 짜증이 나는지 친구끼리도 의가 상하는 경우가 있어 이번 터키여행에서는 친구끼리도 방배정을 바꾸어
가며 새로운 친구도 만나게 하려 합니다. 재미나게 읽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