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민 “면 단위 인구 최다” … 서명운동 돌입
강릉지역 면단위 가운데 주민수가 가장 많은 연곡면민들이 체육관 건립을 위해 서명운동에 돌입하는 등 유치운동을 본격화 하고 나섰다.
강릉시 연곡면민들은 지난달 17일 ‘연곡면민체육관 건립 추진위원회’(위원장 최은철)를 결성한데 이어, 주민 서명운동에 나서 보름여 만에 1,00여명의 연명부를 작성했다. 또 조만간 주민 1,000명의 서명을 추가로 받아 총 2,000명의 연명 건의문을 도교육청과 강릉시교육청, 도의회, 강릉시 등에 발송할 계획이다.
연곡면민들은 “연곡면은 총 3,000여세대, 7,000여명의 주민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강릉시 면단위 가운데 인구수가 가장 많다”며 “그러나 인근 주문진읍이나 다른 면단위 지역에 비해 주민복지를 위한 문화시설 등 관련공간이 매우 협소해 상당한 불편을 겪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문화·예술 및 여가시설 대부분이 인접한 주문진 지역에 집중돼 있어 연곡면에서는 자체행사를 치를만한 공간이 없는 실정이다.
게다가 비가 오는 등 기상이 좋지 않을 때는 행사를 연기하거나 행사 자체가 무산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고, 면단위 기관·단체 및 동아리의 체육활동은 거의 활성화 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연곡초교보다 학생 수가 훨씬 적은 강동과 정동, 옥계지역 초등학교에는 대부분 체육관 시설이 있는 반면, 연곡초등학교에는 체육관은 고사하고 급식시설조차 없어 일부 교실을 급식소로 활용하고 있는 형편이라고 지적했다.
이에따라 주민들은 연곡초교 운동장부지에 체육관을 건립해 학교와 면민들이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희망하고 있다.
* 참조 : 강원도민일보 구정민 기자님(1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