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국무총리 진 의종 씨의 부인이신 이 학 여사가 1960년대 초반부터 고창군의 광활한 미개발 야산 20여 만평을 개간하여 학원농장을 설립 하였다.
농장 중앙부 10만여 평에 10월 말경 보리를 파종하고 6월초에 수확하며 월동전에 제법 잎이 돋아 잔디밭을 연상시키는 보리밭은, 겨울에는 눈이 덮힌 들판도 정겹고, 따뜻한 태양에 드문드문 눈이 녹은 사이로 조금씩 내비치는 파란 보릿잎은 소생과 희망을 일깨워 준다. 월동후 3월부터 본격적으로 성장하여 4월 중,하순 5월초에 푸르름이 절정에 이른후 5월 중순이후 보리 이삭이 익기 시작하면서 들판은 누렇게 변해간다.
7월말에는 다시 메밀을 파종하면 9월 한달 소금을 뿌린듯한 하얀 메밀꽃을 만끽하고 10월 중순에 수확 한다. 메밀꽃은 꿀이 많아 대표적인 밀원식물의 하나이고 멀리까지도 꿀향기가 진동하는데 그 꽃밭 속으로 헤치고 들어가서 하는 산책은 심신이 황홀해 지며 거의 환각의 경지에 까지 이르게 된다. 첨단 환경제어장치를 갖춘 4000여 평의 비닐 하우스에서 각종 각색의 카네이션을 재배하고 거의 연중 출하한다. 연작 장애를 피할 목적이거나 다른 재배상의 이유 때문에 간혹 백합, 아이리스등이나 옥수수, 보리 등을 재배 하기도 한다.
청보리밭 초입의 능선 마루에는 하얀 토담집이 있다. 그 모습이 엽서의 한 장면이다. 토담집을 배경으로 앞 뒤 능선 모두가 그림같은 보리평원. 그곳을 지나면 농원 본관까지 아름다운 보리밭길이 펼쳐진다. 본관을 지나서 오른쪽 사잇길로 내려가면 가장 넓고 볼만한 청보리밭이 펼쳐진다. 뒤로는 작은 저수지가 보리밭 안에는 두 그루의 소나무가 지킴이처럼 서 있어 자칫 심심해질 뻔한 풍경을 멋지게 꾸며준다.
학원농장에는 청보리밭 외에도 국무총리를 지냈던 진의종씨를 기리는 백민기념관과 잔디구장, 식당과 민박집이 있다. 때문에 드넓은 자연을 벗삼아 평화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 송림과 어우러진 벚나무, 라일락, 밤나무,대추나무 등등 과실나무 숲도 있다. 청보리밭의 주인은 진의종씨의 아들인 진영호씨. 20여년 동안의 서울생활을 정리하고 고향땅인 이곳에 농원을 일궜다.
● 선운산도립공원, 고창읍성, 고인돌공원, 석정온천, 미당시문학관, 무장읍성, 구시포해수욕장, 동호해수욕장
● 학원농장에서 직영하는 민박이 있다.(063-564-9896)
● 호남고속도로 정읍I.C에서 고창방면 22번 국도이용, 흥덕에서 23번 국도를 따라 고창도착, 796번 지방도를 따라 무장을 거쳐 공음쪽으로 가다보면 좌측으로 군도 4호선인 선동방면의 도로를 따라 가면 학원관광농원이 나온다.
● 고창군청 문화관광과(063-560 -2227), 학원관광농원(063-564-9896)
※ 현지사정에 따라 정보가 변경될 수 있으므로 필요한 사항을 사전에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첫댓글 학원농장이면 우리집 근처네요...^^ 많이들 놀러 오세요..아주 좋아요.
며칠전 다녀왔습니다. 아--주 괜찮은 곳이더라구요..고인돌 공원도 보고요...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께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개인소장용 담아가요^^*
담아갈께요 ^^*
초록색의 향연.. 싱그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