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8일 9시 뉴스에서 한나라당 심재철의원이 계획한 쇠고기 시식회가 있었다는 보도가 있었고
취재중 한 의원은 '한우는 미국쇠고기 따라오지를 못한다'는 의미의 표현을 한다.
그리고 인터뷰중에는 '한우보다는 못하겠지만 먹을만하다'는 의미로 카메라를 의식한다.
난 정말 TV를 끄고 싶었다.
솔직하게 내 심정을 표현하자면 손에 잡히는 무엇이든 그 국회의원 얼굴에 집어던져버리고 싶었다.
내가 정말 화가 난 것은 한우와 미국산 쇠고기가 어떤것이 더 좋으냐의 판단이 결코아니다.
한 나라의 입법기관인 국회에서 국민들을 대신해 대의민주주의를 이끌어야 할 장본인들이
고작 하는 행동이 카메라앞에서의 시식회라는 것이다.
스스로 과학적으로 판단해야 한다는 주장으로 일관하던 의원들이
자신들 딴엔 지성적이고 도덕적이고 공명정대 할 의원직을 가진 분들이
몸으로 하필이면 먹을 것으로
국민들을 설득하고 있다.
국민들을 웃길려고 몸을 이용해서 개그를 한 것인가?
개그중에도 몸개그가 가장 가여운 개그라는 걸 아는가?
얼마나 무능하면 몸으로 국민을 설득하는가?
김영삼 전 대통령 정권때 국정운영비 절감을 위해서
몸소 칼국수를 먹던 우스꽝 스러운 모습이 있었다.
허나 당신들은 김영삼보다 못한 면이 있다.
너희들은 국민들을 속이고 우롱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민들은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알고 있다.
미국산 쇠고기가 위험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경제적으로 싸니까 먹으려하는 시도하는 것이다.
부유하다면 미국쇠고기 안먹고 안전한 한우먹는다.
국민도 알고 당신들 자신도 알면서
안전하다고 시식회 퍼포먼스를 벌이는 것은
말그대로 일순간 퍼포먼스일뿐
미국소는 당신들의 일상과는 거리가멀다는 것이다.
쉽게 말해서 당신들은 돌아서면 미국쇠고기 먹지 않는다는 것이다.
오늘 병원에서 잠시 TV를봤다
'세상에 이런일이'에서 두 다리가 없는 할아버지 이야기를 봤다.
땀을 비흘리듯 흘리며 두 손으로 온몸을 움직이고 일을 하는데
그 분이 하는 일은 대여섯마리 한우를 키우는 일이다.
손에 나일론 신발을 장갑삼아 끼우고
손으로 땅을 짚고 일을 한다.
매일 같이 땅에 앉아 소들이 먹는 물통을 청소하고
소분뇨위에 앉아 소우리를 쓸고 청소한다.
소보다 낮은 자세로 자신보다 다섯 여섯배 큰 가축을
앉아서 손으로 기어가면서 키우고 계신다.
그 할아버지께서 당신들 국회에서 미국소 시식회 하는 장면을 보고
통곡을 하셨을 것이다.
한나라당 국회의원 심재철 그리고 그 주위의 국회의원들에게 이렇게 말하고 싶다.
너희들은 측은지심, 수오지심도 없고
국민들을 귀도멀고 눈도멀고 말도 못하는 병신정도로 생각한다.
너희들이 미국소가 안전하다고 주장하려면
너희들이 말했던것 처럼 과학적으로 증명을 해야한다.
직접 위험한 소고기를 먹으며 국민들에게 따라하라는 시늉을
몸으로 천하게 실천하며, 하필이면 한우보다 낳다는 농담까지 섞어가며
인터뷰에서는 카메라 의식하며 한우가 낳다고 위선을 떨고
히덕대며 점심시간에 배에 기름칠해대는 너희들은
국회의원으로써 자격이 없다.
능력도 없어 무능하고,
위선과 함께 측은지심 수오지심은 커녕
국민을 우롱하는 비도덕적인 인간들이다.
얼마나 단순하고 무식하고 지랄맞은 작태인가.
첫댓글 개새들.. '물대포 맞고 다쳤다고 하면 거짓말'이랬지?? 이제 '물대포 맞기'시범도 보이시지??? 웃기지도않는것들. 다음번엔 곱창시식회한다내여 ㅋㅋ
이거 또 심#철 짓이라면서요? 참..가지가지하네요.
암담하네요...광우병소도 살코기 안전하다는 심재철 니는 캐나다에서 당장 수입해 처묵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