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제야의 종 2019년 맞이 행사 후기]
한 해를 보내고,
새로운 해를 맞아하는 경계지점에 의미(意味)를 부여하고...
종소리에 희망(希望)을 담아 다 함께 공유하는 신념(信念)으로 삼아 펼치니,
일월성신(日月星辰)과 천지신명(天地神明)이 받들어 삶을 풍요롭게 할지어다...
강원도와 춘천시가 준비한 “해넘이 해맞이 타종행사”가
용선중 행사총감독의 짜임새있는 준비로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이재수 춘천시장,
한금석 강원도의장, 민병희 강원도교육감, 이원규 춘천시의장을 비롯해
강원도민, 춘천시민 1,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춘천시청 특설무대에서 성대하게 개최되었습니다.
2018년 12월 31일 밤 10:30 ~ 2019년 1월 1일 새벽 1:30까지
소프라노 민은홍은 150년이 넘도록 불리워진 이태리 성악명곡 입맞춤(il bacio)으로 시작해,
나폴리 거리의 만돌린(Mandolin) 연주에 맞춰 춤추는
발소리의 기쁨과 즐거움을 경쾌하게 표현한
이탈리아 거리의 노래(Italian Street Song)로 흥겨움을 선물했답니다.
춘천출신 트로트 가수로서 떠오르고 있는 가수 도윤걸은
히트송이 예감되는 “춘천에 놀러오세요”라는 곡으로 시민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고 ...
소프라노 민은홍과 가수 도윤걸이 듀엣으로 “우정의 노래”를 우렁차게 불러서
희망의 2019년에 활력을 불어 넣어 주었답니다. 감동적인 목소리의 듀엣이었습니다.
안경철 MC 진행으로 윤솔, 이은근, 김도윤의 공연이 있었고,
춘천 의병아리랑 보존회 또한 예쁜 한복에 아리랑으로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길나연 MC의 진행으로 타종행사가 진행되었고,
춘천시립합창단(지휘 임창은)의
2002년도 월드컵 주제곡이었던 챔피언스(champions)는 참으로 큰 감동으로 다가왔습니다.
2019년 ... 33번 울리는 제야의 종소리 ...
장엄하게 울리는 종소리에 신새벽을 깨우듯
호반의 도시, 춘천의 하늘에도 2019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2019년도 신새벽은
타악그룹 태극의 샘솟는 힘으로 뿜어 내는 북소리로 시작했습니다.
시청사 용머리에 메달린 듯 놓여진 고명기의 대북은
민족정기를 일깨우고,
일월천지(日月天地)의 인간사에 신바람 신명(神明)을 불러일으켜줍니다.
칠성(七星)인 듯 놓인 일곱 개의 난타북은
이를 지켜보는 시민들의 다양한 바램만큼 변화무쌍한 울림으로 하늘 높이 때려 퍼지니...
그 열기가 영하의 추위를 녹이고, 사람들의 마음에 감동의 훈풍을 선물하며,
신새벽이 열리는 의미를 더욱 소중하게 만들어 줍니다.
시청광장엔 상징물인 황금돼지 조형물(김수학 작가)이 사진을 찍는데 큰 사랑을 받았고,
행사장 주변에 다양한 이벤트와 마켓을 운영해 축제로서의 분위기가 고조되었습니다.
33번의 제야의 종소리 ...
조선시대 때 새벽의 통행금지 해제를 알리기 위해 파루(罷漏)라고 하는
오경 삼점(五更 三點, 새벽 4시)에 종을 33번을 쳤는데, 재야의 종소리는 여기에서 유래되었답니다.
33 ...
이 숫자는 한민족의 혼을 잇게 해 주신 “독립운동가 33인”이 먼저 떠오르지만,
불교의 우주론에서 9산 8해(九山八海) 중에서
가장 높은 수미산(須彌山)의 꼭대기에 사는 수호신인 제석천(帝釋天)이
흰코끼리를 타고 천둥과 번개를 부리며,
열어 놓은 하늘 세상, 33천(=도리천)에 이르려는 꿈을 담고 있습니다.
종소리는 사악함을 물리치고 경사를 맞이하는 상징으로,
시작과 끝을 알리는 신호로 오랫동안 사용되어 왔듯이
나라의 태평과 국민의 편안함을 기원하는 심오함이 담겨있습니다.
“제야(除夜)”는 글자 그대로 어둠을 걷어 내는 것이며,
나아가 한 해의 묵은 것들을 말끔히 해소하고 새로운 해를 맞아들이는 것을 뜻합니다.
한민족의 평화와 번영을 획기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민족통일을 향한 발걸음에
강원도의 발전을 꾀하시는 최문순 강원도지사,
“춘천은 시민이 주인공입니다” 라며,
개방되고 더욱 발전하는 민주주의를 향한 이재수 춘천시장의 희망 ...
그리고 모든 강원도민, 춘천시민의 바램까지...
2019년엔 더욱 실감나게 달성되기를 소망합니다.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이 진심으로 건강하시기를 빕니다.
2018년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후의(厚意)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소프라노 민은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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