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랑길 47코스 : 강원도 고성 삼포해변 - 가진항
일시 : 2021년 2월10일 수요일
가는길 : 네비게이션에 강원도 고성군 죽왕면 삼포리, 삼포해변을 쳐서 찾아감.
산행코스 : 삼포해변 - 봉수대 오토캠핑장 - 봉수대해변 - 오호항 - 서낭바위 - 송지호해변 - 강원심층수 - 송지호 관망타워 - 송지호 남쪽 둘레길 - 송호정 - 왕곡마을 - 왕곡마을 저잣거리 - 공현진교 - 공현진1리해변 - 공형진항 - 옵바위(수뭇개바위) - 공현진2리해변 - 가진항.
교통 : 강원도 고성군 죽왕면 삼포리, 오션투유 리조트 주변도로에 차량 주차. 산행후 죽왕 오호리콜택시(033-631-7707)를 콜해 차량회수(택시비10,000원)
강원도 고성군 죽왕면 삼포리, 아름다운 삼포해변에서 해파랑길 47코스를 출발합니다.
삼포해변에서 파도가 잔잔하여 최대한 해변길을 따라 가기로합니다. 삼포해변에서 오호항 쪽을 바라보면 무인도 바위섬과 죽도가 한폭의 그림을 만듭니다.
두 개의 바위섬과 무인도 죽도를 바라보며 빨간등대와 하얀 등대가 있는 강원도 고성 오호항으로 향합니다.
해파랑길 47코스는 삼포해변에서 시작, 송지호 철새관망타워와 왕곡 한옥마을을 지나 가진항에 이르는 길로 전통 민속마을과 호수길, 해안길 등 다양한 볼거리가 많은 코스입니다.
푸르른 고성군의 동해바다 바위지대를 지나면 아름다운 반달 모양의 해안선을 가진 봉수대해변 끝에 오호항이 있습니다.
고운 모래해변과 푸르른 해안선을 가진 봉수대해변에 감탄합니다.
이어진 걸음은 소나무숲 속의 봉수대 오토캠핑장을 지납니다. 이곳 봉수대해변에는 옛날 봉수대가 있었던 모양입니다.
봉수대해변을 지나 오호교를 지난 걸음은 작은 어촌 마을인 오호항 하얀등대 뒤에 있는 서낭바위를 찾아갑니다.
데크산책로를 따라 오호항 하얀등대 뒤로 내려서니 절묘한 기암괴석인 서낭바위가 탄성을 자아내게 합니다.
서낭바위는 송지호 해변의 암석해안에 위치한 바위로 암석 속으로 마그마가 뜷고 들어가 만들어진 독특한 경관을 볼 수 있습니다.
서낭바위 지대는 강원평화지역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되었고 화강암으로 구성된 서낭바위의 틈을 뚫고 들어간 규강암질 마그마는 그대로 굳어 규장암이 되었습니다.
전망대 역활을 하는 서낭바위의 가장 높은 곳으로 올라가 봅니다.
서낭바위 전망대에 올라 서낭바위 지대 뒤로 펼쳐지는 송지호해변과 손에 닿을 듯한 죽도를 봅니다.
서낭바위를 지난 걸음은 눈이 부실 정도로 깨끗한 송지호해변을 따라 해변에 우뚝 선 "르네블루 바이워커힐(033-630-7800)"과 죽도로 향합니다.
송지호해변의 죽도에 가까워지니 무인도 죽도는 동해바다에 거대한 고래 한마리가 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죽도 가까이 까지 다가가 봅니다. 작은 모세의 기적이 있으면 걸어서 죽도에 갈수 있을 것 같습니다.
죽도를 돌아선 해안선은 끝이 없는 해안선으로 이어지고. 저 멀리 오늘의 목적지인 고성 가진항까지 보입니다.
지나온 죽도를 봅니다. 맑고 깨끗한 강원도 고성의 동해바다에 감탄합니다.
이어진 해파랑길 시그널은 7번국도 옆의 먹는 해양심층수 "천년동안" 전문기업인 강원심층수 옆을 지나 송지호 관망타워로 향합니다.
강원심층수 : 오호항1.1km, 송지호해변0.6km - 고성왕곡마을3km, 송지호관망타워0.5km
강원심층수를 지난 걸음은 7번국도 굴다리를 지나 송지호를 가르는 "송지호 철교 교각"을 이용한 데크다리를 건너 송지호 관망타워로 향합니다.
송지호를 가로지르는 동해북부선 송지호 철교는 1950년까지 동해북부선 철도가 강원도의 남북(양양~원산)을 오갈 때 지났던 길이랍니다.
송지호 철교 교각 : 오호항1.3km, 송지호해변0.8km - 고성왕곡마을2.8km, 송지호관망타워0.3km
송지호 철교 교각 데크다리에서 송지호 너머 설악산 신선봉에서 향로봉을 향한 백두대간 능선을 봅니다.
송지호 철교 교각 데크다리 옆에는 "다시 잇다. 다시 있다"라는 철길 조형물이 가슴을 찡하게 합니다.
송지호 철교는 이제 다릿발만 남아 끊어진 철도의 아픔을 증언하고 있습니다.
일제가 자원 수탈을 목적으로 1937년 개통한 동해북부선은 한국전쟁 이후 남북 분단이 굳어지면서 운행이 중단되었습니다.
이어진 송지호 둘레길은 이내 송지호 관망타워에 이릅니다.
송지호 철새관망타워는 5층 규모의 독특한 관망타워 형태로 송지호에서 떼지어 날아드는 철새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자연생태 학습관입니다.
송지호 관망타워를 둘러본 걸음은 소나무숲 데크길을 지나 고니 조형물이 있는 수변 전망데크를 둘러봅니다.
수변 전망데크 정면으로는 송지호 너머 낮은 언덕에 자리한 송호정 정자를 봅니다.
송지호 오른쪽으로는 멀리 고성 왕곡마을이 자리한 오봉산 - 두백산(225m)을 봅니다.
또한, 7번국도가 있는 해안쪽으로는 송지호 북쪽 둘레길이 울창한 소나무숲 속에 있습니다.
고니 조형물이 있는 수변 전망데크에서 송지호 남쪽 둘레길을 한바퀴 돌아 고성 왕곡마을로 가기로 합니다.
송지호 수변 전망데크 갈림길 : 송지호해변1.2km, 송지호 철새관망타워0.1km - 고성왕곡마을2.4km, 송지호 북쪽둘레길0.9km
다시 송지호 남쪽 둘레길은 송지호 철교 교각 데크다리를 지나 송지호 둘레길을 이어갑니다.
송지호 남쪽 둘레길은 송지호 삼형제 바위 전설을 간직한 삼형제바위 너머 송지호 관망타워를 봅니다.
이어진 송지호 남쪽 둘레길은 송지호 둘레길의 중간 지점인 오호마을 갈림길을 지납니다.
오호마을 갈림길 : 오호마을 - 송지호둘레길 - 송지호 산소길4km
송지호 둘레길 중간 지점을 지나 탁 트인 송지호 너머 송지호 관망타워를 봅니다.
송지호는 울창한 송림과 물빛이 청명하고 많은 어족이 서식하고 있는 호수로서 겨울철이면 고니 등 철새들이 날아오는 아름다운 곳입니다.
이어진 송지호 둘레길은 자작나무 군락지와 오봉 두백산 숲길 안내도가 있는 임도차단대 갈림길에서 송호정을 둘러보고 오기로 합니다.
이어진 임도를 따른 걸음은 낮은 언덕 위에 자리한 송지호의 송호정 정자쉼터에 이릅니다.
송호정은 1959년 10월3일에 면장 최창길 이하 지역의 독지가들이 모금액 170만원을 들여 이곳 용두소봉에 최초 건립하였답니다.
송호정 아래 이정표 : 오봉 두백산 숲길, 숲길 입구450m - 송호정 정자90m
송호정 정자쉼터에서 송지호 너머 고니 조형물이 있는 수변 전망데크와 송지호 관망타워를 봅니다.
송호정에서 송지호 북쪽으로 내려서면 수변을 따른 길이 없어 임도차단대 갈림길로 되돌아 갑니다.
송호정 아래 수변에서 가야할 고성 왕곡마을이 있는 고성 오봉산 - 두백산(225m) 쪽을 봅니다.
고성 왕곡마을은 다섯 봉우리로 이루어진 오봉산이 마을 둘레를 에워싸고 있는 덕에 한국전쟁 때에도 대부분 집들이 폭격을 피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송지호 둘레길을 지난 걸음은 인정마을 갈림길을 지나 오봉산 - 두백산(225m) 아래 자리한 전통마을인 고성 왕곡마을로 향합니다.
인정마을 갈림길 : 인정마을, 몽마르뜨100m - 송지호둘레길, 국토종주 동해안자전거길
이어진 마을길은 시간을 거슬러 조선시대에 와 있는 듯한 고성 왕곡마을 입구에 이릅니다.
고성 왕곡마을은 옛 스런 분위기를 간직한 마을이라 드라마나 영화 촬영 무대로도 자주 등장하는 곳이랍니다.
왕곡마을 입구 : 고성왕곡마을0.3km - 왕곡마을 저잣거리0.8km, 송지호관망타워2.2km, 송지호북쪽둘레길0.1km
고성 왕곡마을 전망데크에서 옛것 그대로 시간이 멈춘 곳인 고성 왕곡마을을 봅니다.
마을길을 따라 강원도 고성군 죽왕면 오봉1리 왕곡마을을 둘러봅니다.
왕곡마을은 고려말에서 조선초기 사이에 고려에 충성하는 "강릉(양근) 함씨"가 이곳에 들어와 동족마을을 형성하였답니다.
건립연대 50년 ~ 180년 된 한옥이 모여있는 왕곡마을에는 4대에 걸쳐서 효자가 탄생한 효자각과 1871년 건축된 함희석 효자각이 있어 마을의 정신적 구심점이 되고 있습니다.
고성 왕곡마을을 둘러본 걸음은 아름드리 소나무숲이 있는 왕곡마을 버스정류장을 지나 동해바다로 향합니다.
왕곡마을 버스정류장 : 송지호북쪽둘레길0.6km, 고성왕곡마을0.2km - 공현진1리해변1.6km, 왕곡마을저잣거리0.3km
고성 왕곡마을 언덕을 내려서 동해바다로 향하면 전통마을 분위기의 왕곡마을 저잣거리 식당촌을 지납니다.
왕곡마을 저잣거리를 지나 포장도로를 따른 걸음은 동해안 7번국도 공현진교 굴다리를 지나 공현진해변으로 향합니다.
공현진교 : 왕곡마을저잣거리0.7km, 고성왕곡마을1.2km - 공현진항0.9km, 공현진1리해변0.6km
이어진 걸음은 공현진1리 해변을 지나 공현진항에 이릅니다.
공현진항 방파제에서 지나온 비취빛 바다의 공현진1리 해변을 봅니다.
공현진항을 지난 걸음은 공현진항 뒷쪽에 자리한 옵바위(수뭇개바위)를 둘러봅니다.
공현진항 옵바위는 옵바위를 배경으로 떠오르는 일출 모습이 장관이어서 사진작가들이 즐겨찾는 장소라 합니다.
옵바위 뒤로 오늘 걸음의 종착지인 강원도 고성 가진항을 봅니다.
옵바위를 지난 걸음은 거대한 반달 모양의 공현진2리 해변을 따라 강원도 고성 가진항으로 향합니다.
쪽빛 바다를 가진 고성 공현진2리 해변 뒤로 지나온 옵바위를 봅니다. 옵바위 사이로 떠오르는 동해의 일출을 상상해 봅니다.
공현진2리 해변을 지난 걸음은 짧은 소나무숲을 지납니다.
짧은 소나무숲을 지난 걸음은 해안경비 철조망길을 따라 가다가 "스테이 가진" 카페 앞에서 개망된 문을 통해 바다로 내려가 기가막힌 기암괴석에 감탄합니다.
가진항 앞의 기암괴석을 이리저리 둘러본 걸음은 잠시 해안도로를 따라 가다가 쪽빛바다를 가진 작은 어촌마을인 가진항에서 약4시간30분의 걸음을 마칩니다.
가진항 입구 : 공현진2리해변1km, 공현진항1.8km - 가진해변0.9km, 가진항0.1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