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한 학기 동안 교육학 수업을 들으면서 회복탄력성이라는 힘을 알게 되었다.
'아무리 큰 역경을 마주치더라도 회복탄력성을 기른 사람이라면 다시 일어날 수 있는 힘' 첫 시간에 박사님께서 해주신 말씀이다.
당시 회복탄력성을 크게 믿지 않았던 나는 박사님께서 해주신 말씀에 대해 의문을 가졌고, 회복탄력성에 대한 책을 찾아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은 크게 회복탄력성의 정의와 나의 회복탄력성 지수 알아보기, 회복탄력성 기르기 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아직까지 잘 알려지지 않아 자세히 모르는 사람들이 더 많을 회복탄력성의 사전적 정의와 여러 가지 분야의 학자들이 내린 다양한 정의에 대해 설명하며 첫 문단이 시작된다.
이 부분에서 내가 주목한 부분은 회복탄력성을 통해서 얻은 효과이다.
회복탄력성을 기른 사람들은 실패의 저 나락까지 떨어진다고 하더라도 다시 뒤 튕겨 올라오게 되었을 때 실패하기 전보다 더 높은 곳까지 올라갈 수 있다는 문장이 있다.
과연 회복탄력성과 이러한 효과들은 연관성이 있을까? 이 질문에 대한 답 또한 책 속에서 찾아볼 수 있었다.
회복탄력성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데, 그중 하나는 자기조절 능력이다.
자기조절 능력이 높을수록 회복탄력성도 높다고 말할 수 있고, 반대로 자기조절 능력이 낮으면 회복탄력성도 낮다고 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성공과 실패 모두 자기조절과 관련이 깊고, 여러 가지 사례들을 분석해보았을 때, 자기조절에 성공적인 사람이 성공할 확률이 높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실패를 하더라도 자기조절 능력을 기른 사람은 기존만큼, 혹은 기존보다 더 높은 곳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는 것은 위의 말에서 사실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자기조절 능력 또한 회복탄력성의 종류 중 하나로, 회복탄력성과 위의 효과는 연관성이 있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두 번째로는 회복탄력성 지수 측정에 관한 내용이다.
회복탄력성 지수를 측정하는 데에는 대표적으로' 회복탄력성 검사지 - 'KRQ-53'가 있는데, 이 책에서는 직접 항목에 체크하고 결과를 알아볼 수 있도록 검사지와 결과 분석 법에 대해 자세히 나와있다.
얼핏 보면 다른 검사지들과 다를 바 없다고 느껴질 수도 있는 익숙하고 간단한 검사지지만, 굉장히 높은 정확도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실제로 경험해본 결과, 기분이 좋을 때 (사전검사 당시)에는 전체적으로 굉장히 높은 점수가 나왔는데, 상대적으로 기분이 안 좋을 때(사후검사 당시)에는 사전검사에 비해 낮은 점수가 나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와 같이 회복탄력성이란 자신의 감정과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는 것이고, 얼마든지 자신의 의지만으로도 기를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는 회복탄력성 기르기에 대해서는 많은 내용들이 담겨있었다.
현대인들은 어떤 일에도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예를 들자면 '물이 반컵밖에 안 남았네' 와 '물이 반컵이나 남았네' 와 같은 차이이다.
위에서 눈치챘겠지만, 회복탄력성을 기르는 방법 중 가장 대표적이고 간단한 것이 바로 긍정적으로 생각하기이다.
긍정적으로 생각할수록 자기통제력을 기르게 되고, 그것을 다른 사람들에게도 적용시키면서 대인관계도 원만해지게 되고, 결론적으로는 회복탄력성을 기르게 되는 결과가 나오게 되는 것이다.
더 나아가 자신의 대표 강점을 찾아보는 것도 좋다. 자신의 강점들을 찾는 과정에서 자신에 대해 더 알게 되고, 그중에서도 대표를 고르게 됨으로써 자존감과 자기통제력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현실에 지쳐 힐링이 필요한 학생들이나 직장인 등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은 책이다.
자신을 모르기에 그에 대한 한계를 만나게 되고, 그것에 대해 스트레스를 받는 부정의 뫼비우스 띠를 돌고 있는 우리들에게 가장 간단하면서도 가장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해결방안을 주는 책이라면, 바로 이 책이 아닐까?
시간적, 심적 여유가 있다면 한 번쯤 읽어보면 좋을 책으로 모두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
첫댓글 회복탄력성,,, 저도 얼마 전에 교육학 시간을 통해서 알게 된 개념이었죠^^ 저도 나중에 한 번 꼭 읽어보고 싶네요~~^^♧
회복탄력성에 대해서 꼭 배우고 싶었는데 이 기사를 통해 깊고 자세하게 알고 가네요! 너무 멋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