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KBO '아동실종예방' MOU 체결 '우리 아이 지킴이 키트' 배포
월간 경제풍월 2013. 12. 18
2013년 12월 17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이성한 경찰청장, 구본능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경찰청과 한국야구위원회가 '아동 실종예방'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경찰청과 KBO 관계자들은 MOU 체결 후 롯데월드 가든스테이지로 장소를 옮겨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국내에 처음 도입되는 '우리 아이 지킴이 키트' 소개 홍보 행사를 진행했다.
오프닝 공연으로 영화배우 이제훈 등이 소속된 서울경찰청 홍보단이 신나는 노래와 마술을 선보여 참석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KBS 김윤지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이뤄진 '우리 아이 지킴이 키트' 홍보 행사에는 이성한 경찰청장, 구본능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 허구연 야구 해설가, 고양 원더스 김성근 감독, LG 트윈스 임찬규, 두산 민병헌, 넥센 강윤구 선수, 아역 탤런트 서신애 양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롯데월드를 찾은 시민들에게 직접 키트를 배부하며 실종아동 예방 홍보활동을 펼쳤다.
이성한 경찰청장은"키트 도입이 아동 실종 근절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경찰은 물론 모든 관계 기관 단체가 협력해나가야 한다"며, "앞으로 '우리 아이 지킴이 키트'를 적극 활용해 어린 자녀를 둔 부모님들이 보다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야구위원회 구본능 총재도 "우리의 미래인 아이들을 지키는 뜻 깊은 일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동참할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우리 아이 지킴이 키트'가 보다 많은 가정에 배포되어 더 많은 아이들의 안전과 가정의 평화를 지킬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우리 아이 지킴이 키트'는 美 FBI에서 활용중인 '아동 신원확인 키트'(Child ID Kit)를 벤치마킹한 프로그램이다. 부모가 직접 가정에서 자녀들의 인상착의, 지문, DNA 등을 채취 및 보관하다가 자녀들이 실종될 경우 경찰에 해당 정보를 제공해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경찰청 여성청소년과에 따르면, 현재 미국은 FBI 주도로 '아동 신원확인 키트'(Child ID Kit)가 적극 활용중이다. 미국 가정에서는 보호자가 가정에서 아동의 신체특징을 기입하고 지문, DNA 등을 채취 보관할 수 있는 장비를 보관중이다. 유사 시 가족들이 수사기관에 관련 정보를 자발적으로 제공하는데 사용된다.
대한민국 경찰은 실종 예방과 실종 아동들의 신속한 발견을 위해 2012년부터 어린이집, 유치원 등을 대상으로 '아동 지문 사전등록제'를 시행해 왔다. 2013년 11월말까지 178만여 명의 아동 등이 참여했다.
'아동 지문 사전등록제' 활성화 결과 실종 발생율이 전년 동기 대비 9.0% 감소했다. 반면, 실종 아동 발견율은 3.3%P 증가했다.
경찰청은 "성과에도 불구하고 일부에서는 '아동 지문 사전등록제'에 대해 경찰서를 방문해야 하는 불편함과 개인정보 제공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며, "앞으로 '우리 아이 지킴이 키트'가 널리 보급되어 '지문 사전등록제'와 함께 실종 아동 예방과 조기 발견에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러한 경찰청의 키트 홍보와 보급에 한국야구위원회(KBO)에도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그동안 야구장 전광판을 통해 실종아동들의 정보를 제공하는 등 아동실종 문제 해결에 동참해왔다. 이번 '우리 아이 지킴이 키트' 도입에도 경찰청과 뜻을 같이 하여 함께 보급 홍보활동을 진행하기로 했다.
KBO는 자체 예산으로 '우리 아이 지킴이 키트'를 제작해 2014년 프로야구 개막에 맞춰 야구장을 찾는 모든 어린이들에게 키트를 배포하는 등 아동 실종 예방을 위한 홍보활동을 지속 전개한다.
첫댓글 경찰이든 복지부든 전문기관이든 홍보에 관심을 가져, 실종아동이 줄어든다면ㅠㅠ
국민의 한사람으로 좋은 일이긴 하지만 이렇게 되면 찾기는 누가 하죠,
실종된 우리 아이들은 찾으려면, 장기실종아동수색수사와 찾기진행할 수사팀을 속히 만들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