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007 시리즈가 나왔다는 것은 알고 계실 듯 합니다..
저는 이 글을 미국에 있는 친구에게서 부터 들은 이야기랍니다. 007 시리즈의 환상적이고
스펙타클한 규모.. 여느 영화를 따라갈 수 없죠. 모두들 이 007 시리즈를 한 번씩 보셨을
듯 합니다. 아니 들어라도 보셨겠죠. 기대가 되시는 지요..요번 007 시리즈도 아주 더러워
침을 뱉을 만큼의 영화더군요. 다들 들으셨을 것입니다. 북한과 미국의 전쟁을 주제로 했다
는 것..사실 사극 태조왕건의 김영철님이 이번 007 시리즈의 제임스본드의 최대적수로 나왔
습니다.또한 그런대로 북한의 군사력을 잘 묘사하였죠. 최소 미국의 적수 만큼.북한의 무기
들은 전부 신식 무기로 나오고 규모도 여느 특공대를 상상하게 만듭니다.
허나.. 미국놈들의 조롱은 여기서 부터 시작합니다.
남한이 어떻게 나오는 지 아십니까 ? 최악에 악입니다. JSA 에도 나왔듯이 한국의 그 분단
지점을 안개가 낀 초라한 통나무로 묘사했고, 서울은 정말 70년대를 보는 듯 하는 것 뿐입
니다. 남한은 그저 주한미군이 있다는 것만 나오고.. 또한 더욱 웃긴 것은 전부 홍콩,쿠바,
아이슬랜드에서 쇼는 다하고 남한이 나오는 것은 북한이 남한의 주한미군 진영을 위성 레
이저포로 공격하면서 " 아메리칸은 남한에서 끝장이다! " 라고 말할
뿐.. 아 또 있군요.
제임스 본드와 본드걸이 헬리콥터 타고 도망칠 때 너무 가난하게 생긴 농부 두 명이 소를
끌고 폭격기에서 떨어진 자동차를 탐욕스럽게 쳐다볼뿐...정말, 다른 사람이 보면 동남아
보다 못 사는 것으로 알겠습니다. 아이슬란드는 아주 멋있는 경치를 묘사하고 영국은 세계
최첨단 기술을 자랑하죠.그리고 쿠바는 세계 최고의 의학 기술을 묘사합니다.. 허나.. 남한
은.. 김영철씨와 제임스 본드를 다리로 교환할 때 국경선을 넘자 한국사람이 아닌 미국사람
들이 "We got him, yeh! " 라고 할 분입니다.. 아주 남한은 미국의 식민지로 묘사되더군요.
저 듣기만 해도 죽는 줄 알았습니다. 눈물이 나더군요.. 탱크로 사람을 깔아 뭉게고.. 미군
대사관 부터.. 벌써 영화를 본 미국과 캐나다에 거주하는 한국인들은 언론 등을 통해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고 하더
군요.
여러분! 제 친구들의 친구들은 인도가 남한보다 잘 사는걸로 알고 있으며 중국이 한국보다
100배는 강하며 남한을 미국의 식민지 처럼 여깁니다. 월드컵도 히딩크의 수작이라고 한국
인들을 경멸하더군요. 그리고 삼성, LG 가 일본 제품이라 알며..영화 본 후에 저를 경멸스럽
게 쳐다본다 하더군요.
정말 웃긴 건, 마지막 러브신이지요..제임스 본드와 본드걸 말입니다.. 근데.. 위치가 어딘 줄
아십니까 ? 바로 한국의 역사적 근원지인.. 그리고 저 외에 많은 이들의 수양지인.. 절에서
한답니다..향에서 연기가 나며 부처님 앞에서.. 정열적인 성관계를 가지다니..뭐 하는 것입니까?
저는 할 말이 없습니다. 죽이고 싶을 따름입니다..
P.S : 여러분. 친구의 부탁이니 이 글을 퍼트려 주십시오.. 힘 약한 우리나라에 울분이 터져서..
부탁합니다.. 한국 웹에.. 부탁합니다..
이런..내용에도 불구하고 따로노는 한국민의 힘(?)
왠지 더 힘빠지죠..그래두..힘을내서 싸웁시다..
꼭 노동운동하는 사람같군요.^^;;
20번째 007, 해리 포터를 앞지르다!
11월 22일부터 24일까지의 이번 주말 북미 박스오피스에서, 시리즈 탄생 40주년을 맡은 장수 히트 시리즈의 20번째 작품 '007 어나더 데이(Die Another Day)'가 3,314개 개봉관으로부터 4,707만불의 수입을 벌어들임으로써 흥행분석가들의 예상을 뒤엎고, 개봉 2주차인 '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Harry Potter and the Chamber of Secrets)'을 따돌리며 당당히 1위로 개봉하였다. 이는 역대 007 영화들중 가장 높은 개봉주말 흥행성적인 동시에, 제작사인 MGM 사가 지금까지 배급한 영화들중에서 두 번째로 높은(1위는 '한니발'의 5,800만불) 주말수입이다.
지난 주말 역대 북미영화사상 3번째로 높은 주말흥행성적을 올리며 화려하게 등장했던 초특급 베스트셀러시리즈의 두 번째 스크린 버전 '해리 포터...'는 이번 주말에도 4,223만불의 빅히트를 기록하였으나 '007...'의 예상밖 선전에 밀려나 개봉 2주만에 1위 자리를 내주고 2위로 내려앉았다. 하지만 '해리 포터...'는 개봉 10일간 벌어들인 총수입은 벌써 1억 4,836만불에 달하는 등 대단한 흥행열풍을 이어가고 있어, 전작의 기록을 깰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007 어나더 데이'와 같은 날 선보인 전국개봉작은 모두 두 편이었는데, 아이스 큐브 주연의 힙합 액션 코메디물 '프라이데이 3(Friday After Next)'가 1,616개의 작은 개봉관 수에도 불구하고 1,301만불을 벌어들여 3위를 차지하였고, 809개 극장에서 개봉한 케빈 클라인 주연의 스쿨 드라마 '엠퍼러 클럽(The Emperor's Club)'은 385만불의 수입으로 7위에 랭크되었다.
이어서, 꾸준한 가족단위 관객들을 모으고 있는 '산타 클로즈 2(The Santa Clause 2)'가 1,021만불의 수입을 올려 4위에 랭크되었고, 백인 랩스타 에미넴의 반 자전적 드라마 '8 마일(8 Mile)'과 1억불 수입을 돌파한 올가을의 깜짝 히트작 '링(The Ring)'이 각각 862만불과 756만불의 수입으로 5위와 6위를 기록하였다. '산타 클로즈 2'와 '8 마일'도 현재까지 각각 9,494만불과 9,758만불을 기록하고 있어, 다가오는 추수감사절 연휴동안에는 무난히 1억불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주말 해리 포터를 누르고 당당히 1위로 개봉한 '007 어나더 데이(Die Another Day)'는 '007 살인번호(Dr. No)'이후 지난 40년동안 꾸준히 전세계 영화팬들을 열광케 해온 007 시리즈의 20번째 작품이다. 5대째 본드, 피어스 브로스넌이 네 번째로 본드역을 맡은 이번 영화에서는 올해 오스카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던 할 베리, '분노의 질주'의 한국인 스타 릭 윤 등이 공연하고 있고,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영국출신 중견배우 쥬디 덴치와 존 클리세가 각각 M과 Q 역을 담당했다. 또, 주제가를 부른 마돈나도 펜싱 연습장 씬에서 직접 카메오로 출연하여 그녀의 팬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연출은 '전사의 후예', '스파이더 게임'의 호주출신 감독 리 타마호리가 담당했다. 그는 시리즈 탄생 40주년 기념작답게 전작들의 추억을 되살리는 씬들을 삽입하였지만(예로, 할 베리는 '살인번호'에서 초대 본드걸 어슐라 안드레스가 입었던 수영복과 동일한 디자인의 수영복을 입고 등장하고, Q와 본드의 대화장면에서는 시리즈 전작들에 사용되었던 신무기들이 잠시 소개된다), 영화의 전반적인 분위기만큼은 완전히 다르게 연출하였다. 전작들이 스턴트에만 의존했던 반면, 이번에는 대규모 특수촬영 씬들을 도입하여 신세대 팬들에게도 어필하고 있으며(이번에 등장하는 신무기로는 '보이지 않는 자동차'도 있다!), 본드가 북한군에 포로로 붙잡혀 고문당하는 씬을 오프닝 타이틀로(!) 도입할 만큼 분위기 상황도 성인취향에 맞도록 어둡게 설정한 것이다.
북한군 권력자의 아들인 문대령(이 윌윤)과 그의 오른팔 자오(릭윤)가 주도하는 다이아몬드와 무기간의 불법 거래를 막기 위해 잠입한 본드는 자신의 신분이 노출되자 호버크라프트를 탈취, 지뢰밭 속을 질주하며 문대령과 한판 대결을 펼친다. 결국 문대령을 태운 호버크라프트는 바다속으로 추락하지만, 본드는 추적해온 문대령의 아버지 문장군에 의해 체포된다. 참혹한 고문을 당하면서 14개월을 포로로 잡혀 있다가(!), 타국가에서 테러행위 도중 체포된 자오와의 판문점 포로 교환을 통해 풀려난 본드는 영국첩보부 MI6로 돌아오지만 그를 기다리는 것은 미국첩보원의 죽음과 관련된 정보 누설 혐의이다. 병상을 탈출한 본드는 자오의 행방을 쫓아 홍콩을 거쳐 쿠바로 향하고, 그곳에서 만난 미국 NSA 소속 첩보원 징크스(할 베리)와 함께, 자오가 자신의 신분을 감추기 위해 수술을 하고 있었음을 알아낸다. 자오로부터 뺏은 다이아몬드의 소재를 추적하던 본드는 다이아몬드 왕이라고 불리우는 사업가 그레이브스(토비 스티븐스)가 자오의 배후임을 알아내는데 그는 바로 성형수술한 문대령이었다. 문대령은 다이아몬드를 인공위성에 장착, 가공할 위력의 ! 광선을 발사함으로써 한반도에 전쟁을 재발시킬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제 본드는 MI6 내부의 배신자를 찾아내고, 그레이브스-자오일당의 음모를 분쇄하기 위해, 아이슬랜드에 소재한 그레이브스의 기지인 눈의 궁전으로 향하는데...
이 영화에 대한 평론가들의 반응은 비교적 양호하다는 쪽으로 모아졌다. 뉴욕 타임즈의 A.O. 스캇은 "아마도 '007 나를 사랑한 스파이'(로저 무어 주연의 10편)이후 가장 만족스러운 007 영화."라고 편을 들어주었고, 시카고 선타임즈의 로저 에버트는 "이 영화는 현대 액션 무비에 적합하게 터프한 장면들을 충분히 지니고 있다."고 평했으며, 뉴욕 옵저버의 렉스 리드는 "최근 수년간 나왔던 007영화들중 가장 스릴이 넘치고 화려하며 상상력이 풍부한 작품!"이라고 극찬을 보냈다. 한편, 이번 작품에 큰 실망감을 나타낸 소수의 평론가들로서는, CNN의 폴 클린턴은 "이 영화는 당신이 기대하던 모든 것이다. 하지만 그 이상 아무것도 아니다."고 평했고, LA 타임즈의 마놀라 다지스는 "아마도 이 영화를 보면서 당신이 어린시절부터 보며 자랐던 시리즈 전작들에 대한 노스탈지아를 느끼지 않는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고 고개를 저었으며, 버라이어티의 토드 맥카시는 "이 영화가 비록 맛깔나는 장면들-대부분 영화의 전반에 있다-을 가지고 있지만, 007을 컴퓨터 그래픽과 준 SF 영역으로 밀어넣! 은 것은 이 시리즈가 가지고 있던 전통에 대한 일종의 배신처럼 느껴진다."고 지적했다.
이번 주말 3위로 개봉한 '프라이데이 3(Friday After Next)'는 95년과 2000년에 각각 개봉하여 깜짝 히트를 기록했던 아이스 큐브 주연의 힙합 액션 코메디 '프라이데이' 시리즈의 3번째 작품이다. 시리즈를 통해 친숙한 존 위더스푼과 마이크 엡스 등이 이번에도 황당하기 그지없는 아버지와 사촌 역으로 출연하여 큐브와 호흡을 같이하고 있다. 연출은 신인감독 마커스 레이보이가 담당했는데 전편과 마찬가지로 이번이 그의 극영화 데뷔작이다.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이하여 사촌 형제인 크레이그(아이스 큐브)와 데이-데이(마이크 엡스)는 고향인(그리고 1편의 배경이 되었던) LA 근교 빈민가로 돌아온다. 하지만 평화롭게만 보이던 크리스마스 분위기는 산타클로즈가 모든 크리스마스 선물을 훔쳐가고, 심지어 이들의 스테레오 스피커에 감추어둔 아파트 집세까지 훔쳐가 버리자 엉망이 되어버린다. 그날이 지나기 전까지 집세를 내지 못하면 쫓겨날 운명에 처한 이들은 아르바이트 경비 자리를 구한다. 이러한 일련의 소동속에서 이들은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를 배우게 되는데...
전편과 마찬가지로 이 영화에 대한 평론가들의 반응 역시 차가왔다. USA 투데이의 마이크 클라크는 "분주하기는 하지만 진짜로 재미있지는 않다."고 못박았고, 엔터테인먼트 위클리의 오웬 글라이버맨은 1편에 아이스 큐브와 공연했던 크리스 터커를 거론하며 "이번 영화 역시 이 시리즈의 2탄과 같은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그 문제점이란 '도대체 필요할 때면 크리스 터커는 어디있지?'이다."고 평했으며, 뉴욕 포스트의 조나산 포어맨은 "부자연스러운 각본과 느슨한 연출."을 지적했다.
이번 주말 7위로 개봉한 '엠퍼러 클럽(The Emperor's Club)'은 이산 케닌이 쓴 단편소설 '황실의 도둑(The Palace Thief)'을 스크린으로 옮긴 케빈 클라인 주연의 스쿨 드라마이다.
'어떤 좋은 날'의 마이클 호프만이 메가폰을 쥔 이 영화의 배경은 70년대. 입시를 앞두고 엘리트반 학생들에게 그리스와 로마어 과목을 가르치고 있는 윌리암 헌더트 선생은 모든 학생들과 친하게 지내는 인기있는 선생님이다. 하지만 도무지 사이를 가까이 하기 어려운 상원의원의 아들 시즈윅 벨(에밀 허쉬)이 그의 수업을 듣게 되면서 이 원칙주의 선생님의 고민은 시작된다. 명예와 윤리로 대표되는 삶을 살아온 그는 이 젊은 학생을 돕기 위해 비윤리적인 행동을 결심하게 된다. 20년이 지난 후, 이제는 은퇴한 헌더트 선생은 힘있고 영향력이 있는 사업가로 성장한 벨과의 재회에서, 스스로 삶의 가장 중요한 도전이라고 여겼던 '훌륭한 선생님이 되는 것'이 실패로 끝났을지 모른다는 두려움을 느끼게 된다...
대부분의 평론가들은 케빈 클라인의 명연기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지만 영화자체에 대한 평가는 양분되었다. 우선 이 영화에 대해 우호적인 반응을 나타낸 평론가들로서, 시카고 트리뷴의 마이클 윌밍턴은 "케빈 클라인은 마치 '죽은 시인의 사회'의 로빈 윌리암스나 '굿바이 미스터 칩스'의 로버트 도넛, '브라우닝 버전(The Browing Version)'의 마이클 레드그레이브처럼 아름다운 연기를 선사하고 있다."고 평했고, 시카고 선타임즈의 로저 에버트는 "클라인의 연기는 주인공 캐릭터-결국 대부분의 선생님들이나 대부분의 남자들보다 훌륭한-를 깊이 이해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고, 뉴욕 포스트의 루 루메닉 또한 "클라인의 연기는 완벽하게 빛난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반면, 이 영화에 시큰둥한 반응을 나타낸 평론가들로서, 보스톤 글로브의 타이 버가 "만족스러운 영화 경험의 5분의 2정도 수준."이라고 평했으며, 워싱턴 포스트의 스티븐 헌터는 "멍청하고 비현실적인 이 영화는 실소를 자아내는 비효율적인 드라마."라고 직격탄을 날렸고, 할리우드 리포터의 마이클 ? 믄樣??堧?"주인공은 미스터 칩스('굿바이 미스터 칩스')로부터 미스터 홀랜드('홀랜드 오퍼스')까지 선생님을 소재로 한 모든 히트작들을 컴퓨터에 입력하여 탄생한 인물같다."고 빈정대었다.
기타 이번 주말 10위권에 든 나머지 작품으로서, 개봉 32주째임에도 불구하고 지칠 줄 모르는 흥행력을 과시하고 있는 '마이 빅 팻 그리크 웨딩(My Big Fat Greek Wedding)'이 366만불의 수입을 추가하며 8위를 기록하였고, 지난 주말 개봉했던 스티븐 시걸 주연의 감옥 액션물 '하프 패스트 데드(Half Past Dead)'가 313만불의 수입으로 9위, 그리고 셀마 헤이엑 주연의 로맨스 드라마 '프리다(Frida)'가 237만불의 수입으로 10위에 턱걸이하였다. 이중 '마이 빅...'은 현재까지 총수입으로 2억 452만불을 기록함으로써 인디 영화로서는 처음으로 2억불 고지를 넘어서는 대위업을 달성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