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교육지원청(교육장 오미선) Wee센터는 오는 16일부터 11월 30일까지 학교-Wee센터-지역사회와의 연계를 통한 '마음건강지킴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마음건강지킴이' 프로그램은 학교폭력 가·피해 학생 및 위기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집단상담 프로그램으로서 학교에서 건강한 교우관계를 형성하고 학교 적응력을 강화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감정조절 및 의사소통 능력 향상’을 주제로 진행되며 관내 초·중·고 신청학교 8개교(초 4교, 중 2교, 고 2교) 학생 783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진도Wee센터는 지난 7월 13일, ‘Wee클래스-Wee센터 사전 협의회’를 개최해 ‘학생들이 가장 도움받고 싶은 주제’로 ‘감정조절 및 의사소통 능력 향상’을 선정했다.
이를 통해, Wee센터와 장성남중학교 전문상담교사 김희정(전남대학교 교육학 박사)과 함께 프로그램을 공동 연구·개발해 이번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됐다.
이번 '마음건강지킴이' 프로그램은 초·중·고 발달 단계에 따른 ‘최고의 연기자를 찾아라’,‘내가 보는 나, 남이 보는 나’, ‘나의 존재 나무 만들기’ 등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감정에 대해 제대로 알고 적절한 의사소통 방법을 배워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생은 “지금까지는 화가 날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몰랐는데 화를 적절하게 잘 다룰 수 있는 방법을 배워서 너무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오미선 교육장은 “코로나19 이후 학교폭력의 형태가 날로 다양해지고 복잡해지고 있는 만큼 이번 ‘마음건강지킴이’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을 조기에 파악하고 관리해 관내 모든 학생이 건강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