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8월 15일 묵상 본문 : 창세기 8장 1절 - 12절 - 고난과 죽음의 과정을 지나 생명의 은혜를 얻고 누리며 증거 하는 주의 백성 되게 하소서
시작 기도
주님, 휴일의 하루를 시작하며 묵상의 자리로 향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육신의 편안함만을 추구하지 않게 하시고 주 안에서 참 안식을 얻는 자 되게 하옵소서.
다친 팔은 붓기가 많이 빠지고 불편함도 많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회복케 하시는 은혜에 감사하며 온전한 회복을 얻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특별히 회복을 위해 기도하며 간구하는 지체들을 기억하여 주시고 온전케 하여 주옵소서.
땅에서의 삶은 늘 갈등과 분열을 경험하며 지치고 피곤한 삶을 만듭니다.
땅에 대한 소망이 아닌 오직 하늘의 소망으로 살게 하시고 주를 바라보는 자 되게 하옵소서.
죄와 부정함으로 더러워진 마음과 영혼을 주의 보혈로 씻어 주시고 주의 보좌로 나아가 주의 음성을 듣고 순종의 자리로 나아가도록 이끌어 주옵소서.
함께 하시고 날마다 은혜와 진리로 인도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본문
1 하나님이 노아와 그와 함께 방주에 있는 모든 들짐승과 가축을 기억하사 하나님이 바람을 땅 위에 불게 하시매 물이 줄어들었고
2 깊음의 샘과 하늘의 창문이 닫히고 하늘에서 비가 그치매
3 물이 땅에서 물러가고 점점 물러가서 백오십 일 후에 줄어들고
4 일곱째 달 곧 그달 열이렛날에 방주가 아라랏산에 머물렀으며
5 물이 점점 줄어들어 열째 달 곧 그달 초하룻날에 산들의 봉우리가 보였더라
6 사십 일을 지나서 노아가 그 방주에 낸 창문을 열고
7 까마귀를 내놓으매 까마귀가 물이 땅에서 마르기까지 날아 왕래하였더라
8 그가 또 비둘기를 내놓아 지면에서 물이 줄어들었는지를 알고자 하매
9 온 지면에 물이 있으므로 비둘기가 발붙일 곳을 찾지 못하고 방주로 돌아와 그에게로 오는지라 그가 손을 내밀어 방주 안 자기에게로 받아들이고
10 또 칠 일을 기다려 다시 비둘기를 방주에서 내놓으매
11 저녁때에 비둘기가 그에게로 돌아왔는데 그 입에 감람나무 새 잎사귀가 있는지라 이에 노아가 땅에 물이 줄어든 줄을 알았으며
12 또 칠 일을 기다려 비둘기를 내놓으매 다시는 그에게로 돌아오지 아니하였더라
본문 해설
하나님께서는 노아와 방주에 있는 모든 동물들을 기억하시고 바람을 불게 하셔서 물이 줄어들게 만드시고 깊은 샘과 하늘의 창문이 닫히고 비가 그치게 하셨다.
이러한 현상은 갑작스런 한파가 몰아닥쳐 왔음을 보여주며 오늘날 북극과 남극의 빙하가 형성되게 만든 바람이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물이 땅에서 물러가고 점점 줄어들어서 2월 17일에 시작한 홍수는 150일 동안 물이 줄어들게 되었으며 7월 17일에는 방주가 아라랏 산에 머물게 되었다.
이후 물은 점점 더 줄어들어서 10월 1일에는 산들의 봉우리가 보이게 되었다.
봉우리가 보인 후 40일이 지나서 노아는 방주에 낸 창문을 열고 까마귀를 내놓았고 까마귀는 물이 땅에서 마르기까지 날아다니게 되었다.
이는 노아가 방주 밖의 상황을 알고자 까마귀를 내어 보냈지만 까마귀는 다시 방주로 돌아오지 않고 돌아다녔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노아는 다시 비둘기를 내놓았고 지면에서 물이 줄어들었는지 알고자 했는데 비둘기는 지면에 물이 있었기 때문에 발붙일 곳을 찾지 못하고 방주로 돌아오게 되었다.
이어서 다시 7일을 기다렸다가 비둘기를 내놓았고 저녁에 비둘기가 노아에게 돌아왔는데 그 입에 감람나무 새 입사귀가 있는 것을 보고 땅에 물이 줄어든 줄을 알게 되었다.
다시 7일을 기다려서 비둘기를 내놓았고 이때는 비둘기가 다시 돌아오지 않게 되었다.
나의 묵상
하나님은 방주에 있는 노아와 가족들, 그리고 동물들을 기억하시고 그들이 다시 땅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땅에 가득한 물을 빠지게 만드신다.
비가 내리기 시작한 뒤로 150일(5개월) 동안 물 위에서 생활하게 되었을 노아와 가족들의 고충이 얼마나 컸을 지를 짐작해 본다.
제한된 공간에서 동물들의 배설물을 치워야 하는 문제와 갈수록 바닥나는 양식의 필요, 보이지 않는 마른 땅과 지속되는 물의 창궐함은 사람들의 마음에 근심을 가져왔을 것이다.
이런 인생의 연약함을 아시는 하나님은 그들을 위해 물이 줄어들게 만드셨고 5개월이 지나서 아라랏 산에 정착하게 하셨고 그들이 땅에 거주하게 될 희망을 보게 하셨다.
택하신 백성을 잊지 않으시고 기억하시며 그들의 삶을 지키시고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선하신 은혜는 심판 가운데에서도 선명하게 드러나며 나아갈 길과 방향을 알게 하신다.
이런 하나님의 모습은 모든 세대를 통해서 드러나며 하나님의 백성을 향한 신실한 사랑과 보호의 손길은 결코 거두어지지 않는 것임을 가르쳐 주신다.
이사야 선지자는 이런 하나님의 모습을 분명하게 제시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전한다.
14 오직 시온이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나를 버리시며 주께서 나를 잊으셨다 하였거니와 15 여인이 어찌 그 젖 먹는 자식을 잊겠으며 자기 태에서 난 아들을 긍휼히 여기지 않겠느냐 그들은 혹시 잊을지라도 나는 너를 잊지 아니할 것이라 16 내가 너를 내 손바닥에 새겼고 너의 성벽이 항상 내 앞에 있나니 17 네 자녀들은 빨리 걸으며 너를 헐며 너를 황폐하게 하던 자들은 너를 떠나가리라(사49:14~17)
그래서 성도는 일정한 기간 동안 허락하시는 하나님의 고난과 어려움의 시기를 인내하며 기다릴 줄 아는 자가 되어야 함을 가르쳐 주신다.
하나님의 고난에는 정한 기간이 있고 그 기간이 지나면 하나님은 그의 계획을 따라 고난에서 벗어나게 하시며 회복을 허락하시고 세상을 살아갈 힘과 능력을 공급해 주신다.
그리고 이 과정을 통해 땅의 것에 대한 소망이 아닌 하늘의 것에 대한 소망을 품게 하시고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약속을 기억하며 생명의 은혜를 누리도록 만드신다.
바울은 성도들이 인생 가운데 고난을 경험하는 이유는 추구해야 할 삶의 방향을 배우기 위함이며 하나님의 생명을 얻게 하심에 대해 감사와 영광을 돌리도록 하기 위함임을 제시한다.
10 우리가 항상 예수의 죽음을 몸에 짊어짐은 예수의 생명이 또한 우리 몸에 나타나게 하려 함이라 11 우리 살아 있는 자가 항상 예수를 위하여 죽음에 넘겨짐은 예수의 생명이 또한 우리 죽을 육체에 나타나게 하려 함이라 12 그런즉 사망은 우리 안에서 역사하고 생명은 너희 안에서 역사하느니라 13 기록된 바 내가 믿었으므로 말하였다 한 것 같이 우리가 같은 믿음의 마음을 가졌으니 우리도 믿었으므로 또한 말하노라 14 주 예수를 다시 살리신 이가 예수와 함께 우리도 다시 살리사 너희와 함께 그 앞에 서게 하실 줄을 아노라 15 이는 모든 것이 너희를 위함이니 많은 사람의 감사로 말미암아 은혜가 더하여 넘쳐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 함이라(고후4:10~15)
노아는 방주에서 약 10개월의 시간을 보내고 땅으로 나오게 된다.(창8:13)
그리고 이 모든 과정을 통해 하나님의 심판과 구원을 경험하게 되었으며 인생을 향한 하나님의 뜻과 계획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된다.
결국 하나님은 노아를 통해 하나님의 구원의 섭리를 드러내셨으며 이제는 새로운 삶, 하나님과 교제하며 생명을 누리는 삶을 살도록 그들을 이끄시고 인도하셨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하나님의 가르침은 그리스도를 통해 새로운 피조물이 되어 새로운 삶을 살게 만드셨음을 드러내며 옛사람이 죽고 새사람이 되어 살아가야 함을 보여주고 있다.
바울은 그리스도의 생명을 얻은 자들이 살아가야 할 삶의 모습에 대해 분명하게 제시한다.
1 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리심을 받았으면 위의 것을 찾으라 거기는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느니라 2 위의 것을 생각하고 땅의 것을 생각하지 말라 3 이는 너희가 죽었고 너희 생명이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 안에 감추어졌음이라 4 우리 생명이신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그 때에 너희도 그와 함께 영광 중에 나타나리라 5 그러므로 땅에 있는 지체를 죽이라 곧 음란과 부정과 사욕과 악한 정욕과 탐심이니 탐심은 우상 숭배니라 6 이것들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진노가 임하느니라(골3:1~6)
오늘도 주의 말씀은 성도가 생명을 얻게 된 것은 고난과 죽음을 통해서 주어진 것임을 가르쳐주시며 이제는 새 생명으로 살아가는 자로 서야 함을 가르쳐 주신다.
복음을 허락하신 이유는 하나님의 구원과 생명의 은혜를 알고 감사하도록 만들기 위함이며 또한 새 생명을 얻고 누리는 새로운 피조물로 살기 위함이다.
노아와 그의 가족들을 통해 하나님이 기대하신 모습도 바로 이런 모습임을 보여준다.
오늘도 주의 말씀 앞에서 새로운 피조물의 삶보다, 생명을 얻어 감사와 기쁨의 삶보다 옛 사람의 모습, 땅의 것으로 채우려는 모습이 여전히 남아 있는 나의 모습을 발견한다.
그리고 다시 그것을 버리고 생명으로 마음을 채우고 믿음으로 반응하여 열매 맺는 삶으로 나아오게 하시는 은혜를 깨닫게 된다.
그 은혜를 다시 한 번 기억하고 생명으로 인도하시는 주의 손길에 반응하는 자 되길 소망하며 주의 지체들도 동일하게 주의 은혜와 진리로 새로운 피조물의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기도한다.
묵상 기도
주님, 오늘도 주의 말씀은 새로운 피조물을 향한 기대와 함께 성도가 고난과 죽음을 통해 얻는 것이 무엇인지를 가르쳐 주십니다.
성도는 자신의 죽음을 통해 새로운 생명을 얻고 누리는 자가 되며 땅이 아닌 하늘에 속한 기쁨을 누리기 위해 힘쓰며 살아가는 자들임을 고백합니다.
육신의 소욕을 죽이는 자가 되도록 인도하시고 새로운 피조물로 살아가도록 이끌어 주옵소서.
땅에 속한 삶을 살고 할 때 마다 주의 생명에 대한 깨달음이 있게 하시고 기꺼이 육신의 소욕을 죽임으로써 생명의 풍요함을 누리는 자 되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늘 주님 앞에 부끄러운 모습으로 살아가는 자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한 길을 보이시고 생명의 길로 나아가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죄의 길에 익숙한 자가 아닌 생명의 길에 머무는 자 되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주의 지체들을 기억하여 주시고 날마다 생명의 은혜로 사는 자들이 되도록 이끌어 주옵소서.
날마대 생명의 은혜를 더하시고 새로운 피조물로 살아가도록 인도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