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 ] 홍합을 사와야 했었는데
어시장 근처 외딴집에 부부와 두 딸이 살고 있었다
아버지가 술을 마실땐 안주로 홍합을 꼭 사오라고 했다.
마누라한테 시키면 큰딸에게 시키고
큰딸은 벙어리 동생을 방에 데리고 들어 갔다
그러면 잠시후 작은딸이 나와서는
어김없이 홍합을 사오는거 였다.
하루는 어머니가 신기해서 문틈으로 엿보니
방으로 데리고 들어간 큰딸이 동생에게
아래 거시기를 보여주는것이 아닌가
고개를 끄덕인 벙어리 작은딸은
가서 홍합을 사오는거였다.
하루는 큰딸이 나가고 없는데 안주를 사오란다.
그래서 엄마는 올타구나 하고 벙어리 작은딸을
방으로 데려가 거시기를 보여주니
알았다고 고개를 끄덕이고는 달려가 사가지고 왔다
그런데 엄마가 그만 기절하고 말았다.
시커먼 말조개를 사들고 왔기 때문이었다
[ B ] 장님과 벙어리 부부
옛날 한 부부가 있었는데,
남편은 장님이고 아내는 벙어리여서,
장님인 남편의 귀와 벙어리인 아내의 눈으로
서로 부족함을 보완하며 살았다.
어느 날,
밖에서 떠드는 소리가 들리니 남편은
아내에게 손짓하여 나가보고 오라고 햇다.
얼마 후에 돌아온 아내가 남편의 손가락을 잡아끌어,
자신의 유방 사이에 "人(사람 인)"자를 써 보이는 것이었다.
그러니까 남편은 고개를 끄덕이면서,
"인(人)자 양변에 점이 있어 "火(불 화)"자가 되니,
필시 불이 난 것이로구먼,
그런데 그곳이 어디인고?"하니,
아내는 다시 남편의 손을 끌고 자신의 음문(陰門)을
문지르니,남편은 또 알았다는 듯이 말했다.
"그곳은 본시 습한 곳이니, 필시 이동(泥洞)에서 불이 났겄다.
그렇다면 이동 누구의 집인고?" 하고 물으니
아내는 자기의 입을 쑥 내밀어 남편의 입에 맞추자
남편은 곧 알아차리고 말했다.
"옳거니, 입과 입이 겹쳤으니 "여(呂)" 서방네서 난 게로구먼,
가엽어라, 얼마나 타 버렸을고?" 하고 묻자,
아내는 자기 손으로 남편의 양근(陽根)을 만져 꼿꼿하게 세웠다.
"허허, 다 타고 기둥 하나만 남았다는 말이로군." 하였다.
부부가 이렇게 대화를 나누고 있을 때,
누군가 밖에서 부르는 소리가 났다.
아내가 나갔다 오더니
자신의 손가락을 남편의 양근 중앙에 대고
동그랗게 쥐어 보이는 것이었다.
"오호, 송(宋)서방이 왔구먼.속히 들어오라 하시오."
하더라.....!
[ C ] 벙어리 아줌마
동네에 벙어리 아주머니 한 분이 살고 있었죠.
그런데 어느 날 이웃집에 불이 났어요.
불이 났다고 알려야 하는데 말을 못하잖아
그래서 이웃집 아저씨한테 쫓아가서
자기 윗옷을 훌러덩 벗고 가슴 한 가운데
메직 펜으로 사람 인(人)자를 썼어.
그러니까 가슴 꼭지하고 사람 인(人)자 하면
불 화(火)자가 되잖아.
그러니까 이 아저씨 눈치가 빨라,
“어? 불이 났어! 어디에 불이 났어~”
이 아줌마 이번엔 아랫도리를 훌러덩 벗고
사타구니를 보여주자 눈치 빠른 아저씨,
“아 털보네 구멍가게에 불 났어?
그래, 얼마나 탔어?”
하자 이 아주머니 아저씨 바지를 확 벗기고는
거시기를 확 움켜잡았다.
그러자 아저씨 ---
“아! 저런!! 기둥만 남고 다 타버렸어!?”
[ D ] 벙어리 부부의 하룻밤
벙어리 부부가 신혼여행을 갔다.
방에서 신부가 수화로 물었다.
"당신 콘돔 가지고 왔어요?"
"아참 그걸 깜박 잊었군"
"그것 없인 난 싫어요."
"하지만 약국에 가서 어떻게 설명하지?"
"간단해요.
약국까지 갈 필요없이 프론트에 가서
당신 물건을 보여주고 만원을 꺼내세요.
그 사람들은 경험이 많아서당신이
뭘 원하는지 금방 알거에요."
신랑은 옷을 입고 나갔다가
한참 후에시무룩한 얼굴로 돌아왔다.
신부가 물었다.
"가지고 왔어요?"
"아니"
"제가 시킨데로 했어요?"
"응"
"그래서 어떻게되었어요?"
"응...
프론트에 가서 만원을 올려놓고 내 물건도 꺼냈지.
그런데도 안내인도 나처럼 만원을 꺼내더니
자기 물건도 끄집어 내지 않겠어?"
"그래서요?"
신부가 의아한 눈초리로 물었다.
"개 물건이 내 것보다 컸어.
그래서 개가 2만원 몽땅 가지고 갔어..."
[ E ] 발정난 과부와 벙어리 머슴
열여섯 살 무남독녀만 데리고 사는 과부 심씨는
외당숙이 고을 사또라 어딜 가나 큰소리치고
양반가문임을 뽐내며 수절하는 걸 자랑한다.
문전옥답 쉰 여마지기를 물려받아 언제나 곳간이 그득하건만,
곳간에서 인심 나오는 법이 없어 심씨 집 머슴치고
눈물을 흩뿌리지 않고 나간 사람이 없다.
가뭄으로 작황이 나쁜 걸 머슴 탓으로 돌려 새경을 깎고,
아파서 일 못한 날을 적어놓았다가 새경에서 제하고,
쭉정이 나락을 새경으로 줘 머슴을 울린다.
사또인 외당숙은 억울한 사연을 호소하는 머슴을
잡아다 오히려 볼기짝을 때린다.
그런 심씨 집에 벙어리 총각머슴이 들어왔다.
어깨가 떡 벌어진 스무 살 벙어리는 황소처럼 일하면서도 불평 한마디
없는데다 해가 바뀌어도 새경 얘기는 한마디도 입 밖에 내지 않았다.
소나기가 쏟아지는 어느 날 점심나절 집으로 들어온
총각머슴이 하늘을 가리키며 “어버버버” 소리치자 심씨가
“그래 오늘은 쉬어라” 했는데, 시선이 비에 젖어 삼베바지가
착 달라붙은 머슴의 하초에 꽂혔다.
심씨는 우물가에서 벌거벗고 멱 감는 머슴 녀석을 보며
가슴을 움켜쥐었다. 멱을 감고 점심상을 물린 후 툇마루에서
여덟팔자로 낮잠을 자는 머슴의 하초는 천막을 쳤다.
딸이 전날 외할머니를 따라 외가에 가서 사흘을 묵고 온다고 했으니
집에는 심씨와 총각머슴뿐이다.
한참 농익은 마흔 살 심씨는 후끈 몸이 달아올라 벌써 사타구니가
축축해졌다. 장맛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그날 밤, 심씨는 홑치마만
걸치고 머슴방으로 들어갔다.
코를 골며 곯아떨어진 머슴의 바지춤을 내리고 홍두깨처럼 솟아오른
양물을 잡고 심씨는 부르르 떨었다.
아, 이게 얼마 만인가. 바윗덩어리 같은 총각 녀석이 심씨를 올라탔다.
푸짐한 육덕의 심씨가 마음껏 지르는 교성은 낙수 소리에 묻혔다.
폭풍이 지나가자 두 사람은 땀범벅이 되어 가쁜 숨을 몰아쉬며 떨어져 누웠다.
낙수에 땀을 씻은 총각 녀석의 양물이 다시 솟구쳤다.
두 사람은 안방으로 가 금침 위에서 또다시 살과 뼈를 태웠다.
그런데 이튿날 아침, 안방 금침 위에서 눈을 뜬 벙어리 머슴 녀석이
한다는 소리. “양물이 터지니 말문이 터지네.”심씨는 소스라치게 놀랐다.
“나 오늘은 일 못하겠소. 닭이나 한 마리 잡아주시오.”
지난 단옷날 온 고을 사람들 앞에서 열녀 상을 탔던 심씨는 앞이 캄캄했다.
벙어리라 소문 안 날 것으로 믿었는데 말문이 터지고
이제는 주인 행세까지 하다니….
외당숙에게 고하면 이 녀석을 작살낼 수야 있지만 열녀 상을 준
사또는 뭐가 되고 수절을 자랑하던 자신은 뭐가 되나.
“알았네, 알았어. 닭 잡아 올릴게.”
닭백숙을 먹고 난 총각 머슴. 또 한다는 말씀 ...
“댁의 따님, 다른 데로 시집보낼 생각 마시오.”
“야, 이 도둑 놈아.”
심씨는 다듬이 방망이를 들었다가 털썩 주저앉았다.
첫댓글 후훗훗...........!! 그럴듯한 야담에 시간가는줄 모르네요,ㅎㅎㅎ.. ^*^
알도 먹고 꿩도 먹으려 하니!~~~
호랑이 답배피우던 시절 이야기 잼나게 읽고 갑니다 ㅋㅋ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