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보다 언니이신 분들 1번만 이해해주떼요♥ 힘들 때 정말 친한 친구가 위로해주는 것 같아서,, 모두 친구라 가정하구,, 친구체루 글 씁니당 헿♥
TO. ♥무얼하든 잘 될 나의 쭉 친구들에게♥
안뇽 얘들아, 나는 작년 1편 2편 성추행 고소 후기 글을 쓰면서 한 때 공론화에 힘썼던,, 행복이야 ㅎㅎ 나 기억하지?
우선 필력이 부족해도 너희를 스릉하는 마음은 진짜 우주 그 이상이라는 걸 알아주길 바라 ㅠ_ㅠ 이해해쥬?
얘들아 나 너희 덕분에 그 어려운 고소과정 잘 이겨내고 왔다!
마른오징어에서 물짜듯 있던 용기 없던 용기 다 짜내 처음 목소리를 냈던,,, 2018.2.28 부터 2019.12.4 까지 내 모든 사건이 끝났어!
너무 고맙고 사랑하는 내 친구들아, 너희 응원 덕분에 너희 존재 덕분에 내가 잘못된 선택을 하지 않고 그래도 살아보려고 애썼던 것 같아.
정말 있지, 정말 사랑한단 말로도 이 세상 어떤 말로도 너희를 향한 내 감사와 은혜를 표현할 수 없는데
정말 울 엄마만큼 사랑하는 얘들아, 정말 WITH YOU 해줘서 고마웠어.
내 편이 되어주고, 내 얘기를 들어주고, 믿어줘서 나 너희에게 너무너무 고마워 ♥
글은 2018년에 썼지만, 2019년도에도 게시글에 찾아와 내 안부를 물어주는 너희 덕분에 정말 세상 살아갈만 하다, 그 때 안죽길 잘했다 라는 생각이 들었어
사실 나는 성추행이 이 ㅆBAL색ㄲ 만 있었던게 아니야 ! (공개적이지만,, 비밀 지켜줄거징,,♥,, 모순,, 헿)
그럴 때마다 '내 인생 저주받았나? 나한테 무슨 살꼈나? 나는 그런 일을 부르는 얼굴 상인가?' 하며 내 존재를 미워하면서 살았거든? 근데 너희 만나고 나 생각이 너무 바뀐 거 같아.
사실 12월 4일부터 지금까지 펑펑 울고, 9일 오늘에서야 맘이 좀 추스려져서 도움줬던 분들께 감사인사를 드리던 참이었어!
근데 정말 너희가 먼저 떠오르더라고오!
이번 설날 때 떡국도 안먹고, 이불 속에서 엉엉 울기만 했거든?
너무 힘들어서(진짜 아빠 돌아가셨을 때 만큼 아니 그거보다 더 힘들었음) 너희가 해줬던 응원 다시 보려구 카페 댓글창 보니까 '설 잘보내, 행복아 네 생각 났어, 감기 조심해' 등 정말 많은 사랑들이 짙게 글에 묻어있더라.
그래서 그 때 알았어, '아 내 인생 저주 안받았구나 비록 아픈 일은 있었지만 일면식 없는 너희에게도 큰 사랑 받는데, 내 인생 아직 희망 있다!'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
정말 존버 정신으로 살아보니까 살만한 날 오더라. 우리 손잡고 같이 버텨보자. 나 이제 힘나서! 너희 옆에서 위드유 해줄게에 !
이제 내가 너희에게 힘을 주고 싶어. 정말이야. 요즘 이 은혜를 어떻게 갚을까 생각하는 중이야.
너희 한명 한명을 찾아가서 안아주고는 싶지만! (정말 그러고 싶어) 현실적으론 불가능 하니까, 살아가면서 마주하는 모든 사람들과 요청하는 도움에 진심을 다해야겠다란 결심을 했어!
일면식 없고, 이름도 모르지만 너희가 나에게 사랑을 준 것 처럼, 나도 세상을 따뜻하게 하는데 기여해야겠다 생각이 들었어!
나에겐 모든 댓글 하나하나가 정말 큰 힘이었다?
비유를 하자면,,,, 절벽에서 떨어지는데 날개를 달아줘서 강제로 날 수 밖에 없는 느낌?ㅋㅋ 이랄까아!
그 댓글을 남겨줬던 모두가 나에겐 귀인이고, 병을 고쳐준 의사같았어 ㅠ_ㅠ 고마어,,,
근데 너희들 가운데 혹시 자신을 자책하는 사람들이 있을까봐, 노파심에 하는 말인데,, 얘들아 너희는 누군가를 위로하고, 마음을 살릴 수 있는 엄청 큰 가치와 능력이 있는 사람이라는거야!
혹 너희의 한계가 그 것밖에 되지 않는다고, 볼품없다고 자책하지 않길 바라, 너희는 내게 영웅이었고 위인이었고, ㄹㅇ 아이언맨이었어,, 최고의 비유가 이거밖에 생각이 안나,,
고로 결론은 우리들 모두 소중하다는거야. 너희 하나하나가 모두 다르기 때문에 아름답고, 다르기 때문에 내가 다양한 위로와 다양한 사랑을 받고 일어났어.
그러니 우리 남을 부러워 말고, 비교도 말고, 자신을 서로를 더 사랑해주자! 너희가 다르기 때문에 더 특별하고 아름다운 거 같아! (느끼했다면 미안)
여기서 초를 하나 지차면! 사실 내 항소는 기각이 됐고, 결국 증거불충분으로 무혐의야.
불기소 의견서에도 무고죄는 아니나 형법상으로 추행으로 보기 어렵다고 나와있지.
게다가 항소 기각이 된 날은 11월이었고, 항소 기각이 됐다고 통보받은 날은 12월 4일이었어.
출근하는 날이었는데, 국선변호인이 전화로 하는 말이
"재정신청 할거면 오늘까지니까 검찰청와서 작성해라, (왜 이제 알려주냐? 했더니) 자신이 재판이 많아서 이제 알려준다. 오늘이 재정신청 가능한 마지막 날인 거 알고 빨리 전화했다. 근데 오늘은 스케줄이 있어서 내가 재정신청을 못하니 행복씨가 직접 하셔야 된다." 하더라?
나는 출근을 해야하고, 당일 휴가를 내기 어려우니 검찰청을 못갔지,, ㅎ 정말 허무하게 이도저도,,ㅎ 그리고 내 인생 살고싶어서 그냥 포기했어! 대한민국 아직 멀었더라,,
음모론 갖지 않으려 멘탈정리 했는데, 끝까지 이상한 거 보고 정말 매수가 된걸지도 모르겠다 ~ 생각이 들더라 !
너무 분해서 4일부터 오늘까지 밤마다 나가서 새벽까지 음악들으면서 울었어.
근데 다행인건 2019년에 끝나고 2020년에 이 사건 안가져가서, 새해에 똥칠 안해서 다행이다 ㅋㅋㅋ 생각 들더라!
친구들아 근데 난 이 사건을 통해서 많이 잃었고 많이 다쳤던건 팩트야.
하지만 소중한 너희를 얻었고, 살아가면서 받았던 사랑보다 더 많은 사랑을 받았고 또 받고 있고! 알곡과 가라지가 갈리듯, 액기스같은 찐또배기! 친구들만 남았고!
가족들이 서로를 더 사랑하고 의지하는 법을 배웠어. 그리고 대화할 때 싸우지 않고 지혜롭게 상대방을 설득하고 자기 주장하는 법을 배웠어. (이거 정말 큰 팩트..)
논리적인 사고도 갖추고, 마냥 갬성 폭발해서 (누가 보면 조증인줄 알정도로) 극단적인 감정에 끌려다녔다면,
이젠 침착함을 유지하고 편향적인 시각에서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시각도 생기고 감정과 이성의 균형도 나름 잘 잡아!
또 부당한 상황 앞에서 내 권리를 챙길 수도 있게 되고,
누군가 자문을 구하면 뼈가 되고 살이 되는 얘기를 할 수 있을 정도의 내공도 갖췄더라
인생에서 굴곡은 불가피 하기에 혹시 지금 힘든 터널을 지나고 있을 내 친구들아,
무슨 일이든 터널의 끝은 나오기 마련이고, 아픔도 슬픔도 영원한 건 없더라 ! 아픈 만큼 기쁨의 날이 반드시 오더라! 이게 최근 배운 인생이야!
친구들이 나랑 얘기하면 60대랑 얘기하는 거 같대ㅋㅋㅋㅋㅋㅋ 고난을 건넌 사람들은 견고해지고, 생각이 건강해지더라 !
그러니 아프기만 할 것 같던 시간들이 원석을 다듬어 아름다운 보석으로 가공이 되는 시간이라고 생각해보쟝 우리 가치가 올라가는 시간이야!
얘들아 너무 고마웠고, 앞으로도 고마울거고, 사랑하고 영원히 못잊을거야아 ♥
너희에게 편지쓰면서 약간 내가 이태리 남자같았지만, 흠 이해해줘 정말 너희를 아끼고 사랑하고 고마워서,,, 느끼한 말이 많이 나가더라,,, 무튼,,,, 얘들아 나 살게해줘서 고마워 ♥
내 불기소 소식에,, 혹시,, 앞으로 고소를 할 내 친구들에게,, 혹시 힘을 빼는 소리일까봐 나 지금 너무 미안하기도 해.
내 판례가 너희에게 불이익을 줄까봐 그래서 더 이기려고도 했어,, 이기지 못해서 많은 생존자들에게 미안하더라고,,,,
나는 끝났지만, 나와 너희는 달라. 내가 너희를 위해 오늘 하나님께 기도하고 잘게,
나에게 사랑 준 너희 모두가! 내가 받은 사랑의 몇 십배가 너희에게 돌아가도록! 정말 기도하고 축복해애 ♥♥♥♥♥♥♥♥♥♥♥ ?
취준, 학생, 군입대, 결혼, 이별, 고민 등 많은 문제를 앞둔 칭구들아 !
너희의 가치를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의해 정의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너희는 정말 너희라서 소중하고 특별한 거 같아! (오글아들지만 참아줘!!!!!!!!! 나도 참고 썼으니깤ㅋㅋㅋ!)
2020의 해에 너희가 바라는 일 모두 성취되고, 하는 일마다 최선의 성과가 나오길! 내가 기도할게 사랑해ㅐㅐ햏ㅎ헤헤헤헿ㅎㅎ헤헤헿
FROM. ♥행복이♥
P.S. 변호사는 웬만하면 돈주고 선임해!!!!!!!! 벝 재정적으로 부담이 된다면 해바라기 센터 강력 추천해!
해바라기 센터에 먼저 의뢰하고, 어떤 국선변호사가 꼼꼼하게 봐주는지 꼭 물어봐? 그리고 모든 걸 센터와, 변호사와 대동해서 진행하기!!!!!!
또,,, 섣불리 결정하지 않고, 항상 상의하고 가기! 센터 측에 도움 강하게 요청 어필하기이! 자책하지 않기!
고소과정이 너무 힘들어서 후회하고 있다면, 부당하다고 목소리 못내서 평생 괴로운 것보다 비록 지금은 힘들고 죽고싶지만
최선을 다했다는 것이 결국 내 상처를 치유해주는 지름길이었음을 꼭 알기!
등등 무튼 도움 필요하면 댓글 남겨죠! 비밀댓글 남길게!
나 보고 기죽지 마 내 경우는 정말 매수된거같으니까ㅋㅋㅋㅋㅋㅋㅋㅋ!
좋은 소식 못들고 와서 미안해 글치만 좋은 일들은 많을거니까 감사하쟈 헿 잘자구 아니면 출근 잘하고! 좋은 하루 보냉!
행복 씨 글을 이제서야 보게 됐어 너무 고생 많았어 이제 우리 행복하기만 하자 2020년은 행복 씨의 해가 될 거야 항상 응원해 견뎌 줘서 고마워
새벽에 갑자기 너 생각이 나서 찾다가 보니 여기까지 왔네 .. 너무너무 고생 많았고 앞으로 정말 좋은 일만 있을거야 이렇게 행복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코로나 조심하고 악몽꾸지 말고 좋은 꿈만 꿔 사랑해!!!!
나도 너희 생각나서 지금 왔는데! 나 기억해줘서 고마워 내가 너희 끝까지 잘되도록 항상 기도하는 마음으로 살게 고맙고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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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 그러자! 고마워!!!!!!!!!! 행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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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0.09.16 17:55
요즘 어떻게 지내? 궁금하고 생각나서 와봤어. 요즘 비가 와서 추운데 지금 같은 날씨엔 꼭 겉옷 챙겨다녀! 항상 응원하니까 힘들 때 언제든지 왔음 좋겠어ㅡ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0.09.16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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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각 좆팔 좆까 진짜 난 업보를 믿는 사람이라 저 개새끼는 언젠가 꼭 벌 받을 거라고 생각해 ••
글 써준 거 고맙고 이겨내줘서 고마워 너의 20년은 어땠어 ? 내년도 내후년도 앞으로 행복할 일만 남았네 !! 보란듯이 열심히 살아서 좋은 경험만 하길 바랄게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 ~~~~
행복아 잘 지내지? 어느덧 2021년이다. 글 읽으면서 울컥해서 눈물이 났어 고생했어 정말 너무너무 고생했어 견뎌줘서 고마워 앞으론 더 더 행복만 할 거야. 걱정하지마 날 추우니까 감기 조심하고 코로나도 조심! 몸 건강히 잘 지내!
행복아 오늘 하루도 행복하자 사랑해
행복아 잘지내고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