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언론소비자주권 국민캠페인 원문보기 글쓴이: HANDFUL
2008년 7월 7일 조선일보 31면에
『한국천주교회는 더 이상 상처를 받을 수 없습니다. -정의구현사제단 촛불집회 미사 자제 촉구광고 (뜻있는 천주교 평신도 전국협의회, 천주교 뉴라이트 전국협의회, 천주교 북한인권과 민주화를 위한 기도회 회원 일동)』
이런 글이 실렸습니다. 성당에 엄마 뱃속부터 다녔고 지금도 열심히 성당을 다니고 있는 저는 방금까지도 찝찝한 마음을 떨칠 수가 없었습니다. 분명히 '천주교 평신도 협의회'라는 단체가 있긴 있습니다. 천주교 내에 공식적인 단체 중 하나 입니다. 저는 저런 식의 촉구문을 낼 정도로 촛불집회를 안 좋게 보는가 하는 생각이 드는 겁니다. 그리고 '뜻있는', '뉴라이트'라는 말이 참 마음에 걸렸습니다. '북한 인권과 민주화를 위한 기도회'라는 이름도 처음 들어봤습니다.
그런데 인터넷을 돌아다니던 중 한 글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펌)-------------------------------------------------------------------------------
제목: [아고라CSI]동아 광고낸 "천주교 단체" 자체수사결과 발표
(서프라이즈 / 디케 (gdhwang) / 2008-7-8 11:40) 천주교 조직과 그 법률체계를 어느 정도 평신도나 아고리언들보다는 많이 알고 있습니다.
동아일보 등에 어제(2008.07.07)광고(성명서)를 낸 "뜻있는 천주교 평신도 전국협의회"등 천주교 3개 단체는 우선적으로 주교회의의 추인을 받지 못한 "전국"단체로서 천주교 전체의 의견과 상관이 없는 단체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사이비 천주교 단체로서 천주교 내부의 공식단체명을 비슷하게 사칭한 것입니다.
동아일보 광고국에 문의한 결과, 천주교 3개 단체로 발표된 성명서는 자유시민연대에서 그 광고제작비를 지원했으며 자유시민연대에 문의하여 "뜻있는 천주교 평신도 전국협의회"의 대표라는 분과 통화를 하였습니다. (대표자: 김*옥, 전화번호는 있으나 비공개로 하겠습니다.)
그래서 그 통화에서 "한국천주교주교회의"의 추인을 받은 공식 단체인지, 주교회의에서 임명한 지도 사제가 있는지 물었으나 답변을 회피하면서 급하게 끊었습니다. (추인을 받아야 하는지도 모르고 있었습니다.) (당연히 추인도 못받았고, 지도신부는 없겠죠...)
한국천주교주교회의의 정관에 의하면 평신도 조직으로서 "전국"이라는 명칭을 쓰려거나, 전국적인 조직망을 갖추고 활동을 하려고 할 때에는 한국천주교주교회의(http://www.cbck.or.kr)의 해당 위원회의 심사를 통과하여 주교회의의 봄/가을의 정기총회에서 주교들의 추인을 받음과 동시에 주교회의에서 인정한 지도신부가 임명되어 있어야 합니다.
천주교에 대한 글을 굿뉴스에 가서 올리시는 분들이 계신데, 그것은 서울대교구만이 사용하는 홈페이지 입니다. 천주교 전체에 대한 의견을 쓰시려면 주교회의 홈페이지(http://www.cbck.or.kr)에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수사결과 자유연대라는 곳에서 급조한 단체로서 광고비도 자유연대에서 지원했음이 밝혀졌으며, 한국천주교의 평신도를 대변하는 공식 단체로서 천주교에서 인정하고 있는 곳은 "한국천주교평신도사도직협의회 (회장: 한홍순 한국외대교수)(http://www.clak.or.kr/)"뿐입니다. 몇 년 전에는 현 서강대 총장인 손병두 (전 전경련 부회장)이 "천주교 평협"의 회장이셨습니다.
이상 수사결과를 마칩니다.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003&articleId=1616703
원문 보기 - http://seoprise.com/board/view.php?table=seoprise_11&uid=137292
[출처] [아고라CSI] 동아 광고낸 "천주교 단체" 자체수사결과 발표|작성자 남쪽나라 --------------------------------------------------------------------------------------
참 황당합니다;;
어떻게 법적인 절차를 밟을 수는 없을까요?
이런 사기 광고를 보고 우리들의 촛불을 오해하는 천주교 신자들이 얼마나 됐을까요? 이제보니 이런 사기 신문에는 사기 광고가 올라오는 군요.
참으로 답답한 마음을 풀 길이 없습니다.
이 마음을 풀려면 조중동 님하께서 스스로 폐간하시는 게.......
덧붙여, 동아일보에 이런 기사가 났습니다. (펌)------------------------------------------------------------------------------------- “촛불 끄고 지켜보자” 종교계 일제히 ‘회군’… 왜?
사제단-개신교 이어 불교계도 집회중단 ----------------------------------------------------------------------------------------------------
여기 이 기사에서 <‘뜻있는 천주교 평신도 전국협의회’ 등 3개 천주교 단체는> 이라는 부분이 참 위험합니다. '천주교 단체'........ 언뜻 보기에는 천주교 내에 공식적인 단체 같지만 이 세 단체는 천주교 내에 '듣보잡'인 유령 단체 입니다. 이런 단체를 천주교 단체라고 표기해버리면 성당 안 다니는 사람들 눈에는 어떻게 보이겠습니까? 천주교 내에서도 '정의 구현 사제단'은 인정 못 받는구나, 하고 생각할 것 아닙니까.
역시 생각 없는 동아.
역시 조.중.동.이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
첫댓글 자유연대라는 곳이 혹시 그 지만원이라는 친일 또라이 놈이 속한 단체 아닌가요?
정말 황당하고 열받네요.. 분명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