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니(suny)
이 영어의 어원은 sun(태양)에 y를 붙여 형용사가 되었다고 합니다.
직역하면 '햇빛 밝은, 햇볕이 잘 드는, 양지바른', '태양의, 태양에서 나오는광채 따위가 태양 같은'을 뜻하는영어형용사다.
우리나라에선 선희, 희선 같이 이름에 '선'이 들어가는 여성들이 자신의 영어 이름으로 아니면 닉으로 자주 선택하는 이름이기도 하다.
나는 이 용어를 보거나 들을떄 마다 눈물과 환희가 겹친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실업자 시절 시골에서 농사를 지을 때 한여름 논둑을 베러 갔으나 태양이 너무 강렬하여 어느 순간 의식을 잃었다. 약 세시간 정도는 되었을 것이다.
지금도 생각해 보면 지병인 고협압 때문에 쓰러졌는지 아니면 일사병에 쓰러졌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
당연히 논둑을 베러 갔으면 바지게에 한가득 풀을 베 담아와야 하는데 빈 지게만 짊어지고 집에 가니 당연히 아버지는 내가 농떙이를 부리고 일을 하지 않고 빈 지게만 짊어지고 집에 온 것이라 생각하셨는지 야단을 치셨다.
나는 서러움에 겨워 흙묻은 옷 그대로 무작정 외입을 나가게 되었다.
보성에서 하룻밤 걸식을 하고 다음 날 하루 일을 해준 품삯을 받아 벌교에서 하룻밤을 또 지나고 결국 동래 부산에 도착하였다.
그동안 밖의 세상 구경은 화순군 이양면 초방리에 았는 외갓집이 가장 멀리 간 곳이고, 예비고사를 보기 위하여 광주에 처음 다녀 왔던 나로서는 동래 부산이 너무 무서웠다.
덩치에 어울리지 않게 겁이 많았던 나는 그래도 제일 먼저 생각난 사람이 같은 핏줄인 사촌 형님이 부산에서 공무원 생활하고 계셔 연락했더니 옷을 한 벌 사주시더라.
그 고마움은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 언젠가는 고마움을 표해야지 하면서도 아직까지 표현 못하고 있다. 죽기 전에는 꼭 할 것이다.
그래 어찌 어찌하여 음악다방에 취직하여 청소도 해주고 필요하면 뮤직 밖스 안에 설치된 판들을 갈아 주는 디스크자키 노릇도 수행한 적이 있다.
한마디로 눈물 젖은 빵을 제대로 먹은 시절이다.
약 3일 후 형님이 어떻게 어머니에게 연락이 닿아 한참 때의 서러운 생활을 마감하게 되었다.
그때 음악다방에서 가장 많이 들었던 노래가 보니엠의 써니(suny)라는 노래이다.
노래도 노래이지만 그 노랫말이 지금도 잊을 수가 없고 내 인생의 하나의 지표가 되고 희망이 되었다.
뗄싹 큰넘이 띄웁니다.
보니 엠의 써니(suny)
써니 / 지난날 내 인생은 비에 젖은 듯한 느낌이었어요 / 써니 / 당신이 내게 웃어주니 정말 고통이 사라졌어요 / 어두운 날들은 가고 / 밝은 날들이 찾아왔어요 / 나의 써니 아름답게 빛나고 있네요 / 써니 / 진심으로 / 당신을사랑해요 //
써니 / 햇살같은 꽃다발 고마워요 / 써니 / 나에게 준 당신의 사랑이 고마워요 / 당신은 내게 모든걸 주었어요 / 난 지금 키가 10피트나 자란 느낌이에요 / 써니 / 진심으로 / 당신을 사랑해요 //
써니 / 진실을 볼 수 있게 해줘서 감사해요 / 써니 / 처음부터 끝까지 감사해요 / 내 인생은 바람에 날리는 모래 같았어요 / 그런데 당신이 내 손을 잡아 줬을 때 힘이 생겼어요 / 써니 /진심으로 / 당신을 사랑해요 //
써니 /당신 얼굴의 미소에 감사해요 /써니 / 당신에게 볼 수 있는 밝은 빛에 감사해요 / 당신은 나에게 자연에 불꽃같은 존재예요 / 당신은 나의 달콤한 완벽한희망이예요 / 써니 / 진심으로 / 당신을 사랑해요 //
써니 / 지난날 내 인생은 비에 젖은 듯한 느낌이었어요 / 써니 / 당신이 내게 웃어주니 정말 고통이 사라졌어요 / 어두운 날들은 가고 / 밝은 날들이 찾아왔어요 / 나의 써니 아름답게 빛나고 있네요 / 써니 / 진심으로 / 당신을사랑해요.
햇빛 강렬한 날 추억에 젖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