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opin (쇼팽)
부드럽게~ 휘젓듯이~ 연주하면서 빠르게 쳐야만 하는 곡이 많습니다
그래서 거품기처럼 연주해야 하는 손을 뜻해요
Beethoven (베토벤)
"내가 건반을 부셔야만 한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쳐야할 정도로
미친듯이 쾅쾅 쳐야하기 때문에 망치에요
Rachmaninoff (라흐마니노프)
악보를 보면 울렁거릴 정도로
음표가 어마어마하게 많고
거기에다 무진장 빠르기 때문에 연체동물 같은 손이 필요합니다
Liszt (리스트)
보통 엄지는 잘 움직이지 않고
검지, 중지, 약지, 소지를
엄청 빠르고 현란하게 움직여야 하는 곡이 많습니다
Boulez (불레즈)
불레즈는 작곡을 할 때 '점묘주의 기법'을 많이 사용했습니다
그래서 손가락이 개별적으로 움직이는 게 아닌
주걱처럼 움직인다는 걸 표현한 겁니다
Cage (케이지)
대표적인 예로 <4분 33초>라는 곡이 있습니다
곡이 시작되고 끝날 때까지
4분 33초의 시간 동안 음표가 안 나와요
Bach (바흐)
바흐의 곡은 기계가 치는 것처럼
딱딱하게 쳐야하는 곡이 많습니다
마치 기계의 내부라던가 수학공식을 연주하는 느낌?
Debussy (드뷔시)
깃털이 화음을 누르는 듯
살살, 사뿐사뿐 누르면서 연주해야 하는 곡이 많습니다
첫댓글 오 나 케이지 4분33초 연주가능
흥미롭네요 ㅋ.ㅋ 리스트가 극악의 난이도를 자랑한다고 들었는데
드뷔시 달빛 최애…
라흐 이 ㅆ....
베토벤 쾅쾅망치 반대의견요!!!!
베토벤은 쾅쾅이 아니고 정확히 연주해야 해요. 쾅쾅은 어쩌다 한번 나와 인상 깊은 것일 뿐.
라 캄파넬라 유튭 영상보면 숨참게 됨 ㅋㅋㅋㅋ
진도가 베토벤까지만 나가뵈서 다른건 모르겠다
처음 베토벤 들어갈때 머이리 빡세냐 싶었는데 ㅋㅋ
신기하니 하나들어보러갑니다
쇼팽 베토벤 리스트 라흐마니노프 이... 이.....
그나마 쇼팽은 왈츠같은 치기 쉽고 아름다운 곡들이라도 있고 베토벤도 소나타는 그닥 어렵지 않은 게 많아서 괜찮은데 리스트 라흐마니노프 아..... 이 악한 자들......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