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턴가 연예가에서 불리는 “국민”이라는 단어가 낮설지 않게 붙여지는 일들이 있다. 국민가수,국민배우등 조금만 인기가 있다 싶으면 국민자를 붙여 띄워주기를 남발하는 좋지 못한 문화가 자리잡고 있어 이 국민자를 너무 남발하는것 아니냐 하는 논란도 있었다.
그런데 요즘 어려운 경제 여건에도 불구하고 사회적 모범이 되는 당찬 여배우가 많은 사람들을 감동시킨다. 그는 다름아닌 올해 21살의 문근영이다. 영화배우겸 탈랜트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있는 문근영은 매년 남모르게 공동사회복지기금에 8억5천을 선행했다는 소식에 많은 사람들은 그를 가리켜 국민배우,국민여동생으로 부르길 주저하지 않는다.
국민배우 라는 수식어를 붙여도 싫지 않은 문근영의 선행은 항상 익명으로 자신의 이름이 세상에 알려 지는것을 달가워 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익명의 기부천사는 누구인가에 궁금해 했고 결국 언론사들의 집요한 요청에 공동사회복지기금측은 문근영측의 양해를 얻어 이름을 밝히게 되었다고 한다.
문근영 하면 떠오르는 캐릭터가 씩씩하고 당찬 이미지의 부침이 심한 앳된 나이의 문근영이다. 특히 이 나이의 연예인들은 자신의 인기가 언제 어떤 방향으로 흐를지 알수없는 불안 감으로 인하여 선행등으로 인한 지출 보다는 모아두는데 중점을 두는 반면 문근영은 이미 데뷔초부터 자신이 벌어들이는 일부는 사회에 환원하는 일을 결정하고 실행에 옮겼다는 점이 다른 연예인들과 다른 점이다.
결정은 쉽지만 실행에 옮기는 일은 어려운 점을 감안할 때 문근영의 선행은 아름다움 그 자체의 표현이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다.문근영이 익명의 기부 천사라는 사실에 놀라운것은 아니다. 이미 그가한 선행의 기록들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이 사회를 이끌어가는 어른들을 무안하게 만들만큼 많은 일들을 했기 때문에 놀랍다는 것이다.
기적의 도서관, 해남 땅끝마을 공부방, 행복한 아침독서, 등에 수천만원씩 내놓으며 학생들의 공부를 도왔고 소아암 환자들의 치료비등 거액을 기부한 바있으나 언제나 익명으로 선행한 탓에 그의 이름이 알려지는것은 모두 도움받은 사람들로 인해 뒤늦게 알려진 케이스가 문근영에게 붙여진 또다른 물음표다.
사람들은 세상을 살아가면서 자기 자랑 하는데 주저하지 않는다.작은일 하나도 크게 부풀려서 자랑하고 나쁜일은 철저히 감추는것이 세상의 이치이나 문근영의 아름다움을 실천하는 행동철학은 어른들 자신이 세상을 어떻게 살아 왔는지를 한번쯤 생각하게 만든다. 고마운 일이다.
연예인들중 문근영과 같은 선행에 남다른 소신으로 작은 일에서 큰일까지 관련 일들을 소리없이 하는 사람들이 많은 반면 잘못된 행동으로 사회에 분란을 일으키는 사람들도 많다.호화 응원단 논란에 휩쌓인 일부 연예인들은 아직도 그 일에대한 공식적인 해명 한마디 없이 뻔뻔스럽게도 각종 프로그램에 얼굴을 내밀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또 문근영의 이러한 선행은 대통령도 쉽게하지 못하는 일이다.이명박 대통령은 선거 기간중 자신의 재산을 대통령 당선과 관계없이 사회에 환원 하겠다는 약속을 하였으나 차일피일 미루며 언제 어떻게 환원 하는것이 더 득이 될까를 계산하는 눈치로 보여진다. 그만큼 선행의 실행이 어렵다는 것이다.
금융위기로 촉발된 경제의 불황은 언제 좋아질지 그 끝이 보이지 않는다. 이제 곧 닥쳐올 겨울이 바로 코앞이다. 많은 사람들이 경제 불황의 그늘로 내몰려 추운 겨울을 나야 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자리잡는 이때 문근영의 아름다운 선행으로 인한 따뜻함이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한다.
당차고 씩씩한 그녀가 사회에 선행한 일은 일종의 보너스인지도 모른다. 이미 그녀가 영화나 드라마를 통하여 보여주는 이미지는 사람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많은 요소들을 메시지로 전달해 주었으니 그가한 선행은 보너스나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바로 그것이다. 문근영 이름 세글자 앞에 붙여진"국민",붙을 자격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