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서 나온지 얼마 안되었는데 명절이 돌아왔네요.
아무도 뭐라는 사람 없지만 도리는 해야할거같아 전 몇가지 했어요.
평소보다 양은 절반 종류는 1/3로 줄여서요.
보통때 10가지 만들거든요. 좀 많죠? 누가 시킨것도 아닌데 그렇게 되네요.
이번에는 무리하면 안된다는 핑계로 확 줄였구요. 애들이 도와줘서 금방 끝났어요.
일끝내고 영화도 보고 들어왔지요~~
제가 좋아하는 병아리콩전이에요.
이렇게 해서 드시는 분은 아직 못본거 같아 소개해 봅니다.
한때 병아리콩이 좋다고 자루로 사놓고 먹던때가 있었어요. 삶아 갈아도먹고 밥에도 넣어먹고 먹어보니 밤맛도 나는듯해서 송편소로도 쓴적이 있지요.
갈아서 전을 부치면 어떨까 싶어 해봤는데 너무 맛있는거에요. 그후로는 꼭 하지요.
어떤맛이냐면요. ㅎㅎ
미리 말을 안해주면 녹두전인줄 알아요~
딱 그런 고소한맛이거든요. 처음에 너무 신기했어요.
처음먹는 사람에게 물어보면 대부분 녹두전이냐고 해요.
만드는 방법은요~~~
1.병아리콩을 씻어 충분히 불린다. 찹쌀을 조금 섞기도해요.
2.믹서기에 물을 최소로 잡아 곱게 갈아준다.
3.묵은지를 깨끗이 씻어 쫑쫑 썰어준다.
4.돼지고기를 씹는맛 좋을만큼 썰어준다.
5.양파 약간 채썰어 넣는다.
6.모든재료 섞고 소금 후추 간을 해서 부친다.
**너무 크게만 안하면 부치기가 어렵지는 않아요.
부서지긴 하지만 국공기만하게 부치는것까지는 괜찮았어요. 작게 동그랑땡 정도로 부쳐도 좋구요.
고소하고 맛있어요.
조금한다고 했는데도 동그랑땡 콩전 버섯야채전 꼬지 호박전 동태전 굴전 배추전까지 여러가지가 되었네요.
요렇게 담아 오늘 근무하시는 경비아저씨께 전해드렸어요.
2년전부터 명절에 직장동료들에게 선물을 했어요.
쿠키도 구웠고 월병도 만들었고 이번엔 양갱을 해서 선물했네요. 퇴원하고 바로 하느라 힘들었지만 딸이 많이 도와줘서 마무리가 쉬웠네요.
어른이 되어가는거 쉬운건 아니네요. 명절이 힘들다 없으면 좋겠다 그러는데 저는 아직은 할만하다고 생각하는 아짐입니다~~
전음방식구님들 모두 새해복많이 받으세요~~
첫댓글 훌륭하세요
맛나보여요!!
보기만해도 좋아요
아직은 일이 힘들다고 생각이 들지 않는 젊은 나이지요~~ 더 하고 싶어도 가족들이 걱정을해서 이번에는 많이 줄였어요. 타협이 필요한거 같아요~ 복많이 받으세요~~~
대단하십니다.콩전맛도 궁금하고 양갱 만드는것도
배우고싶네요.
수고하셨습니다.
병아리콩이 칼슘이 많데요~~^ 전으로 부쳐먹으니까 녹두전같아서 대리만족이 된답니다~
천성이 너무 부지런한 분이라 어쩔 수 없이 또 하셨군요.
그래도 이제는 일 좀 줄이고 몸을 아끼세요..
네~~ 몸 아낄께요~~~ 지기님도 몸 아끼셔서 오래오래 뵐수 있게 해 주세요~~
맛있겠네요ㅡ나눔도ㅡ멋지시구요ㅡ
경비실 아저씨들 고소한 냄새만 맡으실거 같아 작년 추석부터 나눔했어요. 송편도 넣어서요.
기름냄새 안 맡고 먹으면 더 맛있잖아요~
양갱이 아주 예쁘내요
병원에서 오셔서 만드시느라고 수고
많이 하셨내요
솜씨도 좋으 시고
나눔 하시는 마음도
예쁘시내요
설날 건강 복 받으셔 더욱 건강
하세요.
양갱 몰드가 이쁜거랍니다~ 다 나은거 같은데 절대 무리하지말라고 하셔서 사브작사브작 했답니다. 딸아이가 많이 도와줬구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콩전 새롭네요~
레시피 감사합니다
따라쟁이 쉽게해놓으셨어요
여러가지 음식 솜씨가 부러워요~ㅎ
선물 받으시는분들은 행복하시겠어요 그래도 건강이 우선이니까 쉬엄쉬엄 일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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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 하십니다
70 이다돼도 못 했봐네요 배우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