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 카페에서 많은 지식을 얻었고 자료에 큰 도움이 되어서 감사하는 마음으로 나름 사육에 성공한 수초 말즘에 대해서 한줄 적어봅니다
우리의 토종수초 말즘은 몇 종류가 서식하는데 수조에서 키우기 어렵다고 알려졌고 그린피쉬에서도 가정의 수족관에서는 사육이 매우 어렵다고 했다
우선 말즘에 관심을 갖게 된것은 토종 수초중에서 하늘하늘 구불구불한 그 아름다움과 왕성한 번식력,자생력에 관심이 갔는데..
막상 수족관에서 키워보니 여러해 동안 실패하고 작년 봄에 우연히 씨앗(?)을 발견하여 이곳 묻고답하기 5078번에 올리니 narcinark님께서 꼬리글을 주셔서 믿음을 갖고 내심 연구하여 작년 10월초에 수조 모래에 1cm 묻어 놓았더니 11월 중순경에 작은 말즘의 싹이 모래를 밀어내고 올아 왔습니다
사육자 마다 취향은 다르오나 저는 조명이나 이탄 같은것은 애초 없이 사육하고 있답니다
싹 틔운지 이제 만 2달이 지나 가는데 1월달에 성장이 현격히 빠릅니다
토종 수초중에서 말즘은 나사말보다 약한 조명에 강하고 검정말 처럼 빠른성장에 신경 쓰지 않아도 되며 겨울철에 녹아내리는 몇몇 종류의 수초에 비해서 무엇보다도 강인하여 사랑 스럽답니다
말즘은 씨앗(?)으로 사육하면 누구든지 쉽게 키울수 있다고 확신 합니다
씨앗을 심고 싹을 올리며 조명과 이탄없이 성장에 성공한 말즘 (2013년 1월 25일)
말즘의 씨앗(?) (2012년 6월)
첫댓글 와~~~ 결국 그것(정확한 용어를 모르겠습니다^^:)들이 수조내에서 잘 정착하여 자라났군요..! 버들치님의 연구정신에 완전 감탄합니다^^
말즘같은 경우 적당한 사육조건을 찾기가 참 힘든 수초같습니다. 하천에서는 굉장히 흔히 볼 수 있고 물이 흐르는 곳에서부터 저수지까지 다양한 조건에서 자라나는데에 비해 수조에 옮겨심으면 여지없이 녹아버리곤하지요. 저도 한번은 말즘이 어항에서 꾸준한 성장을 해주었는데 다른 유경초처럼 끊어심어 촉늘리기를 시도하자 그만 녹아버리고 말았답니다.
유경초처럼 심었을때 처음에는 적응하여 자라는듯이 보엿으나 뿌리 내리지 못하고 결국엔 녹아내리더군요
야외의 말즘을 뿌리째 옴겨 심었을때도 어느정도 적응 하였지만 결국 해를 넘기지는 못했답니다..
열대수초 커뮤니티에서는 소일로 세팅된 일반적인 수초어항환경에서 버들말즘을 아주 풍성하게 키워내신 분도 보았습니다. 민물고기를 위한 수조에는 시도하기 힘든 세팅이지만 이렇게 다양한 환경에서 도전이 이루어진다면 말즘의 사육데이타도 언젠가는 카페에 널리 퍼지게 되겠지요^^: 앞으로도 말즘 사육기 부탁드리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오우~ 씨앗으로 키우면 되는군요.
네.. 사진의 딱딱한 초록색 (약 1~2cm)을 수조에 심으면 1~2달후에 싹이 올라오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