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산행을 부득이하게 취소합니다.
이런 날 산에 올라가봐야 보이는 것도 없고 산행에 참여하겠다는 분도 많지 않은 데다 오후에 회장님 집들이 겸 산바람 형 환송 모임도 있어 산행을 취소합니다.5년 역사에 아마 처음 있는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그래도 꼭 산에 가야겠다고 생각하는 분에게는 송구스럽기 그지 없습니다.
네 번째 주 토요일인 27일에 인천 무의도 호룡곡산과 국사봉으로 산행을 준비하겠습니다.
그럼 오늘 오후 5시 광화문 현대해상 옆 스타벅스에서 뵙지요.
----------------------------------------------------------------------------------------정기산행일인 20일은 거친 날씨가 예보돼 있습니다.
점심에 밥 먹고 돌아올 때만 해도 날씨가 멀쩡하던데 오후 5시쯤 잠깐 밖에 나갔더니 잿빛 먹구름이 완전히 하늘을 덮었더군요.20일 아침 7시나 8시쯤 회장님과 제가 상의해 사발통문을 돌리도록 하겠습니다.
산행이 취소되면 오후 5시 광화문 현대해상 건물 옆 스타벅스에 집결하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다음은 연합뉴스 기사.
주말은 비와 황사에 돌풍까지 겹치는 아주 거친 날씨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20일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새벽에 비가 내린 후 낮 동안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늦은 오후부터 저녁까지 비가 내리겠다"고 19일 밝혔다.
남부 지방은 20일 낮에도 비가 산발적으로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경기 북부와 강원도 영서, 제주도가 5 ~ 20mm, 서울과 경기(북부 제외), 경남이 5 ~ 10mm다.
---------------------------------------------------------------------------------------- 3월 정기산행 공고에도 만만찮은 과제가 주어졌습니다.산바람 형을 '아름답게' 떠나보내야 하는 데다 후배들의 연극을 지켜보는 뿌리칠 수 없는 과제까지.
산바람 형에게는 지난달 말쯤 미리 천호동의 한우고기 싼 집 얘기를 해뒀던 터였고 해서 검단산과 용마산을 이어 남한산성 입구까지 쭉 훑은 다음 천호동으로 내려와 고깃집 가면 되겠다,생각을 해뒀던 터였습니다.그런데 열흘 전 쯤 회장이 전화를 걸어와 "학과 연극 지켜봐줘야 하지 않겠나?" 말씀하십니다.
해서 요 며칠 북한산 지도를 놓고 요리조리 머리를 굴렸습니다.
저번에 댓글에 올려놓은 건데 팔투 등 아무래도 반응이 신통찮았습니다.해서 일단 성대에까지 들어갔다 패를 나눠 연극 보는 팀과 술 댕기는 팀으로 나눌까 생각도 했더랬습니다.
성대 들어가는 길을 만들자니 이북5도청 앞에서 출발해 대남문 대성문 거쳐 형제봉으로 하산,북악스카이웨이 탔다가 와룡공원으로 하산하는 코스를 그렸습니다.그런데 형제봉에서 북악스카이웨이 탔다 삼청각으로 내려붙는 길이 영 트미한 겁니다.
그래서 복잡한 머릿 속도 비울 겸해서 오늘 오후 4시쯤 회사 앞에서 마을버스 타고 삼청동 향했습니다.말바위공원으로 해서 숙정문 쪽으로 가 북악스카이웨이 붙는 길까지 가려 했으나 숙정문 들어가는 길은 오후 3시면 문을 닫아버리더군요.그래서 툴툴거리며 와룡공원으로 내려와 성대 후문 가는 길만 확인했습니다.
오늘 못한 길은 내일 아침에라도 택시 타고 팔각정까지 올랐다가 되짚어와야 하나,하는 생각을 하면서 회사 돌아오는 마을 버스에 앉아 있자니 회장님이 전화 걸어와 '연극은 아무래도 전체가 보기에 부담되는 것 같으니 각자 해결하도록 하자.'고 합니다.
해서 마음 속 부담이 훨 덜어졌습니다.
사설이 길어졌습니다만,성대 붙는 길은 빼고 온전히 북한산 산행 길로만 다음과 같이 공고합니다.
3월20일 오전 9시30분 지하철 3호선 불광역 1번 출구
산행 코스 북한산 족두리봉~대남문~대성문~형제봉~구기동
오후 3시쯤 하산해 회장님 집들이 겸 산바람 형 환송회
(뭐 하나씩은 들고 와야겠지요?)
산에 오지 않고 환송만 참석하실 분은 미리 댓글에 달아주시거나 회장님과 따로 통화하시길.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린다는 예보가 내려졌답니다.비가 많이 오더라도 예정대로 집결합니다.폭우가 쏟아져 아예 산행이 여의치 않다고 판단되면 총무단과 상의해 당일 오전 7시30분까지 문자 넣겠습니다.하루 순연하는 방안까지 고려하고 있습니다.
폭우가 아니라면 예정대로 진행합니다.단 코스는 굉장히 짧아지겠지요.
첫댓글 뜻하지 않은 무릎 부상으로 재활훈련중인 이희용입니다. 이번 겨울에는 왜 이리도 약오르게 눈이 많이 오던지. 태백산과 설악산 등 설경이 좋았던 산들은 맘 속으로만, 창밖으로 보이는 북악산과 북한산은 눈으로 매일 오르내렸습니다. 정기산행에는 아직 동행하기 어렵지만 동기 만돌이의 환송식과 회장님의 집들이에는 참석해야겠죠. 회장님께 따로 연락드리겠습니다. 그날 뵙죠.
컴불 형님 산행과 뒤풀이 모두 참석하십니다.
독짱 형님은 뒤풀이에만 참석하십니다.
그리고 헬렌 언니는 비행기 좌석 확보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보시겠다는 전화를 주셨구요.....^^
kk ...uu
대장님, 굴비 엮어가며 이 포스팅의 흥행(?)을 위한 저의 이 분투, 눈물겹지 않슴까? ㅎ~
산행과 뒤풀이 모두 참가합니다.
그래 눈물겹다.요즘 사람들 눈물이 너무 많아져 걱정이다.성불해라.
아침에 알의 전화를 받고 카페에 들렀음. 비는 오지 않는데, 황사로 뿌연 하늘이 맘에 좀 많이 걸리더라구. 어쩔까하고 있는데, 알이 전화를 해서 결국 산행은 취소. 일단은 다행인데, 또 다른 걱정은 산에 갔다올 때는 대충 시켜 먹으면 되는데, 하루 종일 집에 있으면서 강의 준비할 수도 없고. 영 찜찜... 그나저나 헬렌은 바다 건너서, 돼지엄마는 국내에서 관심가져 줘서 고마워. 정말 요즘은 살기가 힘드네. 왜? 너무 바뻐!!! 그래도 바쁠 때가 좋은 거겠지? 얼굴들 보고 싶다.
건강하시죠? 산행 후기는 읽기 재밌고 사진 구경이 좋은데 언니네 집들이는 함께 하고싶네요 ㅎㅎㅎ 전화 드리려니 며칠 인터넷이 먹통이었어요. 아들이 한글 키보드를 안 사줘서 하얀 키보드 위에 유성펜으로 써버렸어요. ㄱㄴㄷㄹ~
헬렌, 진짜 오랜만! 그쪽은 별일 없나? 한국은 항상 와글와글...지지고 볶고...조용하면 사는 것 같지 않을 거야. 이제 아주 거기서 눌러앉지. 우리가 캐나다 로키로 갈테니까... 아울러 그날 와준 모든 사람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 특히 알은 그 고집통 알잖니. 무거운 CD장을 들고 건물을 잘못 찾아들었다가 다시 내려오고...고생 마이 했다. 오솔길은 살림 챙기느라 애썼고...만석은 이제 출국일이 며칠 안남았고...헬렌은 한번 다녀가지?
내년 겨울에는 갈 수 있을랑가. 요즘 세금 빡세게 내면서 복지국가에 기여하고 있어요. 책에서나 읽었던 tax refund도 받아봤담다. 3년 후에 로키로 오시라니깐요.
말이 나왔으니 말인데 cd장 사느라 고생한 얘기를 해야겠다.금요일 오후 5시쯤 교보를 갔다가 허탕치고 롯데백화점 갔다.거기도 없었다.해서 밤에 도곡 이마트 갔다.없었다.그래서 성수 이마트는 조금 크니 있겠다 싶어 다음날 아침 갔는데 마찬가지.해서 신당동 가구점으로 향했다.토요일 오전 12시가 가까운 시점이라 한양대 앞을 지나치자 거기서부터 차들이 그냥 서있는 거다.성수동에서 신당동은 지척인데 1시간쯤 걸렸다.가구점 갔더니 거기도 요즘 진열하지 않는다고,엄청 두꺼운 카달로그를 꺼내 한참을 뒤적여 전화 걸었더니 팩스로 연결,10분 정도 전화를 계속 걸었더니 그제야 받았다.그래서 주문했더니 오늘 배송 물량은 이미 떠났다
고,오늘 받으려면 배송료를 내야 한다고.얼마냐고 했더니 그렇게 안 비쌀 거라고.덩치가 커 오토바이로 안되니 다마스를 부른다고.그렇게 하라고 했다.오후 3시쯤 받았는데 택배 아저씨가 3만원을 달라고 한다.정말 한판 붙고 싶었지만 시흥에서 삼성동까지니 그럴 만도 하다 싶었다.그래서 내 차에 싣고 광화문에 도착했는데 다른 건물 9층에 올라가 903호를 두들겼다.그 사람들 미친 놈이라 했을 거다.그런 우여곡절이 있었다.일요일 저녁에 외출하려고 옷을 입었더니 cd장 값에서 1000원을 뺀 돈이 들어있었다.마누라는 배송료는 당신이 부담한 거냐고 따진다.쓸데 없는 소리 말라고 소리를 꾁 질렀다.나 이러고 산다.
그 험난한 역경(?)을 혼자 겪게 해 드려 지송합니다. 지난 주 목요일 이 건으로 대장님과 통화할 때만 해도 의정부 회룡사에서 막 내려온 길이었고, 그 이후 오늘까지 매일 빡신 일정이었슴다. 그렇지만 않았더라도 제가 좀 도와드렸을 텐데....아, 다음 달 산행시 회비에서 '1천원' 빼드릴게요.^^
알아, 정말 고생많았다. 조만간에 시청앞에서 점심 한번 사줄게. 지금은 내 코가 석자여서리, 강의 준비로 정신이 없다. 아는 거 이야기하는데도 힘이 드네. 3월은 정말 정신없이 흐르는데 또 왜 이리 시간은 더디게 가냐? 맘이 불편해서 그런가? 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