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드린 글이라 올려드립니다. 월간잡지 "시골( OK시골사 간) 2007년 1월호"에 실린 내용입니다.
집을 짓는다는 것- 직접 닥처보면, 생각보다 더 어렵고 복잡하더군요.
내용은 - 기자 맘대로 쓴 부분도 있으니...가감하여 참고하시고요...
------------------------------------------------이하 기사내용(일부 삭제 수정)
서울 외곽순환도로를 타고 통일로 IC를 빠져나와, 벽제를 지나 앵무봉 고개 하나를 넘자 풍광이 달라집니다. 꼬불꼬불한 고갯길 산속에 위치한 보광사, 그리고 그 옆의 작은 마을이 --씨가 자리잡은 곳입니다.
문화재보호구역과 군사보호구역 내 건축 ... 전원생활을 하고 싶어 하루 이틀 노래 부른 게 아니었다는 그는 은퇴 후를 대비해 틈틈히 땅을 보러 다녔습니다. 처음에는 바다가 좋아 동해안 가까이에 살고 싶은 생각에 강릉, 속초에서 서울 사이를 죽 알아봤습니다. 그러나 주말엔 차가 밀려 오고 가기 힘들고, 서울에 사는 아이들이 내려오기도 벅찰 것 같아 좀 더 서울 근교로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그 동안 땅 보러 다니면서, 무인도에서도 살아보고, 남해안 바닷가에서도 살아보고, 강원도 산골에서도 살아보고... 다 살아봤어요. 물론 그냥 상상 속에서요. 땅 보러 가서 여기가 좋다 싶으면 어떻게 집 짓고 살 것인지 혼자 생각해보기도 하고... 그 과정이 참 재밌었어요.”
전문가 컨설팅을 받아 주택 시공
집을 지으려고 견적을 받아보니 업체마다 차이가 많이 났습니다. 기초공사 비용만 해도 1천400만원에서 2천800만원까지 두배나 차이 나기도 했습니다. 너무 싸도 의심스럽고, 너무 비싸도 의심스러워 어느 곳을 믿어야 할지 몰랐습니다.
OK시골에서 전원생활교육 강의를 들은 내용을 토대로 하여 업체들을 만났습니다.
“짓고 싶은 집과 예산을 말한 뒤 이 가격으로 이런 집을 짓는 것이 가능하겠냐고 묻자 괜찮다고 하기에, 말 나온 김에 우리 집 좀 지어달라고 했죠. 그런데 그 업체는 계약서를 따로 쓰지는 않겠다는 거예요. 자재 들어오면 비용은 직접 결재하고, 인부들 임금도 제가 주는 식으로 하자고요. 이런 점에선 건축주 직영과 비슷하지만 대신 지을 때 전문가로서 감독과 현장지휘는 맡아서 컨설팅 해주겠다는 거였죠.”
이렇게 집을 지으니 업체에 일괄적으로 맡기는 것보다 저렴하고 자유롭게 지을 수 있었습니다. 집을 짓다 설계나 자재의 등급에서 실랑이할 일도 없고, 중간에 원하는 대로 변경하기도 쉬웠습니다. 업체와 실랑이 안하고 훨씬 편하게 집을 지었다는 것이 --씨의 총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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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mtvill.com%2Fbbs%2Fdata%2Fb3%2F070105han.jpg)
여기까지 2007. 1월호 "시골"에 게재 내용 ----------------------------------------------
전원생활...살아보니 그림과는 다른 세계도 많습니다. 요즈음은 풀과의 전쟁중.....
학우님중 전원주택을 지으실 분 계시면....제 경험을 나눠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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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 댓글 입니다.
넵~ 10년까지 기다리지말고.....언제든...
멋지십니다. 후배님, 부럽고! 언제 한 번 초대하세요!
멋이야...제가 선배님 흉내라도 낼수가 있겠습니까? 초대 기다리지말고...들리시지요. 쎤한 자연산 냉수라도 올리겠습니다.
저희는 7년 후쯤요~~ 오두막집(전원생활) 생각합니다~ 왠지 든든 하네요... 선구자가 계시니.. 도움 받겠습니다~^^
오두막? 전원생활- 같은건지는 잘 모릅니다만...7년쯤 후라면..지금부터 자료모으고...내공 쌓으시면... 이곳에도 함 들려...참고하시구요...
한상구 선배님 예사롭지 않으시다 생각했는데 역시나 대단하시군요 저도 하나 지어주세요 ㅎㅎ 전원주택이 꿈이거든요,, 밤이면 별이보이는 유리지붕에 동서남북으로 돌아가는 멋진 집을
정읍맨...후배님, 행사진행하느라 수고하셨습니다....첨엔 요즘도 별이 많은 것에 놀랐는데...이제 무디어져 별 볼일이 ....
쏫아질듯한 밤하늘에 별을 보고싶습니다. 별똥도,인공위성도 학우들과 함께 바라보고 싶습니다.
부대표님...여긴 고개만 넘으면 낮에도 별이 뜨는 곳입니다. *군단 사령부라꼬...
오오![~](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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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십니다. 저희 친정 부모님도 몇 년 전부터 차곡차곡 준비하셨던 시골 집에 계시는데, 도무지 도시로 나올 생각을 않으시더군요. 그저 부러울 따름이지요....덕분에 제 아이들은 좋아라하지만요 ^^
성은이= 발발이 ?.... 애들은 루소의 주장이 아니라도...원초적인 고향이 자연아닐지?
한상구 학우님,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
선배님 저도 뵙게되어 반가웠습니다. ^^
전원생활, 오두막집, 통나무집, 황토방 이런 것에 아주 관심이 많은 후뱁니다. 계획은 5년 후에 시골로 내려 갈 생각인데 아무튼 정말 부럽습니다.
1. 입지(장소, 위치)선정이 젤 중요하구요(성-패를 결정하는 요소임) 2. 통나무, 목구조,스틸,황토집, 벽돌조적, ALC...장단점에 대한 관심도 필요하고... 3. 몇평짜리를 지을지? 요것도 중요합니다. 암튼 작게 짓는 것이 좋다(유지관리비, 청소등등의 측면에서..) 4. 비로소 각론에 들어가ㄴ느데...이점도 머리 아픈일이 한둘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