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왕리 카페에서 ...☆
지금 이 나이에도 .......
내일 모래면 마흔의 나이인데도 주말이면
마음, 생각이 오버하게<넘치고 넘침> 된다.
날씨가 좋아서 기분이 들뜨고
날이 흐리면 덩달아 그윽한 커피향에 맡긴채
마음 먼저 고즈넉한 곳으로 달려가보기도 한다.
엊그제의 주말에는
외곽으로 나갔다.
근사한 저녁
국화잔치 열리는 라이브 카페
주위의 반짝이는 네온에 물빛도 반짝이며
말없는 물살과 실눈 감은 어둠이 반겨주는 곳
이 곳이 별천지 일것 같은 ......
내 발길,맘을 끌어당기는 불빛이
어쩜 그토록 찬란한지,넘 이뻐서
"멋있다'라는 혼잣말을 물가에 내려놓구 서.....
"키스 오브 엔젤"
이 한잔의 칵테일에 취하고
갖가지 국화꽃에 취하고
분위기에 취하고.
열정적인 음악에 취하고
가냘픈 가수의 온 몸에서 뿜어나오는 열정에 취하고
뚝- 둑-둑 떨어지는 땀방울도
드럼의 타악기에 리듬 맟추길래 넘 아름다워서 취하고,
소녀적, 어렸을적
드럼치던 내손이 절로 춤추듯 살아나서
내 무릎 두드리어 내 흥겨움에 취하고
단 하루의삶이 참 행복하여
오늘 하루만이라도, 이 시간만이라도.....
모든걸 비워내고 돌아섰답니다.
님들도 그 만큼 행복하고
그 만큼의 열정으로 일하시구
내 행복 반 덜어내어 님들께 드립니다.
그 밤 만큼의 멋진하루 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