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간의 협력관계가 개인 가족간의 인연으로 이어진 사례를 본인이 속한 SERVAS 홈피에 올렸었기에
그 내용을 복사해 소개해 본다
정말 무더운 여름철 자신들의 몸 가누기에도 힘든 철이기에 바깥손님을 집안에 들이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잘 알면서도 우리 집에 와 3주간
머물게 된 호주 두 여학생 소식을 자유게시판에 올린바 있었지요.
엄재량 고문님을 비롯해, 대구의 김성길 샘, 부산의 정부영 샘 댁에서 하루씩 분에 넘치는 띠뜻한 사랑을 베풀어주신데 대해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두 아이들이 떠난 다음날(7월 28일), 한호친선협회 (KAFS) 에선 신임 호주대사 환영회가 있었습니다. 한호친선협회가 호주에 콜롬보플랜 장학금을
받아 호주에 다녀온사람들로 구성되어있슴을 잘 알고 있기에 콜롬보플랜 장학금의 혜택을 받았던 인연이 양국민간의 우정으로 현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사례를 신임대사께 설명해 드렸습니다. 1974년 1년 콜롬보 장학생으로 혼자서 체류하는 저에게 호주 정부는 한 가족 (Dr. Topsy and David Evans)을
host family로 소개하였고 그 인연이 연연이 이어져 그집 큰딸 (Susan)의 첫애가 제가 처음 제 엄마를 만난 나이보다 더 성장한 대학생 (Phoebe-
의과대학 생)이 되어 외조부의 친구댁을 친구 (Rose-시드니대학 졸업반) 와 함께 찾아온 셈이지요.
625 한국전쟁에 참여했던 참전용사들이 매년 한국정부의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해 전몰장병 추모회를 가져오고 있슴은 누구나 다 잘 알고 있는 사실
입니다. 자기네들이 참전한 한국의 눈부신 발전을 확인하면서 자랑스러워 하는 노병들의 모습을 아마 10여년 지나면 만나보기 어렵게 될 것이
분명합니다. 양국민 간의 돈독한 우정을 이어가는 여러 갈래의 길이 있다지만 참전 용사들이 사라진 이후에도 그들의 가족으로 이어져 특별한 인연으로
발전시켜 갈수 있는 길을 찾아보는 program을 KAFS 에서도 거론된바 있습니다.
Colmbo Plan - Host Family - 분당 제 집-SERVAS 로 연계된 호주 두 여학생의 방문이 그들의 여행담속에 회자되어 한국-호주간 젊은이들의
소통의 한 새로운 길이 개척되어지길 기대해 봅니다. 사랑을 베풀어 주신 세분과 가족께 다시금 감사드립니다.
첫댓글 훈훈한 이야기에 가슴이 따뜻해지고 흐뭇합니다.
선생님!!
연휴사생때 뵙겠습니다.
민간 외교 사절이 되셨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