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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창출 방해는 착취 사회구조를 조장한다. 요사이 지도층은 당체 일자리를 만들려고 노력하지 않는 것 같다. 그들은 자기 밥그릇 먼저라는 생각에 사로잡혀, 말로 일하는 자리가 제일 욕심이 나서 말로서 일할 수 있는 자리를 차지하려고 혈안이 되어있다. 이들은 몇 년이 걸려도 좋다는 생각으로 오늘도 내일도 말로서 일하는 자리를 얻기 위하여 세상이 바뀌기를 학수고대하며 되지도 않는 논리로 신문에 자기 얼굴을 차지하기 위해서 발버둥 친다. 노동자들도 다 같이 일자리를 창출하려고 노력해야 되는데 이미 만들어진 일자리는 노조가 지켜줄 것이란 생각에 마음 든든해하고 그 이상 일자리 만들기 노력을 외면한다. 더 나아가 누가 나를 쫒아내랴 하는 배짱으로 무리한 요구조건을 내걸고 파업을 한다. 어디 그뿐이랴. 그 많은 거리의 시위노동자의 밥줄은 누가 대어주는지 알다가도 모를 요지경 같은 세상이다. 국민 각자가 이러한 심보로 산다면 결국은 일자리가 줄어드는 악순환이 만들어질 것이고 그 결과는 사회는 착취하는 구조로 변해서 삶은 삭막해질 것이다. 이들 중 거리시위대 대부분은 국가지원금이나 민간 후원금으로 움직인다. 시위대 중에 상당한 부분은 근로 의사가 없는 층이거나, 부모 돈으로 살아가는 층이거나, 실직자일 것이다. 그리고 일부는 사회 불만 세력으로 현 국가제도에 반항하는 층일 수도 있다. 얕은 인터넷 문화에 길든 사람은 우리현실의 깊이를 모르고 얕은 수면 위에서 바람을 일으킨다. 이름 하여 ‘인터넷 지식인’이 모터보트를 타고 물 위를 바삐 오가면서 온갖 쓰레기 정보를 나르는데 정신이 없다. 그러면 물병아리들은 현혹되어 무리를 이루어 이곳저곳을 몰려다닌다. 그 결과 사회질서는 엉망으로 되어 경제는 후퇴하게 된다. 상봉동에 사는 어떤 여인이 있다. 그녀는 남편이 하던 일이 제대로 되지 않아 할 수 없이 직장을 나간다. 남편은 장애가 있어서 일할 곳이 없다. 그래서 모든 생활은 그녀가 책임을 진다. 그녀는 식당에 나가는데 하루 11시간을 거의 꼬박 서서 일한다. 중노동이다. 하는 일은 언제나 찜통주방에서 순대뚝배기를 나르는 일이다. 게다가 나이가 들어서 힘도 부친다. 매주 하루는 16시간 일할 때도 있다. 집에 오면 항상 몸이 아프다고 한다. 피곤한 것을 안 식당주인은 일을 그만두라고 한다. 일할 사람은 항상 줄을 서 있다고 하였다. 그렇게 구박을 받으면서도 생계에 다른 뾰족한 수가 없으니 계속 다닌다고 한다. 일자리가 많으면 노동자가 대우를 밭을 터인데 주인에게 목메어 인간 이하의 노예 대접을 받고 산다. 이러한 현상은 일자리 창출을 방해하고, 무위도식하는 층 때문에 생겨난 것이다. 또 하나의 예를 들어보자. 어떤 이는 직원을 모집한다는 정보지를 보고 서대문에 있는 한 회사를 찾아갔다. 갔더니 사무실을 넓은데 칸막이마다 책임자가 따로 있었다. 우선 손님이 찾아왔으니 친절히 대해준다. 그러면서 이력서를 보자며 까다롭게 구는 척 한다. 회사에서 하는 일은 가르쳐 주지 않고 우선 교육부터 받으라고 한다. 그래서 일자리도 없는 약자니 혹시나 싶어서 며칠간 강의를 듣게 된다. 기능성 식품에 대한 강의였다. 강의가 끝나고 나서도 일자리를 어떤 것인지를 알려주지 않고 우선 등록부터 해야 된다고 한다. 물건을 오백만 원 이상 팔아야 이천에 있는 본사 공장에 일자리를 준다고 한다. 그러면서 오백만 원이면 부장이 되고 삼천만 원어치를 사면 상무가 된다고 한다. 그래도 혹시나 싶어서 현혹되어 오백만 원이란 거금을 들이고 일하는 사람도 가끔씩 있다. 낚시에 걸려든 것이다. 처음에는 아무것도 모르고 물건을 사서 얻은 일자리인데 이제 와서는 전무라는 사람이 자기가 당한 방법처럼 자기 돈으로 정보지에 광고를 내고 영업할 사람을 모집해서 돈을 벌라는 것이다. 일자리 하나 욕심에 계약서도 없이 물건을 사고 일자리를 얻고 보니 강심장이 아닌 그는 도저히 그렇게 할 수 없어 그만 두고 분을 끓이고 그 회사를 떠났다. 이러한 분위기인데도 넘어가는 사람은 자주 발생한다. 이와 유사한 방법으로 영업을 하는 곳은 부지기수다. 일자리가 없다가 보니 남의 것을 사기처서 착취하는 구조가 생긴 것이다. 이들을 위한 최소한의 일자리가 있다면 그러한 유혹에 걸려들지는 않았을 것이다. 찜통 같은 더위인 지난 달 서울 광진구 중곡동 가구거리 뒤쪽에 자리 잡은 미니식당 주인 아줌마의 얼굴엔 땀이 연방 흘러내렸다. 김치를 담그기 위해 배추를 다듬는 손이 분주하다. 가게 한쪽엔 선풍기 한 대만 있어 겨우 더위를 식힌다. 15㎡ 남짓한 공간에 테이블이라고는 고작 2개. 낮 12시가 갓 넘으면 점심시간이라 전에 같으면 손님이 그런 데로 있었지만 거리는 인적이 드물다. 아줌마는 지난해 봄 이곳에 식당을 열었다. 주변에 밀집해있던 소규모 모피공장이나 봉제공장 노동자들이 한 끼를 해결하는 곳으로 자주 찾았다. 그래서 큰 돈은 아니지만 월 130만원씩은 손에 쥘 수 있었다. 그러나 지난해 말부터 매출은 점점 떨어졌다. 아줌마는 ‘이유는 모르겠지만 이 정권 들어서기 전부터 서서히 공장들이 하나 둘 씩 망하더니 매상도 급감했다’고 말했다. 음식 값을 올릴 수도 없었다. 서민들이 모여 사는 지역이라 단돈 500원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금은 한 달에 60만원 벌기도 힘들다. 거리에 실직자가 많으니 고객이 줄어든 것이다. 그래도 집 주인은 월세를 꼬박 꼬박 받아간다. 손해 안 보는 사람은 부동산을 갖고 있는 집 주인이다. 열심히 일한 몫은 지주에게 바쳐 어려운 생활을 하는 것이다. 이것 역시 간접 착취 구조인 것이다. 이 정권이 들어서기 전후에 태안 기름 유출 사고, 조류독감, 특검 소란, 총선, 광우병 소란, 총격사고, 독도 침탈음모 등 별의별 일들이 생겨서 이를 호기로 씹는 층의 연속적인 펀치에 정신 나간 사회를 만들었다. 도대체 이러한 부류의 정치인, 노동자, 시위대들은 어느 나라 사람인 줄 모르겠다. 하다가 되지 않으니 이제는 노골적으로 반미를 외치기도 한다. 그러한 사람의 자식들은 미국, 유럽에 학교를 보내어 교육시키고 많은 외화를 쓴다는 것은 잘 알려진 상식이다. 더러는 덮어두고 더러는 매질을 하는 것이 건전한 사회 발전인데 약점 찾아 일방적으로 허물어뜨리니 세상에 어떤 성인(聖人)인들 견뎌낼 수 있을까. 지난 잃어버린 10년은 기대만큼 성과가 없는 각종 제3조직이 자랄 수 있는 온상을 만드는데 노력을 퍼부었다. 노조, 환경단체, 전교조, 공무원노조, 언론노조, 병원노조, NGO. 기타 관변단체 등이다. 그러나 이들은 기대와 다른 방향으로 독소(毒素)를 키웠다. 이들이 우후죽순으로 난리를 치니, 마치 광복 후에 별의별 좌익, 우익, 중도 등의 잡다한 사회단체가 나와서 혼란을 일으키다가 닥친 6.25 내전 전 상태의 모습을 보는 것 같다. 지금의 형상은 해방되고 난 후의 사회모습을 많이 닮았다. 국가라는 울타리가 심히 걱정되는 현실이기도 하다. 이들 힘 있는 단체의 폭거로 일자리는 창출되지 않고 그 결과 사회는 점점 착취하는 구조로 변해가고 있다. 그래서 사회는 메마르고, 이기적이 되고 결국은 양극화의 폭만 넓어만 갔다. 이러한 현상을 그냥 두고 볼 수 있을 것인가? 아직도 민주화가 덜 된 우리에게는 적절한 매질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건전한 사회의 기본은 건전한 일자리 창출이다. 건전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 모든 자원을 동원해야 되겠다. 기본부터 만들어갔으면 하고 열망해 본다. 2008. 8 전시문화 시스템 이 창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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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 말씀입니다.. 그러니 좌우를 떠나 대통령이 일자리 만드는 노력에 방해를 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소설작품을 읽는 것같은 맛있는 글입니다. 사회혼란시기가 어떻게 마무리 되고 업그레이드 될른지 지금은 모두가 공감하는 극성스러운 양분화의 시대인 것 같습니다. 모두가 노력하며 사는 건전한 자유민주주의는 언제나 이루어질른지 꿈만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