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새벽에 꾼 꿈인데요..
평소에 꿈은 자주 꿔도 아침되면 금새까먹곤 하는데..
평소완 달리 아직까지 너무 생생해서 이렇게 부탁을 드립니다~
뱀꿈인데요..
저희 집 안방이었는데.. 안방장롱위에 상자들이 있는데
제가 무엇을 찾던중 반찬통처럼 세칸으로 나뉘어진 상자의 뚜껑을 열었는데
가운데칸에서 그뱀이 있었거든요.. 색깔이 너무 선명해요..
배는 연두색이었구요. 등은 촉촉해보이는 초록색이었답니다.
뱀치고 색깔이 정말 예뻤어요.
옆에 아는사람이 있었던거 같은데.. 누군지 그사람은 전혀 기억이 않나구요.
그 예쁘게 생긴 뱀이 코브라처럼 머리를 치켜세우고 공격을 시도하더라구요..
그러더니 장롱 위로 빠르게 물결무늬로 움직이면서 사라지는가 싶더니
다시 나와서 공격을 하는거에요..
제가 무서워서 집게(쓰레기줍는집게) 로 공격하는 뱀을 잡으려고 막 쑤셨는데..
꿈속에서도 뱀을 잡을때는 머리를 먼저 잡아야 안물린다는 생각에
집게로 머리를 집으려고 했는데 모르고 꼬리를 잡았어요..
꼬리를 잡았더니 머리의 힘들 이용해서 팔있는데를 물려고 하더군요..
너무 당황하고 무서워서 집게로 잡은 상태에서 휘휘 감았습니다.
감을때 뱀의 입에서 우유빛 나는 액이 흩어지면서 떨어졌구요.
아마 독이였나봅니다.
독을 다 빼내야 한다는 생각에 더 쎄게 감았어요.
목숨을 걸고 뱀을 죽이기보다
목숨을 걸고 기절시켜서 뚜껑을 닫아버리고 싶었생각이 있었거든요..
그랬더니 뱀이 어지러웠는지 기절을 했더라고요..
그 사이에 뱀을 다시 제자리에 넣고 뚜껑으로 꾹 꾹 눌러서 닫는데
갑자기 뱀이 깨어나서는 얼마나 힘이 쎈지 제가 누르고있는데도 뚜껑이 들썩이더라고요..
무섭긴했는데 꿈속에서도 우리집에 저런뱀이 왜들어왔지하며 당황해하면서 깼답니다.
무서운건 둘째고 그냥 신기했어요..
아침까지도 안방에 왠지 그 뱀이 있을거같고.. 너무선명해요...
도대체 무슨꿈일까요?
그런색의 뱀 처음봤어요.. 촉촉해가지고.. 얍쌍한게.. 태어나서 처음으로 본 뱀이 었답니다.
꿈풀이 부탁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