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모퉁이는 올해 새로운 농법(호밀사이갈이)으로 콩을 심었습니다.
지난해에도 농약 한번 안 치고, 비료 한번 안 주고 수확은 많이 했지만 좀더 친환경유기농에 가깝게 하기 위해 호밀 사이에 콩을 심은 것이지요.
지금, 콩은 무럭무럭 싱싱하게 잘 자라고 있습니다.
쳐다보기만 해도 예쁜 콩들...
음식으로 만들면 얼마나 맛있을까요?
벌써부터 침이 꿀꺽 넘어가네요.
<콩국수>
보통 콩국수 1인분은 500Cal로 보통 한 끼 식사의 700Cal보다 열량이 적다. 또 이보다 더 적은 열량을 섭취하려면 밀가루국수 대신 메밀국수를 사용하면 된다. 콩국을 시원하게 만들기 위해 얼음을 넣게 되면 진한 콩국물이 희석되므로 냉동고에 콩국을 얼린 얼음을 넣거나 콩국 자체를 약간 얼려서 먹는 것이 좋다.
콩국수를 맛있게 먹기 위해선 소금을 녹인 물로 간을 맞추는 것이 좋고 입맛에 따라 노란 설탕을 한두 스푼 넣으면 더욱 달콤해진다. 콩국수에 잣 땅콩 콩가루 등을 첨가하면 고소함이 더할 수 있으나 뒤끝이 약간 비릴 수 있다.
<뜨거운 콩국수>
위장기능이 약해 소화력이 떨어지고 설사를 자주 하는 사람은 차가운 콩국수로 인해 소화 기능이 더 떨어질 수 있다. 이 때는 열이 많은 음식으로 알려진 인삼과 대추를 흑설탕과 같이 넣고 끓인 물에 콩국을 넣어 뜨끈하게 끓여서 국수를 말아먹으면 그만이다.
<우무콩국수>
콩국수에 국수 대신 우무를 말아먹으면 우무 콩국이 되는데 뼈엉성증 환자에게 좋다. 또 우무는 영양소가 거의 없어 뚱뚱하거나 동맥경화 고혈압 질환이 있는 환자에게 적당하다. 우무엔 섬유질이 풍부해 배변을 원활히 해주는 효과도 있다.
<콩화채>
1. 메주콩 1컵을 씻어 불린 뒤 삶아 믹서에 넣고 곱게 간다.
2. 베 주머니에 넣고 걸러서 5, 6컵의 물로 희석시키고 소금이나 설탕을 넣는다.
3. 수박과 참외 등을 썰어 넣는다.
<콩국>
콩죽으로는 백태(흰콩)를 많이 사용하는데 다른 콩류에 비해 단백질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1. 반 컵 용량의 불린 콩을 끓는 물에 3∼4분 정도 삶은 뒤 믹서에 물 한 컵과 섞어 곱게 갈아 체에 밭친다.
2. 불린 쌀 한 컵을 믹서에 곱게 간다.
3. 갈은 콩에 물 4컵을 넣고 끓이다가 갈은 쌀로 농도를 맞춘 뒤 소금 간을 해 그릇에 담아내고 잣을 올린다.
<미역콩냉국>
콩은 미역, 톳, 다시마 등 요오드가 많은 식품과 궁합이 잘 맞는다. 콩과 두부의 사포닌을 많이 먹으면 요오드 성분이 빠져나가는데 이 때 미역이나 다시마와 같이 먹으면 요오드 성분을 보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콩국에 미역을 말아먹는 미역콩냉국은 여름철 별미다. 으깬 두부를 미역과 무친 미역두부무침도 권할 만 하다.
<우무콩냉국>
우뭇가사리로 만든 묵을 잘게 썰어 시원한 콩국과 섞어 먹는 우무콩냉국은 수분섭취가 잘 돼 여름철 갈증해소에 좋다. 또 우무콩냉국은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반면 칼로리가 적어 다이어트용으로도 제격이다. 섬유질이 풍부해 예전부터 변비를 돕는 식품으로 유명하다.
<초콩>
콩 고유의 영양분도 얻고 소화도 잘 되는 콩 요리를 먹고 싶다면 식초에 콩을 15일 이상 담가 초콩을 만들어 먹을 수 있다. 날콩에는 단백질 소화효소인 트립신의 작용을 방해하는 물질이 들어있지만, 초에 콩을 재면 날콩의 아미노산이 분해되므로 소화가 잘 된다. 열을 가하지 않아 이소플라본, 비타민 등 콩 고유의 영양분도 그대로 보존된다. 또 가공과정을 거쳤기 때문에 콩이 상하지 않고 오래 보존된다.
<콩야채샐러드>
콩에는 단백질이 풍부한 반면, 비타민 A, C 등이 부족하다. 콩을 당근, 삶은 달걀, 오이와 함께 넣고 마요네즈 소금과 버무려 콩야채샐러드를 만들어 먹으면 콩에 부족한 비타민 A, C 등을 보충할 수 있다. 식사대용으로 가능해 다이어트에도 좋다.
<술떡>
쌀과 콩을 함께 넣어 반죽한 뒤 술을 넣어 만드는 술떡은 발효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일반 떡에 비해 저장기간이 2~3일 길어 음식이 상하기 쉬운 여름철에 제격이다. 콩에는 단백질(리신)이 풍부해 단백질이 상대적으로 적은 쌀과 함께 먹으면 하루 필요한 단백질 70g을 자연스럽게 섭취할 수 있다.
<두부쉐이크>
두부와 저지방 우유를 적당히 섞어 믹서에 간 두부쉐이크는 단백질이 많고 시원한데다가 열량이 적고 포만감을 쉽게 느끼게 돼 기운이 빠지는 여름 다이어트 음식으로 제격이다. 기호에 따라 미숫가루, 땅콩 등의 견과류를 뿌려먹으면 된다.
첫댓글 콩국수 좋아하시는 분 ~ , '산모퉁이'오셔서 작년 수확한 콩으로 콩국수 해 드세요.
선생님, 맛있을 것 같아요!!
먹는 것도 좋겠지만 저 예쁜 콩들로 뭔가 만들면 아--트가 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