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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대구청산산악회 원문보기 글쓴이: 뫼들
며칠동안 모임 하루건너 비도 아닌것이 눈도 아닌것이 왔다리갔다리 하는 바람에 동네산 조차도 변변히
밟지를 못해 잔뜩 흐리기는 하지만 날씨가 마이 풀린듯해서 오랫만에 동네산으로 올라간다!~
이틀 전만 해도 장갑낀 손이 시릴 정도로 쌀쌀한데다 바람까지 불어 체감 온도가 영하 4~5도 정도로
추버가 파고드는 바람을 카바할라꼬 햇또를 숙이가 쪼끼 자꾸를 목까지 올리는데 고마 아래 입술이
자꾸에 낑기뿐다!~ 아이고 따거버라!~ 뽀뽀를 하기 위해 태어난 예쁜 입술이 졸지에 퉁퉁 부오르디
가끔 청산산악회 이성만대장하고 간단스키를 하러가는 멕시칸통닭집 닭똥집처럼 팅팅부뿟따!~
그런데 오늘은 그날과는 영 딴판으로 날씨가 포근한기 등따리에 김이 날라케가 얼른 쪼끼와 자켓을
벗어가 손에 든다!~ 큰 형제봉에서 작은 형제봉으로 갈라꼬 가파른 내리막을 내리가는데 동대사
다와가 미끌어지지 말라꼬 마다리텍스를 깔아났길레 녹아가 진흙탕이된 길을 피해 마다리텍스 우로
발을 올리는 순간 붕 뜬다는 느낌과 동시에 발라당!~ 이런 닝기리!~ 미끌어지지 말라꼬 깔아논
마다리텍스에 얼음이 녹아가 허여이 코팅이 되뿌끼네 완전 왁스를 발라논거 맨치로 미끄럽다!~
허리가 우리한기 된장통은 성한가 모리겠다!~
혼이 빠져가 한참 앉아 있다가 일나이 허리가 삐그덕 삐그덕 거린다!~ 이래가 낼 청산산악회따라
청도 까치산에 가겠나~ 거는 암릉도 있어가 네발로 기야 될낀데~
12~3년전 국제신문에 처음 소개될때 갔다온 산이지마는 다른데 마땅히 갈곳도 없고 오후늦게 선약이
있는데다 노송이 혼자 간다 카길레 말동무나 되주까 시퍼가 따라 나선다!~ 대구99클럽 김고문님도~
한번 갔다온 산인데도 어름한 넘이 청도새마을공원 임도 초입에서 버벅대다가 무덤군을 만나니 스물스물
예전 기억이 되살아난다!~ 그 이후로는 일사천리로 진행해가 운문 버스주차장으로 내려서니 9.27km를
4시간 45분 정도 걸리가 내리왔다!~~
오늘은 대구에서 접근거리가 워낙 짧은 탓인지 아침에 밥묵는 시간을 빼마 1시간 20분 정도 걸리가 운문땜
줄기가 거의 끝나는 지점에 있는 방음리 버스정류장 삼거리에 도착!~살아서 돌아온나 카미 3인의 특공대를
널짜노코 달구지는 부웅카미 지룡산 방향으로 가뿌고~
삼거리 입구는 까치산에서 방음산을 거쳐 원점회귀 할때 하산하는 말음마을 입구이기도!~ 영담한지미술관,
보갑사,원두막집, 조은팬션,상수도보호구역 카미 표지판이 빽빽하게 서가있다!~달구지가 지나온 방향 북쪽으로
들머리를 찾아간다!~ 새마을공원 입구에는 거시기처럼 생긴 방음동새마을동산 표석이 우뚝하고~
새마을공원을 휘이 둘러보는데 노송이 동작 그만 카는 바람에 차렷 자세로!~ 한때는 포항 기계면 문성리하고
서로 새마을 발상지라 카미 툭탁거리디마는 인제 합의 소당을 봤는강 모리겠다!~
도로와 나란히 하고있는 5.16계단을 내려서면 전면으로 쉼터 정자도 보이고~
임도 입구로 가기위해 도로로 올라서니 도로 한쪽을 오만상 파재키났다!~차가 오마 깃발을 올맀다 내랐다 하는
사람보고 여 무신 공사 하능교 카고 물어보이 까스관 파묻는 작업을 한다고!~ 인제 시골도 살기 좋아지네!~
도로 분리대가 끝나는 지점에 세멘 임도가 보이가 왼쪽으로 들어서는데 오른쪽 능선으로 올라가는 족적이
뚜렷한 길이 보인다!~ 이 능선이 까치산 능선과 연결되는강 시퍼가 오룩스맵을 꺼내보이 연결은 되지만
내리갔다가 다시 올라간다!~ 쪼매 더 진행해 보기로 한다!~
세멘포장 도로를 100여m 진행하다 보면~~
왼쪽으로 조성한지 얼마 안된듯한 무덤군이 보이고~ 오른쪽 족적이 뚜렷한 길로 들어서면~
이내 무덤이 나타나는데 능선으로 가기위해 왼쪽으로 직진해 올라간다!~ 대구99클럽 김고문님보고 청산산악회
까치산 같이 가입시더 케띠마는 가지산?~ 카미 트랙을 그쪽으로 입력해가 왔다고!~ 뫼들 혓바닥에 쥐가났는지
김고문님이 잔귀가 묵었는지 모리겠지마는 한번더 리바이벌 해줄낀데 미안시러버라!~
무덤 형체를 알수없는 납딱무덤을 지나면~~
갈림길이 나타나는데 오른쪽길은 최근 산꾼들의 족적이 보이고 왼쪽 직진길은 거친길이다!~ 왼쪽으로
직진해 돌아 올라간다!~
고바우가 조금씩 시지기 시작하는 오름길을 쉬엄쉬엄 올라가다 보면 노란 표지기가 둇바로 잘올라 왔심다
카미 팔랑팔랑!~
국제신문에도 소개되고 부산일보에도 소개되가 그동안 산꾼들이 마이 삐대고 지나갔지 시푼데 가파른 오름길은
낙엽이 천지 삐까리다!~ 스틱 한쪽에는 벌써 낙엽이 20장 넘게 꼬피있다!~
마른 계곡을 건너서면 전면으로 무덤이 보이는데 왼쪽 가파른 사면에 비교적 뚜렷한 족적이 보인다!~
오른쪽 무덤쪽으로 진행을 해보지만 길이 없다!~ 왼쪽 가파른 오름길로 들어선다!~
제일 꼬바리로 실실 따라가다가 선두로 올라서니 기다리고 있던 잡목가지들이 요런 띠바가 어디서 잔머리를
굴리노 카미 뽈때기를 사정없이 후려치기 시작한다!~
가파른 사면을 헥헥거리미 올라서니 이제는 능선에서 간벌 가지들이 태클을 걸기 시작한다!~ 항상 느끼는 것은
간벌하는 사람들도 여는 사람들이 댕기는 등산로라 카는걸 알낀데 와 꼭 등로에다 비나뿌는지 모리겠다!~
포경 수술 했는넘 맨치로 어기적거리미 진행하다보면 하얀 눈을 이고있는 납딱무덤을 지나고~
잠시후 간벌가지들은 더 이상 따라오지 않았다!~
다시 헉헉거리미 봉우리에 올라서니 앉아 쉬라꼬 나무 똥가리가 올라와 있는 봉은 571봉이 아니다!~
다시 내려섰다 낮은 봉우리 하나를 더 올라서니 전면으로 571봉이 메롱 카미 발꿈치를 들고 서있다!~
571봉 올라가는 가파른 오름길에는 낙엽하고 눈이 짬뽕이 되가 사람 진을 뺀다!~ 혓바닥을 길게 빼물고
올라간다!~ 김고문님 안미끄러버예?~ 언지요!~ 그카디 쪼매있띠마는 바로 아이젠을 차뿐다!~^^
상수도보호구역92 철주가 박히있는 571봉에 올라서니 등따리에서는 김이 무럭무럭나고 마빡에서는
진한 육수가 쉴새없이 흘러 내린다!~
눈에익은 준.희님의 판때기도 보이고~국토지리원 지형도에는 572.3m로 되가 있다!~ 낙엽속에 파묻힌
"동곡 433 " 삼각점도 들씨보고~~
잠시 숨으로 고르며 휴식을 하다가 다시 내려선다!~ 일봉이라꼬도 부르는 봉우리를 넘어서면 가파른
암봉을 만나고~
암봉을 네발로 기어 오르면 까만 정상석이 보이는 까치산 짱배기다!~ 까치가 많아서 까치산이라 칸다는데
까마기 쒜이가 아이다 여는 우리산이다 카미 둇나게 시끄럽다!~들머리에서 1시간 10분 정도 걸맀다!~
정상 조망은 일품이다!~ 임당리 너머 학일산 줄기가 우뚝하다!~
멀리 하연눈을 이고있는 가지산도 뚜렷하고~~
함께 자리를 같이해준 대구99클럽 김고문님과 한컷!~
올라올때 빌로 미끄러분줄 모리겠다 카던 김고문님은 숨어가 아이젠을 하고있는데 미련한 뫼들은 최대한
버티 보기로~ 잠시후 양쪽이 벼랑인 좁은 암릉을 만나는데 네발로 후덜덜~~
내리오다가 곳휴가 달린 다절송을 쳐다 보민서 몇절송인가 따지 보기도~
암릉을 벗어나 완만한 육산길로 들어서며 잠시 숨을 고른다~
누가 묵다 내삐린 주먹밥 같은 방우가 언치있는 봉우리를 지나고~
낙엽이 몰리가 있는 미끄러분 바위 사이를 조심조심 내리 오는데 뒤에서 어이쿠 카는 소리가 들리가 돌아보니
김고문님이 두발을 하늘높이 올리가 삿대질을 하고 있다!~ 된장통 안깨졌니껴?~ 말짱하니더!~
다시 티나오는 암릉길!~ 네발로 기다시피 통과한다!~
처음부터 끝까지 길이 요래시마 얼메나 좃켔노?~ 저절로 휘파람이 나오는 솔숲길도 지난다!~
잠시후 "동곡311,1982년 재설" 삼각점이 안자있는 556.8봉에 올라서니 준.희님의 표지판 밑에 유명한 봉 작명가인
산꾼이 여가 "임당봉" 이다 카미 표쪼가리를 부치났다!~ 오른쪽 아래 동네가 임당동이니 거기서 차용한듯!~
대단한 사람이다!~잠시후 만나는 정거고개 부근 봉우리에도 "정거봉" 이라 카는 코팅지가 부터 있었는데 누군가
띠내삐맀는지 사라지고 없다!~ 최근에 산꾼들한테 가장 욕을 마이 묵는 사람중 한사람일듯!~ㅋ
땀이 찬 머리띠를 짜고 물한모금 한뒤 출발!~ 내려서면 일송산악회 윤태금고문이 1,100산 표지기를 달아
놓았는데 꾀죄죄한걸 보니 한참 오래된듯!~
556.8봉을 지나면 잠시 평탄부가 나타나다가 계속 고도를 낮춘다!~
촘촘하게 모이 있어가 컴컴하기까지한 솔숲을 주르륵 내리가면~
잠시 안부로 내려섰다가 ~
다시 완만한 오름길을 만난다!~
갈림길에서는 우회길을 버리고 봉우리로 직진해 올라간다!~ 정거고개가 다와가니 작명가가 부치났다 카는
"정거봉" 이름표를 확인해 볼라꼬~ 묵은 표지기 하나만 달랑 달리가 있는 봉우리를 내리온다!~
내려서면 싱싱한 젊음을 자랑하는 소나무들이 차렷 자세로 도열해있는 웰빙 숲길이 나타나고~
눈누랄라 기분을 내미 내리가다 보면 또 다시 내리막이 시작되고~ 고도를 자꾸 까묵는거 보이
호거산 올라갈때는 한바탕 거품을 물겠구마는~~
다시 안부로 내려서서 몇발자국 더 진행하다 보면~
준.희님의 표지판이 보이는 사거리 안부 정거고개다!~ 지금 시각 11시 정각이라 오후 3시까지 내리오라 카는
하산시간까지는 시간 여유가 많아 왼쪽 사면길로 내리가가 방음산 줄기를 갈아타까 시퍼가 노송을 기다린다!~
뒤따라온 노송이 거는 갔던길인데 그냥 둇바로 가입시더 케가 오케이!~ 직진해 올라간다!~
지금까지 고도를 까묵은 만큼 여서 호거산 가는길은 계속되는 오름의 연속이다!~
씩씩대고 올라서면 요런 나무가 지키고있는 봉우리에 올라서고~~
능선이 삐딱하게 누버가 은근히 사람의 진을 빼게한다!~ 잠시후 방음산 갈림길인 왼쪽 직진길을 버리고
표지기가 마이 달린 오른쪽 호거산 줄기로 방향을 잡는다!~~
헥헥거리고 올라서면 꽤나 넓은 공간을 이고있는 짱배기에 올라서는데 여도 유명 작명가의 "정거봉"
코팅지가 안보이는걸 보니 누가 띠내삐맀는 모양이다!~
구들짱을 세아났는것 같은 방구 옆를 조심해가 지나고~
발목까지 올라오는 깊은 낙엽을 밟으며 진땀을 빼고 올라가는데 갑자기 앞에서 뭐가 투다닥 카는
소리가 들리는것 갔띠마는~
올라가 보이 길 양쪽으로 오만상 파디비나가 어디가 길인지 능선인지 헤깔린다!~ 이쒜이들이
조금전까지 여서 놀다가 인기척이 들리니 토낏는 모양이다!~ 븅알밑에 땀이나가 김고문님 보고
자리 바꾸까예?~ 칼라카다가 속보인다 이 띠바야 카까바 샷트 마우스!~
가파른데다 낙엽이 미끄러버가 진도가 안나간다!~ 꼭 모래사장을 걷는 기분이다!~슬로비디오 모드로~
햇또를 땅에 쳐박고 헉헉대미 올라가는데 전면에서 알라들 떠드는 소리가 들리가 햇또를 들어보니
어른들하고 아이들이 같이 호거산에 올라온 모양이다!~라면 끼리나?~까치산에서 1시간 35분 정도
걸리가 호거산에 도착했다!~
호거산 짱배기에 올라서니 우량아 한넘이 반팔 티를 입고 나타나길레 야!~ 니 몸좃네 카이끼네 내가 우리
학교에서 씨름 일등 이라예!~ 그라마 공부는?~ 흐음!~ 도리도리!~ 짜슥이 생각할끼 어딨노?~
임마이기 답변이 궁했던지 지팽이에 낙엽을 억사구로 마이 꼬핏네예 카미 화제를 돌린다!~
"동곡 435,82년 재설" 삼각점이 박히있는 짱배기에서 뒤이어 올라온 김고문님도 한방 박아주고~
뫼들도 한방 박는다!~~조금은 때가 이른지만 하산 시간이 얼마 안남아가 여서 중식 시간을 갖기로~
김고문님이 명절때 묵다남은 법주를 짱박아가 왔다카미 야쿠르트통에 두잔을 따라조가 옆에서 끼리는
라면 냄새를 안주삼아 반주를 대신한다!~
이 짱배기는 예전에 해들깨봉이라카고 김또깡이 판때기도 부치났는데 우예 호랑이가 산다카는 호거산(虎居山)
으로 바낏는지 모리겠다!~ 방음산 밑에는 호랑이가 엎드리있다 카는 와호산(臥虎山)도 있는데 맷돼지가 오만상
돌아 댕기는걸 보니 이 산 호랑이는 종이 호랑이가?~오른쪽 박곡리 내림길을 버리고 직진해 내리온다!~
햄버거 쪼가리 같은 바위봉을 지나고~
잠시후 왼쪽으로 표지기가 달린 방음산 갈림길을 지나고~
방구 사이를 왼쪽으로 우회해 내려선다!~
밋밋한 능선으로 내리오마 누군가 식당자리를 맹글어 났다!~ 10명 정도는 수용이 가능하지 시푸다!~
내리오다가 나무가지 사이로 시야가 터질길레 모가지를 왼쪽으로 돌리니 지나갈때는 밋밋하게 보이던
방음산 혹불이 제법 선명하게 보인다!~~
저기 방음산이고예 오른쪽 저쪼는 억산 깨진바위 아입미꺼 카미 주절주절 내리오는데 산길을 막고
라면을 끼리고 있는 넘들이 보이가 한마디 할라 카이 빨간 모자를 씬 젊은이가 뫼들님 아임미꺼?~
초성을 들어보이 딱 알겠네예 카는 바람에 이 띠바들이 카는 말이 입밖으로 나오다가 쏙 드가뿐다!~
신암산악회에서 자주 봤다카미 아는체를 해가 아 그래요 케노코는 돌아서가 누구더라?~
전망대에서 바라보니 대비지 건너 억산 깨진 바위가 심술굿은 넘이 주디를 툭 내밀고 있는 형상이다!~
노송이 전망바위에 함 서보라 카미 쪼매 더 카는 바람에 까재미 눈을 해가 웃다가 알로 한번 쳐다보고~~
본대가 둇뺑이 치미 지나갔을 지룡산과 운문 주차장도 함 내리다 본다~~나중에 내리가이 장사장님이
오늘 황천갔다 왔다 카미 무용담을!~ㅋㅋ
잠시후 왕릉처럼 큰 봉분을 지나면~~
호거대 거대한 암릉이 바라보이는 곳에서 다시 가파른 오르막이 시작되고~
움직이는 돌이 복병처럼 숨어있는 너덜길을 낑낑거리미 올라간다!~
직벽에 가까분 호거대(장군봉)암벽에 쇠사슬이 메달리가 있다!~ 올라가 보이 손 힘 70%, 발 힘 30%다!~
손 힘이 없는 아지매들은 겨울철에는 올라가기 위험시럽기도 하다!~ 미끄러버가 장갑을 벗고 올라가는데
손이 얼라칸다!~ 아이고 손시러버라!~후다닥!~
호거산에서 25분 걸리가 올라온 호거대(장군봉)!~ 호랑이가 앉아 먹이를 살핀다 카는 호거대는 최고의
전망대이기도 하다!~ 억산과 운문산도 조망되고~
흰눈을 이고있는 영남 알프스의 주봉 가지산도 보인다!~
지룡산은 자빠지마 마빡이 대일만큼 가찹게 보인다!~
운문주차장을 내리다 보미 아침에 타고온 달구지 빨리 찾기 시합도!~
김고문님과 나란히 앉아가 가지산을 배경으로 추억 한컷 남기고~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사람의 손길을 탄 분재보다 더 예쁘게 큰넘이 대견스럽다!~
10분 가까이 노닥거리다가 추분데 고마 내리가입시더 카고 먼저 내리간다!~
낑낑거리고 내리가는데 노송이 햇또 쫌 쳐들어 보이소 케가 썩쏘를 보내미 대가리를 쳐든다!~ 에고 손시러버라
띠바 빨리 찍어라!~ 이 컷은 노송 산행기에서 긴빠이 해가 왔다!~
뒤이어 김고문님이 내리 오는데 으흥 으흥 카는걸 보이 금새라도 까스를 분출할 기세라 얼른 사정권을
벗어난다!~
내리오는데 경진씨 표지기가 반가버가 여는 언제 왔노 카미 무심코 바위 사잇길로 내리온다!~ 아차 왼쪽
통천문을 통해가 너덜길로 내리가야 운문주차장으로 바리 내리 가는데~
내리와가 노송한테 왼쪽 능선으로 기리까이 하까 카고 물어보이 좋은길로 가다가 임도로 내리가입시더!~
잘됐다마 글로가마 너덜하고 암릉 때문에 시간은 비스무리하게 걸리지 시푸다!~ 요런 남구도 지나~
오른쪽 사면길 좋은길로 눈루날라 가다보면 12분여 만에 명태재에 도착한다!~ 이곳을 직진해 둇바로 가마
범봉 전망대 쪽으로 해서 억산으로 이어진다!~ 땅바닥에 경산 종주 카는 표식지가 깔린걸 보니 이 팀은
글로 종주를 하는 모양이다!~ 우리는 왼쪽으로 하산한다!~~
사면길을 잠시 진행하다 보면 왼쪽으로 급하게 휘어지는 경사신 지그재그 길이다!~
이리저리 정신이 어지러불 때쯤 되가 개울길로 내려서고~
사방댐이 보이는 곳에서는 왼쪽 빨간 표지기가 걸린 곳으로 올라선다!~ 노송이 10년도 넘었는데 잘도
찾아가네요 카는데 줄기찬 알콜 세례 속에서도 아직 뇌세포가 몇만개 정도는 살아 남은 모양이다!~
쪼매한 개울도 건너고~
창고같은 건물을 지나니 개쒜이들이 영접을 나오는 포장 농로에 도착한다!~ 산행은 이제 마무리 단계다!~
길 양쪽으로는 여는 국유 임산물 송이.능이 양여구역이니 절대 출입금지 표쪼가리가 달리있다!~
문패가 없는 이 다리는 지형도를 보니 운문천에 걸치있는 장군평교라고!~ 여름이면 사람들이 한삐까리일
갱빈에는 지금 적막강산이다!~
뒤돌아보니 내려온 호거대(장군봉)가 감투를 쓴것처럼 보인다!~
여는 전다시 보신용 전시장이다!~ 메뉴가 다양해서 골를라 카마 헤깔릴 정도다!~ 다른거는 다 무봤는데
칠면조는 안부봤다 카미 칠면조 쪽으로 눈을 돌리니 임마 이것들이 내마음을 읽었는지 날개를 치키들고
꽤엑 카미 감을 지르기 시작한다!~ 엄마야!~놀래라 자슥아!~
주차장으로 내리오니 소형차 주차장에는 차들이 한까뜩이다!~ 여 뭐 볼끼 있다꼬 추분데 이까지 오노?~
터덜터덜 아침에 타고온 달구지에 도착하니 아직 본대는 B팀도 안니리오고 차안에는 숙박비도 안주고
취침을 하는 일당들이 여나믄 명이나 보인다!~ 오룩스맵을 꺼내가 찍어보이 9.27km를 4시간 45분 정도
걸리가 내리왔다!~
보따리를 내라노코 화장실에 드가가 찬물로 웃도리를 대강 따까내고 옷을 갈아 입는데 지나가던 사람들이
이자슥들이 또라이 맨치로 겨울에 웃도리를 벗어재끼가 이기 무신 짓이고 카는 눈길을!~
다시 차로 돌아오니 B팀들이 주안상을 마련해가 한잔 하이소!~ 케가 오늘은 위염약을 묵는데 한잔만 주소
카능기 2잔이 되고 한빙이 되디 순식간에 10병이 넘어 가뿐다!~
아침에 나올때 모친이 오늘은 제발 술묵지말고 그냥 들어 온네이!~ 카고 신신당부 하던데~ㅠㅠ
저녁에 만촌사거리 부근 식당에 모임 약속이 되있어가 매일신문사 22차 총회에는 결석을 해뿐다!~
청산산악회 회원 여러분 올해 며칠 안남은 끝자리 마무리 잘하고 내년에도 밝은 얼굴로 다시 만납시다!~
양이여 아듀!~ 앤드 원숭이 해피 뉴이어!~
첫댓글 허!허! 요즈음 뫼들님 산행기에 맷돼지 문꾸가 자주 등장하네요? 성서 와룡산에도 새벽에 자주나타난데요.
조심해야지요. 청도 지룡산은 2007년 2월에 다녀 왔는데 오래되어 가물가물 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깜딱깜딱 놀래는 트라우마가
이제껏 혼자 이산저산 오만상 싸돌아 댕기도 맷돼지 카는걸 몰랐는데
이
일요일도 앞에서 투다닥거리는 소리가 들린것 같은데 뒤따라 오던 노송이 맷돼지 쒜이가
계곡으로 띠니리가는걸 봤다 카네요
고문님도 혼자 산에 갈때 조심
멧돼지 만나면 반가워해야지요 나는 맨날 멧돼지 울음소리만 들었지
못 만나서 환장인데
내곁에 나타나진 않아서 짜증 잡아 먹을려니 안보이던데용
못하는 노래도
갑자기 툭 티나와 보이소 지정신인강
휘파람 불던 뾰쪽한 마우스 고대로 얼어가 땅바닥에서
발이 안떨어진다는거
두번이나 연
당분간 두문불출하고 있심다
좋은 자리에서 만나마 한잔으로 인사할수 있기를
지룡산이 보이는걸로 봐서 그 인근에 있는 산들이네요~
하여간 청도 인근에서 억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에 참한 산들이 제법 보이더군요.
오래전에 청도쪽의 야산에 호랑이들이 많이 살았다더군요.
그 넘들 한 두어 마리만 있으면 멧돼지들이 숨 죽일텐데요.. ^^
신원거리에서 지룡산 오른쪽으로 보이는 능선이자 운문지맥과 맞닿은 ^^ 이 산줄기를 타고 운문지맥으로 주하는 주꾼들의 주 코스로도 이용되는듯 하더이다
줄기이기도
표식지들도 더러 눈에 띄는걸 보니 이 능선은
산 이름이 호랑이가 누워있는 산이라카는 와호산, 호랑이가 아예 집을짓고 들어안저가
산다카는 호거산등 산이름은 거창한데 이넘의 동네 호랑이는 힘을 못쓰는지
맷돼지만 버글버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