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구절산(564.5m) 산행후기
□ 산행일자 : 2024년 8월 7일(수)---[부산]알피니스트산악회(010.2204.3043)
□ 출발장소 : [부산도시철도] 동래역 3번출구(공영주차장앞) “08:00”
□ 준비품목 : 회비(40,000원, 석식제공), 카메라, 스틱, 기호식, 여벌의 옷 등
□ 산행코스 : 상장고개(철마령)→구절산(564.5m)→폭포암→동광초등학교
□ 산행시간 : 약 5.2km, 약 2시간 40분 소요
□ 산행개요
구절산(564.6m)은 아담한 산으로 산행에 부담이 없고, 주변 바다 풍경이 뛰어나며 정상에 서면 다도해를 비롯한 주변 경관을 한눈에 볼 수 있다. 구절산에서는 구절폭포를 만나게 되는데 이 폭포는 일명 용두폭포, 또는 사두암폭포로 불린다. 폭포 오른쪽에 백호굴이라는 석굴이 있으며, 절벽 왼쪽에는 100여 명이 한자리에 앉을 수 있는 보덕굴이 있는데 신비한 약수가 솟아나고 있다. 이 굴 주변에 있는 흔들바위는 한 사람이 흔들 때나 열 사람이 흔들 때나 똑같이 흔들린다.
구절산(564.6m)은 장기마을 뒤쪽에 자리 잡은 동해면을 대표하는 산으로 옛날에 구절도사라는 신선이 살고 있었다고 하는데 도사는 인간이 먹는 음식은 먹지 않고 오직 산에서 나는 산삼을 일 년에 두 번씩 캐어 먹고 살았다고 한다.
구절도사를 만나려면 아홉구비의 폭포에서 9번 목욕을 하고 절을 아홉 번 하고 도사를 아홉 번 불러야 나타난다고 하여 구절도사라 불렀다고 하며, 그래서 산 이름을 구절산, 폭포를 구절폭포라 부르고 있다. 구절도사는 심술이 많아 구절산 구절령 줄기 아래에 있는 사람들이 외지에 나가면 출세를 못 하게 하고 그 대신 구절도사는 인간의 생명을 존엄하게 여기는 도사로 동해면 출신이 전쟁터나 징용에 끌려가면 가족이 도사에게 빌면 소원을 들어주어 목숨을 잃는 일이 없이 안전하게 돌아오게 하는 효험이 있었다고 전하고 있으며 지금도 도사가 살았다는 조그마한 동굴이 구절산에 남아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모든분들 덕분에 즐산하고 왔습니다.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