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삶에 간섭하면서 나의 잣대로 함부로 충고하지 마라.인간은 너나없이 모두 다본능적으로 타인의 삶에 간섭하고 영향을 끼치고 싶어한다.특히 어른이나 선생은 늘 아이들의 삶이 불안해 보이고, 학생들의 행동이 불안해 보이는 나머지 충고라는 미명하에 늘 잔소리를 하기 십상이다.하지만, 이 충고는 단순히 자기 생각의 일방적 주입일뿐 진정한 의미의 충고는 아니다.자연은 모두 다 각기 나름대로의 시행착오와 시련을 거친 후에라야 제대로 성장할 수 있기때문이다.그 실례가 아래에 있다."느린 달팽이에게도 충고하지 말라 "고 부르짖은 마담 카프만이 그녀의 책 ‘광야의 샘’에서 이런 경험을 털어놓고 있으니... 어느 날 그녀는 누에고치에서 번데기가 나방으로 탈바꿈하는 과정을 지켜보고 있었다. 바늘구멍만한 틈새를 몸 전체가 비집고 나오려고 한나절을 버둥거리고 있었기에 안쓰러운 생각이 들어서 가위로 구멍을 넓혀주었다. 이 후 커진 구멍으로 쉽게 빠져나온 나방은 공중으로 솟아오르려고 몇 번을 시도하더니 결국 날지 못하고 땅바닥을 맴돌았다. 그녀는 나방이 작은 틈새로 나오려고 애쓰는 시련을 거치면서 날개의 힘이 길러지고 물기가 알맞게 말라 날 수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달았든 것이다.인간은 누구나 편안한 삶을 살기원한다. 고통을 싫어하고, 기쁨만 가득하기를 바란다. 그러나 고통이 없고 기쁨만 있다면 인간의 내면은 절대 여물어 성숙될 수 없다. 왜냐하면, 위의 나방처럼 난관을 헤쳐가는 과정에서 생존의 힘을 기를 수 있기 때문이다. 즉 사람은 아픈 만큼 성숙해지는 법이다. 때문에 다친 달팽이를 보거든 함부로 도우려 들지 말라.스스로 궁지에서 벗어날 것이니.성급한 도움이 달팽이를 화나게 하거나 혹은 다치게 할 수 있으니.하늘의 여러 별자리 가운데서 제자리를 벗어난 별을 보거든별에게 충고하지 말고 참아라.별에겐 그만한 이유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라.뿐만아니라,더 빨리 흐르라고강물의 등을 떠밀지 말라.강물은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이니.프랑스 시인이자 영화감독인 장 루슬로가 쓴 ‘또 다른 충고들’이란 시에 나오는 주옥 같은 구절이다. 사람들은 자식이나 친구에게 충고하며“다 너를 위해 그런 것”이라 말하지만, 기실 이는 진정으로 상대를 위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생각대로 살게 하려는 욕심일 수도 있다. 비록 느린 달팽이일지라도 분명히 자신의 속도와 자신의 방향대로 움직이고 있으니 나의 잣대로 함부로 충고하지 말아야 한다. 이때는 그저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보는 것이 때론 상대를 돕는 최선의 길일 수 있기에.해서 자녀에게 ‘이렇게 해라, 저렇게 살라’고 시시콜콜 간섭하지 말라. 부모의 잔소리가 자식을 별천지로 옮겨줄 마법의 양탄자가 될 수 없음은 자명하기 때문이니. 인생의 진정한 교훈은 삶의 주인공인 자기가 애써 얻은 것만이 진정한 가치를 지니기 때문이다. 괴테의 희곡 ‘파우스트’에 주인공 파우스트는 신비한 약을 먹고 젊어지고 마법의 도움으로 모든 영화를 누리지만 곧마법에 의존한 쾌락은 허상이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자신의 삶으로 되돌아온 그는 생의 황혼녘에 이렇게 외친다. “자유도 생명도 날마다 싸워서 얻으려는 자만이 그것을 누릴 자격이 있다”라고.삶은 휘황찬란한 마법에 있지 않다. 오늘 하루 내 삶을 당당히 살았으면 그것으로 그의 삶은 잘 살은 것이다. 때문에 달팽이도 최선을 다해서 자기 속도대로 걸어가는 것일지니...퍼온글 입니다
출처: 시어머니와 며느리 원문보기 글쓴이: 가시연(58 경기분당 여)
첫댓글 멋진글👍 동감하며감사글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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