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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갑상선암 - 삼성의료원 - 홍길동의사 - 유두암 - 로봇수술(일반절개술) -운영자올림-
★투병기 : 9월17일 건강검진 결과 들음-9월22일 세침검사 결과 들음-10월19일 갑상선암관련 외래 봄-11월27일 수술함-11월30일 퇴원-12월3일 직장 출근
추석을 앞두고 한참 건강에 예민하게 굴면서 나이 40을 넘었으니 아무래도 돈을 더 주고라도 검사를 받아야겠다 마음 먹었습니다. 그래서 직장에서 당연히 하는 검진에 검진료를 더 추가로 지불하고 대장, 위내시경, 뇌검사까지 심장만 빼고 (50이 넘어서 해도 상관없다고 해서) 머리부터 발끝까지 했습니다.
위는 만성위염이 있고, 대장은 용정한개 떼고, 손저림으로 인해 뇌 검사를 했더니 약 먹을 정도는 아니라고 하고, 폐에 결절(년간으로 상태보기로함) 있다고 하여 놀래 기절하는 줄 알았고, 갑상선에 수상하게 생긴 놈이 하나 보인다며 세침검사를 하자 해서 기도 안찬다 하면서 아무 일 없을꺼라 했습니다. 세침 검사를 하는 내내 검사하시는 분이 걱정 안하셔도 될 것 같다면 폐결절은 생긴게 동그랗게 생겼으니 분명히 계속적으로 검사하자 할꺼라 했습니다. 세침검사도 걱정 안하셔도 될 것 같다며 맘을 다독여 주었습니다. 일주일 뒤... 결과를 유선으로 안내 할 수 없다며 내원하라하여 갔더니,,, 천천병력 같은 소리를 하더만요.초기이니깐 떼기만 하면 될꺼라고...
그 이후, 상담하려고 하는 병원의 의사샘들은 11월이 다 넘겨야 만날 수 있고 하여 서울대 최준영 교수님을 선택하여 진료를 갔습니다. 딱 10분 내외 교수님과의 만남은 끝. 입원해서 봅시다라는 말과 함께...
가벼운 맘으로 입원을 하려 병실에 갔는데 하,,, 많은 분들이 목에 거즈를 붙이고 계시고 일부는 가슴이 도드라보이게 브라를 하고 계시더라구요.
건강할 때는 몰랐는데 병원에 있어보니 정말 아프신 분들이 많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전절제를 하고 가슴에 훈장하나 달면 되지 싶어 가볍게 생각했는데...
11월27일 오후로 스케줄이 잡혔다며 친절하게 안내해주셨습니다. 그런데 오전으로 교수님 스케줄이 바뀌었다며 오전 두번째로 갔습니다.
마취과 샘께서 한숨 주무실께요 라고 하셨는데 정말 한숨자고 일어났습니다.
기관사입으로 인한 휴유증이 있었지만요..
목으로 아무것도 넘길 수 없을 정도의 고통..
구토증상이 일어날 것 같은 고통..
두통이 온 머리를 엄습한 고통..
이러한 고통의 원인이 다 마취로 인한 것이라고 하면서 숨쉬기 열심히 하라고 하였습니다.
6시간이 되야 물도 먹을 수 있고..
이 시간이 젤 힘들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지금은 출근을 하여서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출근하기 싫었지만 제 업무를 대신하고 있는 분에게 미안해서 출근했어요*^^*
여하튼 두서없이 적긴 했지만
처음 제게 있던 왜 하필 나에게 이런 것이,,난 복도 지질라게 없네...
이러한 생각들이 지금은 한개도 남기 않고
앞으로 내게 암은 오지 않겠구나, 난 정말 복도 많다로 바뀌었습니다.
앞으로 수술을 앞두신 환우 여러분
절대로 실망하거나 두려워하거나 하지마세요.
몇 날을 울고 불고 하시는 기운으로 맛있는거 많이 드세요.
수술후 회복을 위해서요..
힘내세요.. 스스로를 위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