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미옥 시집 첼로 꽃(2021.7.27.)
문학사계
임미옥: 1960년 진도에서 태어나 광주에서 성장. 전남여고 전남대학교 불문학과 졸업 1984년 결혼 후 여수와 서울에서 거주, 두 딸 출산, 1998년 시문학지에 시가 당선되어 등단
2002년 처녀시집 사과깎기(시문학)출간, 1997년부터 다시 광주에서 살다가 2008년부터 용인에 거주
머리말
내 삶의 양초는 얼마만큼 남아있을까. 문득 남은 목숨의 토막을 가늠해봅니다. 그리고 태우며 지나온 시간들을 돌아봅니다. _2009년 1월12일 용인 도요새의 둥지에서 임미옥 적음
1 첼로
첼로
첼로를 켜는 여인
첼로소나타
대금시나위
앵초 화분 놓인 창가
목련의 변
보내면서
천국의 식사
눈보라 속에서
아침커피
꿈의 싹들을
유리창
화톳불
참고양이
3월
봄날아침
꽃무릇
봄비 내린 뒤에
봄날 꽃잎처럼
꽃사과 한 알
하늘을 보면
무지개
2 노고단에서
노고단에서 1
노고단에서 2
수평잡기
축구실감
차 따르는 소리
꿈꾸는 대서소
폐선부지
믿음길
소망길
가을
다산초당
추억의 수초
마가렛 꽃필 때
호랑이쇼
파타야의 명암
맛사지를 받으며
방콕 야경
비무장지대에서
바리데기 독도
하늘공원
조선소나무
추자젓
3 낙엽을 보면서
낙엽을 보면서 3
낙엽을 보면서 4
낙엽을 보면서 5
빗속의 분수
비
겨울비를 맞으며
겨울나무
넝쿨장미
비보호좌회전
놋대야
낙과를 사면서
사과식초
사과잼 만들기
깨진 유리잔을 치우며
절망을 요리하다
베트남처녀
식언
간벌
등나무열매
야생초 기르기
수련화를 기다리며
4 빨래 개키기
빨래 개키기
늙은 호박 생각
추석에
성묘 가는 길
흰나비
김장
괘종시계
빈 둥지의 노래
욕실청소
머리를 감기면서
파단
코코아우유
붕어빵인생
연필 깎는 아이들
야외수업
완두콩 까기
틀니
링거 맞는 소나무
신차경고문
가을꽃꽂이
가을별
먹을 갈면서
일몰
영어 번역시/번역 지창영
사과 깎는 법(How to peel an apple)
잔(A Cup)
작품해설/황송문
첼로의 편역과 화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