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정유년 정월 4대 관음성지 중 마지막 성지인 향일암을 다녀왔습니다.
향일암으로 가는 길에 남원 실상사를 먼저 순례하고 향일암을 다녀오는 일정이었습니다.
이날은 차량 5대로 이동하였고 총 220명이 함께 동참하였습니다.
먼저 방문한 실상사는 지리산 깊은 산중에 자리잡고 있으며
들판 한가운데 자리잡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천년사찰, 호국사찰로 잘 알려진 실상사이며
단일 사찰로는 가장 많은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신라말 구산선문(九山禪問) 가운데 최초의 선문이기도 합니다.
그렇게 실상사 참배를 마치고 여수 향일암으로 향하였습니다.
향일암은 전국 4대 관음 기도처 중의 한 곳으로 "온몸으로 해를 맞이하는 암자" 라고도 합니다.
신라 선덕영왕 13년 원효대사가 원통암이라는 이름으로 창건하였던 암자인데
조선 숙종 41년 인묵대사가 남해에서 떠오르는 해가 아름다워
지금의 "향일암"으로 이름지었다고 합니다.
향일암의 참배를 마친 후 약 30분거리인 무슬목으로 출발하였고
여수시 돌산읍에 위치한 해변으로 몽돌과 백사장이 어우려져 자연의 아름다움을 갖춘
무슬목에서 용왕기도를 봉행하였습니다.
용왕기도를 봉행한 후에 만재부적을 태우고
생물을 놓아주어 자유롭게 살 수 있게 해주는 방생을 마치고
용왕기도를 회향하였습니다.
이날 애써주신 보살님들과 거사님들께
부처님의 자비와 광명이 온누리에 가득하기를 발원드리옵니다.
실상사로 향하는 모습입니다.







설법전

참좋은우리절 신도분들이 설법전으로 들어서고 있습니다.



설법전에서 기도를 올리고 있습니다.




가운데 탑 양쪽에 있는 실상사 3층석탑


설법전에서 법문이 끝난 후 자유참배를 하고 있습니다.



천왕봉을 정면으로 바라보고 있는 약사전의 약사여래불
천왕봉 너머에는 일본의 후지산이 일직선상으로 놓여져 있는데
일본으로 가는 지기를 막고 있다고 여겨
일제강점기때 일본인들이 부처님의 팔을 잘랐다는 속설이 전해진답니다.



계단을 올라 동굴 같은 바위 틈을 통과해야 향일암의 정상에 오르게 됩니다.


공양간에서 공양하시는 모습


무슬목에서 용왕기도를 위한 재단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만재부적을 태우고 있습니다.


물고기를 방생하는 장면

첫댓글 정초, 입춘기도에 이어 용왕기도까지 한 해를 시작하는 기도를 모두 원만히 회향하였네요. 헌신하면서 용왕기도성지순례를 진행하신 거사님, 보살님들 덕분입니다. 고생많으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