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갑산(佛甲山)은
전남 영광군과 함평군의 경계를 이룬 높이 516m의 산이다.본래 모악산의 일부였다가 백제에 처음 불교가 전래된 곳이라 불갑산이라 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온다
대한불교조계종 제18교구 본사인 백양사의 말사이다. 1909년에 쓴〈불갑사창설유서 佛甲寺創設由緖에 의하면 백제 침류왕 원년인 384년에 인도 승려 마라난타가 창건했고, 805(애장왕 5)년에 중창했으며 그 뒤에도 여러 차례의 중창이 계속되었다고 한다.
고려시대에 각진국사가 머물면서부터 크게 번창했는데 당시에 머물던 승려는 수백 명에 이르렀고, 사전도 10리에 달했다고 한다.
정유재란 때 소실된 것을 1680년에 중건한 뒤 여러 차례의 중수를 거쳐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재 대웅전, 팔상전, 칠성각, 일광당, 명부전, 요사채 등이 있다. 이밖에 각진국사비(1359)와 여러 점의 부도가 있고 전국적으로 손꼽히는 거상인 사천왕상이 있다.
봄에는 벚꽃이, 8월에는 백일홍, 상사화 9월에는 꽃무릇이라고 불리는 석산이 만개한다.고창군 선운사, 함평군 용천사와 함께 한국 최대의 꽃무릇 군락지이다.
불교최초 도래지384년이후 불법이 전해진 포구란 뜻으로 백제때 아무포(阿無浦)→고려초에 부용포(芙蓉浦)→고려말에 법성포(法聖浦)로 개칭되었으며,진내리(津內里)에 부용루, 108게단, 23,7m높이의 마라난타존자상(尊者像)등을 건립했다.
상사화(相思花)와 꽃무릇(석산 石蒜)
꽃과 꽃잎이 평생 만나지 못하는 것은 같아 둘종류 다 상사화라고 통칭하며수선화과 식물이다.
상사화는
이른 봄에 잎이 올라와 지고 난 다음8월 중순경 꽃이 나중에 핀다.
꽃무릇(석산)은
추석 전,후하여 꽃이 먼저 피고 떨어진 다음 꽃잎이 올라와 월동 후 잎이 떨어진다.
출처: 지천명쉼터(知天命) 원문보기 글쓴이: 두루뭉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