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의회 의장 선거 투표결과
7선 서완석(더민주당) 의장 당선
서완석 의원과 이상우 의원이 후보자로 등록했다.
1일 오후 4시 민주당내 경선 과정에서 서완석 의원이 최종 결정, 2일 정견발표에서 이상우 의원이 사임했다.
하지만 선거후보자 등록 후 1일에 후보사퇴를 하지 않은 관계로 정상적으로 1차 투표를 실시해 재적의원 26명, 출석의원 26명, 유효투표 25표, 무표투표 1표, 서완석 의원이 21표를 획득하며 의장으로 당선됐다.
한편 이상우 의원은 4표를 획득했다.
또한 부의장 선거에는 어제(1일) 주재현, 송재향 의원 후보사퇴, 금일 이찬기, 강재헌 의원이 투표를 실시한 결과 이찬기 의원-재적의원 26명, 출석의원 26명, 유효투표 26표 중 이찬기 의원이 17표를 획득하며 당선됐다. 무소속 강재헌 의원은 9표를 획득했다.
/김승하 기자
서완석 의원입니다.
존경하는 의원님 여러분!
먼저 제7대 여수시의회 의원으로서 우리시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게 됨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존경해 마지 않습니다.
사랑하는 의원님 여러분!
저는 미력하나마 그 암울했던 전두환 군사독재시절인 지난 1986년부터, 전남민주회복 국민협의회 여수・여천사무국장으로 그리고 1987년에는 민주쟁취 국민운동본부 광주 · 전남 집행위원으로
독재정권 타도, 호헌 철폐, 직선 개헌 등 민주화 운동에 적극 참여한 바 있습니다.
정치적으로는 1987년 고 김대중 대통령이 이끌었던 평화민주당 여수지구당 사무부국장
으로, 2004년 부터는 고 노무현 대통령이 이끈 열린우리당 여수시 지구당 운영위원장으로, 그리고 현 문재인 대통령이 이끌었던 더불어민주당 여수갑 지역위원회 수석부위원장 등으로 미력하나마 세분의 대통령 당선과 세번의 문민정부수립을 위해 최선을 다한바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1996년부터 시민운동에도 적극 참여해 왔습니다.
여수지역사회연구소 부이사장, 여수YMCA 부이사장,
여수환경운동연합 이사 등 시민사회운동에 적극 참여해 왔습니다.
그리고 의정활동으로는 1991년, 여수시의회 의원 당선을 시작으로, 현재 우리 의회에서 최다선 의원인 7선 의원으로서 막중한 책무를 안고 의정활동을 계속 이어 가게 되었습니다.
존경하는 의원님 여러분!
제가 7선 시의원이 되기 까지는 아픔과 상처도 많았습니다.
시의원 선거에서 19표차 낙선이라는 쓰라린 경험도 겪었고 의회 의장 선거에서 세번이나 떨어지는 견디기 힘든 좌절도 경험했습니다.
의장선거에서 3차 투표까지 득표수가 동수로 나와 나이가 적어 낙선되는 아픔도 당한바 있습니다.
한 의원이 의장에 네 번이나 선출되는 우리 의회의 실상을 접하고 심한 자괴감에 빠진 적도 있습니다.
존경하는 의원님 여러분! 모든 국민이 공감하듯이 이번 우리 제7대 의회 구성도 촛불민심으로 탄생된 의회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의회도 시대의 변화에 맞게 새로워 져야 할 것입니다.
우리 의회가 지방분권시대를 맞은 우리 여수시정부를 제대로 감시, 견제하고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생산적인 의회로 쇄신돼야 할 것입니다.
시민의 다양한 욕구와 갈등도 의회에서 정치적으로 조정하고, 해소시켜 나가야 합니다.
이렇게 의회가 혁신되기 위해서는 의장단 선거부터 우리 스스로가 깨끗한 선거가 되도록 함께 노력해야 합니다.
그리고 혁신할 수 있는 능력과 경륜을 갖춘 약점이 없는 깨끗한 의장이 선출되어야 가능할 것이라 믿습니다.
우리 의회는 그동안 의장 선거 때마다 소지역주위, 흑색선전, 금품 수수 의혹 등으로 시민들로부터 불신을 받아 왔습니다.
의장선거 후유증으로 의원들간에 갈등과 반목이 초래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7대 의회 상반기 의장단 선거는
존경하는 의원님 여러분의 덕분으로 우리 의회 역사상 가장 모범적이고
깨끗한 선거로 평가를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존경하는 의원님 여러분!
의회 권력인 의장의 연임은 그 폐혜는 너무 큽니다.
의장 연임은 의원간의 갈등은 물론 지역간의 반목도 초래시켰습니다.
이러한 폐혜를 예방하기 위해 국회는 물론 대다수 지방의회에서
의장단 2년 단임제를 관례화하고 있습니다.
우리 의회도 의장단 임기는 2년 단임제를 실행해야 합니다.
이제 제7대 여수시의회에서 의장단 임기 단임제 실행이 가능해 졌습니다.
의회 구성원의 2/3 이상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의원들로서 의원 총회를 통해 의장, 부의장, 상임위원장의 임기 2년 단임을 실행하기로 합의하였기 때문입니다.
존경하는 의원님 여러분!
저는 지난 6선의 의정활동을 거치면서 의회내에서 부의장, 기획자치위원장,
예산결산위원장, 환경특위원장, 도시재생정책연구회 대표,
결산검사대표위원 등 다양한 역할을 맡아 그 소임을 성실히 수행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리고 1991년 시의회 개원 이후부터 역대 의장들의 의회 운영을 직접 지켜 보면서 많은 고민과 연구를 통해 의회 쇄신 방안도 준비해 왔습니다.
존경하는 의원님 여러분께서 저를 의장으로 선출해 주시면 저는 의원님들의 뜻을 받들고
역량을 결집해 시민에게 힘이 되는 의회, 시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의회로 혁신시키겠습니다.
첫째, 의장 2년 단임을 반드시 실천하겠습니다. 상임위원장도 상ㆍ하반기 2년 단임을
실현시키겠습니다.
의원님들의 의장단 참여 기회 원활한 보장을 위해 회의 규칙 개정 등을 통해 의장단 2년 단임 제도화를 강구하겠습니다.
둘째, 우리시 정부를 제대로 감시 · 견제하고 잘할 때는 격려하고, 잘못할 때는 매섭게 질책하는 힘있는 의회를 만들겠습니다.
셋째, 의회가 민생이 기다리는 현장으로 찾아 가는 현장 맞춤형 의회로 만들겠습니다.
넷째, 의회를 토론의 장으로 만들겠습니다. 의원 간의 소통은 물론 시 정부와의 소통 그리고 시민들과의 소통 등 소통을 선도하는 의회로 만들겠습니다.
다양한 의견 수렴을 통해 정책대안을 만들 수 있도록 전문가 그룹, 시민사회단체,
언론인, 이해관계자 등과의 간담회를 정례화 시키겠습니다.
아울러 상임위원회 중심으로 정책간담회, 토론회, 공청회 등을 수시로 개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다섯째 의원님들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의원 세미나, 워크샾, 연수교육을 수시로 개최하겠습니다.
여섯째, 의회 운영은 공정하고 투명하게 하겠습니다.
일곱째, 의회사무국도 쇄신시키겠습니다.
의회의 기능과 역할을 극대화 시키고, 의회 사무국 직원들이 의원님들의 의정활동을 능동적으로 보좌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의원님 여러분!
저 서완석은 우리 의회에서 최다선의원으로서 의회 경험도 가장 많고 나이도 맏형입니다.
저는 의장 임기 한번을 끝으로 차기 시의원 선거에 출마하지 않을 것입니다.
저 서완석이 의원님들의 뜻을 받들고 역량을 결집해 우리 의회가 자치분권시대의 우리 여수시 정부를 제대로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저 서완석을 꼭 선택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의원님 여러분의 가정에 평강과 축복이 늘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밝혔다.
/김승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