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지금의 헤어짐은 영원한 게 아니야.
우린 언젠가 다시 만날 거야.
이별을 지나는 사람들의 새로운 시작 이야기
『꿈꾸는 자전거』는 사랑하는 이의 죽음을 겪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친구의 죽음이 자신의 책임인 거 같아서 누구도 친구로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마음먹은 자전거, 자신 때문에 엄마 아빠가 너무 슬퍼하지 않기를 바라는 민수, 엄마를 잃고도 엄마와 한 마지막 약속을 생각하며 씩씩하게 사는 욱이, 민수를 잃고 깊은 슬픔에 빠진 민수 엄마가 등장한다. 이들에게는 언젠가 다시 만날 수 있다는 믿음은 삶을 이어가는 힘을 준다. 남은 사람들이 다시 누군가를 만나 사랑하고, 친구를 사귀고, 곁에 있는 사람들과 함께 남은 삶을 소중하게 이어가면, 훗날 다시 만났을 때 서로 따뜻하게 안아 줄 수 있지 않을까. 욱이와 자전거처럼 말이다.
목차
빨간 리본을 달고 친구를 만나러 가요
왜 민수 같은 애를 만났을까요?
민수를 미워하지 않기로 했어요
민수가 쓰러졌어요
난 다른 아이랑 친구 하지 않을 거예요
날 건들지 마
다시 만날 거예요
천천히 달려도 괜찮아요
저자 소개
글: 남찬숙
2000년에 『괴상한 녀석』을 발표하면서 글을 쓰기 시작했다. 2004년에 『가족사진』으로 MBC 창작 동화 장편 부문에서 상을 받았고, 2005년에 『받은 편지함』으로 올해의 예술상을, 2017년에 『까칠한 아이』로 눈높이 아동 문학상 장편 부문 대상을 받았다. 지은 책으로 『사라진 아이들』, 『누구야, 너는?』, 『안녕히 계세요』, 『할아버지의 방』, 『혼자 되었을 때 보이는 것』, 『선덕 여왕』 등이 있다.
그림: 이명애
한국화를 전공했고,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볼로냐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2회 선정되었고, 나미콩쿠르 은상, BIB 황금패상, BIB 황금사과상을 받았습니다. 그림책 『플라스틱 섬』, 『10초』, 『내일은 맑겠습니다』, 『휴가』, 『꽃』을 쓰고 그렸으며, 『모두 다 꽃이야』, 『신통방통 홈쇼핑』, 『코딱지 할아버지』, 『산타 할아버지가 우리 할아버지라면』, 『내가 예쁘다고?』 『지각』 등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출판사 리뷰
지금의 헤어짐은 영원한 게 아니야.
우린 언젠가 다시 만날 거야.
이별을 지나는 사람들의 새로운 시작 이야기
자전거 이야기
자전거 가게 뒤쪽에 낡은 자전거 한 대가 있다. 원래는 맨 앞에 있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뒤로 밀려난 것. 한 아저씨가 가게에 와서 아들 생일 선물로 자전거를 사 간다. 자전거의 첫 번째 친구는 민수. 민수는 몸이 약해, 열 살이지만 지금껏 자전거를 타 본 적이 없다. 자전거를 아껴 주지만, 조금만 타도 숨이 차다. 자전거는 그런 민수가 답답하기만 한데.... 그러던 어느 날 민수는 부모님 몰래 운동장에서 자전거 시합을 하다가 쓰러져 병원에 실려 가고, 다시 돌아오지 못한다. 자전거는 민수가 자전거 시합을 하게 된 게 자기 때문인 것만 같아서, 민수 이외에는 누구와도 친구하지 않겠다고 마음먹는다. 그러다 민수네 이웃에 사는 할머니의 손자 욱이를 만나게 되는데.... 자전거에게 먼저 관심을 갖고 다가오는 밝고 씩씩한 욱이와 친구가 되어도 될까?
민수 이야기
민수는 열 살 생일 선물로 자전거를 받는다. 건강이 좋지 않아서 나가서 뛰어논 적도 별로 없는데 자전거라니. 방 안에서 함께 자고, 비가 오면 우산을 씌워 주고, 민수에게는 자전거가 소중한 친구인 것이다. 자전거를 타고 쌩쌩 달리고 싶지만 숨이 너무 차고, 꼬마들보다도 속도가 나지 않지만 그래도 민수는 자전거를 타고 멀리 가고 싶다. 자신의 깊은 속내까지 자전거에게 드러낼 정도로 민수는 자전거를 아낀다. 그러던 어느 날, 자전거 시합에 나갔다가 쓰러지고 마는데....
욱이와 자전거 이야기
욱이는 아빠와 헤어지고 살러 온 할머니 집 마당 구석에 서 있는 낡은 자전거를 보고는 얼른 올라탄다. 자전거는 허락도 없이 자기를 건드리는 욱이가 싫다. 건강한 욱이가 자전거를 타고 쌩쌩 달리면 민수 생각에 슬프기도 하고 또 세상에서 가장 빠른 자전거가 될 수 있을 것 같아 기분이 좋아지기도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슬픔 가득한 민수 엄마가 욱이와 나누는 대화를 듣게 되는데.... 지금은 헤어져도 다시 만날 테니 울지 않는다는 욱이의 말은 무슨 뜻일까?
이별을 지나는 사람들의 새로운 시작 이야기
『꿈꾸는 자전거』는 사랑하는 이의 죽음을 겪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친구의 죽음이 자신의 책임인 거 같아서 누구도 친구로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마음먹은 자전거, 자신 때문에 엄마 아빠가 너무 슬퍼하지 않기를 바라는 민수, 엄마를 잃고도 엄마와 한 마지막 약속을 생각하며 씩씩하게 사는 욱이, 민수를 잃고 깊은 슬픔에 빠진 민수 엄마가 등장한다. 이들에게는 언젠가 다시 만날 수 있다는 믿음은 삶을 이어가는 힘을 준다. 남은 사람들이 다시 누군가를 만나 사랑하고, 친구를 사귀고, 곁에 있는 사람들과 함께 남은 삶을 소중하게 이어가면, 훗날 다시 만났을 때 서로 따뜻하게 안아 줄 수 있지 않을까. 욱이와 자전거처럼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