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 5시쯤 서해아파트 앞에서 발견한 유기견입니다. 둘이 서로 친구처럼 함께 다니고 있었어요.
유기견 센터에 구조 요청을 했습니다.
제가 지난 봄에 시보호소를 방문했을 때 아직 제주도는 안락사 시키지않는다 했었거든요.
그런데 구조하러 오신 분이 2주정도 주인을 찾다가 못찾고 또 2주정도 분양이 안되면 안락사 시킨다 하더군요.
처음 알았어요.제주에서도 안락사가 있다는 것을..
함께 이 아이를 발견한 이웃 분과 함께 고민했습니다.
데리고 들어 와서 키울 형편이 안되는데 구조요청을 해야하나.그냥 놔두어야하나 ...
그 와중에 아래 수놈은 경계가 심해 다른 곳으로 도망 가버리고, 나이 들고 다리 저는 위 강아지만 일단 시보호소에 보냈습니다. 함께다니던 강아지들을 떼어놓은 것 같아 신고를 괜히 했다 후회스럽기도 합니다.
저랑 함께 있던 분이랑 혼란스럽더군요.
유기견을 보면 어찌해야하나?
저 강아지는 한 번 손길이 닿았던 인연이라 그냥 버려둘 수는 없는 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하나요?
저는 강아지를 집안에서 키운 경험이 없고 지금 아파트 사는데 가족들이 반대합니다.
앞으로 길에서 수도 없이 마주칠 유기견들 볼 때 어떻게 해야하나요?
첫댓글 저도 늘 떠도는 아이들을 보며 고민해요 주인을 찾을 확률도 적은데 제가 신고해서 보호소에 갔다가 안락사 당할까봐요..어떤게 맞는 방법인지 고민스러워요
저도 동물보호하는 입장이지만...너무 고통스러운 상황에 처한 아이들은 꼭 신고가 필요하지만...
그렇지 않은 아이들은...고민이 되는데요...
일단은 신고하는게 맞는거 같아요...떠돌이 생활하다 더 나쁜일들이 많이 있어서....
답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만의 고민이 아니군요. 보호조치 공고에 어린 강아지들이 너무 많이 올라오네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