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 '수원을' .... 손학규는 재·보선 신청안해, 전략공천지역 수원을 또는 수원정지역에
새정치, 경기 5곳 22명 후보 응모 선호투표 실시후 최종후보 가려
새정치민주연합이 7·30 재보궐선거 후보자 공모를 마감한 결과, 경기지역 5곳에 모두 22명의 후보가 응모한 것으로 집계됐다.
새정치민주연합 공천관리위원회는 29일 이들에 대한 서류심사와 면접을 마친 뒤 경선 대상 지역 및 후보, 전략공천지역을 가려 이르면 30일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 27일 마감한 후보자 공모에는 수원을에 이기우 전 국회의원, 이대의 전 민주당 경기도당 위원장, 박용진 새정치민주연합 홍보위원장, 고정주 신풍산업사 대표,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 등 5명이 등록했다. 수원병은 김영진 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당 대변인이 단독 신청했다.
수원정에는 백혜련 전 수원지방검찰청 검사, 김재두 전 김대중 대통령 비서실 행정관, 김태호 전 민주당 중앙당 기획조정위원장, 김명수 전 수원시의회 의장, 김용석 극동대학 겸임교수, 박광온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 이용득 전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등 7명이 신청해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평택을은 유병만 평택중·고 총동문회 상임이사, 이인숙 전 민주화운동보상심의위 전문위원, 정장선 전 국회의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김포시는 정재호 전 노무현 대통령 비서관, 이수봉 전 안철수의원 보좌관, 김두관 전 경남도지사, 유길종 정책네트워크 내일 실행위원, 정성표 전 노무현재단 기획위원, 김다섭 전 민주당 김포지역위원장 등이 공천경쟁에 뛰어들었다. 수원 출마가 유력한 손학규 고문은 이번 공모에 응하지 않아 전략 공천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새정치연합은 경선의 경우 3~4명을 추려낸 뒤 선호투표제를 실시해 최종 공천자를 결정하기로 했다. 선호투표제는 500~800명 가량의 선거인단이 후보들간 집중토론회를 지켜본 뒤 선호도 순으로 번호를 매겨 투표를 한다.
과반을 득표한 후보자가 없을 경우 최소 득표자를 일단 탈락시키고 그 최소 득표자의 2순위로 선택된 후보자를 1순위로 선택된 후보자로 간주해 각각의 후보자 득표수에 가산하는 방식으로 과반 득표자가 나올 때까지 집계를 반복해 후보자를 가려낸다.
새정치연합은 "지난 2002년 새천년민주당과 2004년 열린우리당의 총선 경선 당시 도입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