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길고 긴 연휴기간동안 난 같은 방송을 본방에서 보고 재방에서도 일부러 찾아서 봤다. 제목은 <700만개의 아리랑>
여기서 700만이란 해외에 사는 우리동포의 숫자다. 그들이 부모따라 가건 혼자 돈을 벌러 가건 낯설고 물설은 땅에서 자리잡기까지 늘 외롭고 힘들었을 때마다 불렀던 아리랑.. 그 곡조는 나 자신을 위로해주었고 힘든 고갯길을 넘어가도 언젠가는 평탄한 길이 나오겠지 하며 참고 또 참았던 동포들이 대다수였다.
뉴질랜드 산속에서 17세아들과 15세딸과 함께 젖소와 양을 키우며 부인과 함께 씩씩하게 사는 47세 문덕영씨. 틈틈이 아이들에게 한국역사와 한국어를 가르치며 홈스쿨링을 꾸준히 하고 부인은 한인마트에서 김치재료를 사다 늘 김치를 담가 먹고 한국에서 가져온 뚝배기에 된장국도 끓여 먹으며 한국인의 정체성을 잊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캐나다 벤쿠버에 사는 재외동포 소설가 사라석씨(32세,여성)이는 한국인을 주제로 하는 <메이드 인 코리아> <트러블 메이커>라는 소설등 세편을 발간해 서점에서 불티나게 팔리고 있고 청소년권장소설로도 선정되었다.
우즈베키스탄 타슈킨트의 고려인 3세인 20대 김에르네스트는 연방정부 산하 하원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독일 베를린에 사는 파독광부의 아들 마르틴 현은 언어적 인종차별, 신체적 인종차별을 이겨내고 독일 분데스리가 최초의 아시안인 아이스하키 대표선수로 선발되어 오랫동안 국가대표로 뛰었고 요즈음은 한국인 이야기를 쓴 두권의 베스트셀러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선수로 뛸때 유니폼 등번호가 71번인데 어머니가 독일간호사로 온때가 1971년을 말해 준단다. 광부시절 탄가루를 많이 맡아 지금은 산소호흡기를 달고 사는 아버지는 아들이 노랑머리선수들에게 지지않게 하려고 어려서부터 늘 새벽4시반이면 운동장서 뛰게 하더니 15세에 청소년대표로 발탁되었다.
작년 캐나다에서 40세미만 청년사업가 40명에 선정되어 상을 받은 앤드류김(38세.변호사출신)은 캐나다인들이 제일 좋아하는 크루아상빵을 비롯 한국의 소보로빵. 단팥빵. 꽈배기를 만들어 캐나다 전역에 와우베이커리라는 매장을 15개나 운영하고 있다. 그외에도 소개된 뉴욕의 한국바베큐식당으로 크게 성공하고 뉴욕중심가에 건물을 사들여 77개룸의 아파트를 짓고 있는 토니박.. 한국무용을 소개하여 크게 성공한 안무가 미영씨 등 그들 모두는 자랑스런 한국인들이었다.
그들은 한국은 늘 마음의 고향이었고 한국하면 늘 감사라는 단어가 떠오른다고 했다. 내 나라 한국이 자랑스러울때면 아리랑을 자연 부르게 된다고 하니 그들이 더 어깨를 펼치고 살 수 있도록 이나라가 더욱 안정되고 번영될수 있도록 위정자들은 반성하고 화합하여야 할것이다.
8년전인 2017년 2월 분당지역에 살때 집근처에 있던 AK백화점은 윤동주시인 탄생100주년을 기념하여 문화행사로 ,<나에게 대한민국이란> 이라는 창작시를 100자이내에 작성하여 현상응모하는 행사를 가졌다. 구로동본점을 비롯 분당. 수원. 평택분점서 1000여명이 응모하였는데 내가 보낸 <대한민국은 애인이자 친구다.>가 최우수상으로 운좋게 뽑혀 백화점상품권 30만원을 받은 적이 있다.
대한민국은 애인이자 친구다.
샌프란시스코 금문교 다리밑에서 / 한국상선을 보았고/ 부다페스트 공항에서 LG 삼성간판을 보았고 / 그리스에서는 거제도에서 만든 배를 타고/ 산토리니로 갔었다./ 그럴때마다 한결같이 / 한국은 눈물겨운 애인이자 정다운 친구다.
첫댓글
먼저~ 비록 8년 전이긴 하지만,
'대한민국은 애인이자 친구다' 최우수상 축하드립니다.
'700만개의 아리랑'을 한다는 것은 중간중간 듣긴 했는데,
설쇠느라 방송을 놓쳤습니다.
우리 겨례가 지혜롭고 슬기로운 것은 세상 만방에 내어 놓아도
부족함이 없다는 자부심을 가집니다.
저의 작은 생각으로는
조선 시대 유교를 배척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양반제도로 사람의 귀천을 가리고
남존여비와 직업의 귀천이 있었기에 재능을 발휘하지 못한 사회였기에...
글 잘 읽고 갑니다.
19세기 서방열강들은 수백척의 배를 만들어 인도로 아프리카로 중국으로 진출하여 나라의 부를 축적하고 다른 나라의 문물을 배우고 익힐때 우리는 쇄국정치로 나가지도 못하게 하고 들어오지도 못하게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지금이라도 우리나라가 더더욱 부강국가 되려면 불편부당하고 공명정대한 미래지향적인 정치지도자를 잘뽑아야 합니다.
저도 어제 그방송 감명깊게 봤습니다
다만 제생애에 아버님의 유언대로
아버님의 북녘고향에 갈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우리세대에 통일이 가능할지요? 통일이 되어 북한이 자유국가로 해방되면 얼마나 좋을까요? 꿈은 이뤄진다고 하니까 그 염원이 이뤄지길 바랍니다.
대한민국은 애인이자 친구이다
나도 동감입니당
충성
지금 나라가 백척간두의 위기에 있지만 슬기롭고 현명한 국민이 많기에 불언간 안정을 찾았으면 더큰 소원이 없겠습니다.
저도 동감합니다.
저도 봤어요.
대다수가 해외동포들은 열심히 삽니다. 부지런하고 창의적인 한국인들을 칭찬하고 박수를 보냅니다.
저도 한국은 늘 마음의 고향이고
한국하면 늘 감사라는 단어가 떠오릅니다.
한국을 안고 달립니다. ㅎ
마음자리님도 해외에서 성실하게 사는 자랑스런 한국인이죠.. 한국인들의 뜨거운 열정에 경의를 표합니다.
대한민국은 애인이자 친구다. 좋은 글 창작시 최우수상 수상을 축하합니다.
감사합니다. 벌써 오래전 얘기인데 해외동포들의 조국사랑을 보다보니 생각이 났습니다.
<대한민국은 애인이자 친구다.>
8년전의 일이지만 최우수상 받으심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조국을 사랑하는
해외동포들의 사례도 감명 깊게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시집간 딸이 친정을 늘 그리워하고 친정식구들이 잘살기를 염원하듯이 해외동포들도 오직 내나라가 안정되고 평온하길 기대할겁니다.
제가 바로 해외동포로 700만에 속해 있겠네요 .
"대한민국이 애인이지 친구다 " 로 최우수상을
받으셨다니 늦게나마 축하 드립니다 .
어디서나 대한민국의 위상을 보고 느낄 수 있습니다 .
대단한 제 조국이지요 .
700만 해외동포들이 대한민국의 역동성을 알리는 홍보역군으로 최선을 다한 덕분입니다.
74년 평생
살았어도 정깊고
사랑스러운 우리나라
저는 너무너무 좋아하며
나이 들어 가는 지금은
더욱 애틋하고 사랑하는
우리나라 입니다.
잘사는 나라 국민이 뭉치는 나라를 후손들에게 물려 주워야 하지요.
AK 쫀쫀하네요. 300, 아니 3천만원은 줘야 하지 않나? 최우수상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