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어가니 주변에 하나 둘 안 좋은 상황들이 발생을합니다.
지인이나 부모님들이 갑자기 쓰러지거나 의식불명으로 발견 되어 중환자실에서 산소호흡기를 꽂거나 목에 튜브를 십입하며 몇 날 며칠을 의식불명 상태로 연명하고 있다는 소식들을 듣습니다.
저는 예전부터 환자에게는 신체적 고통과 회복 후 반신불수나 거동부자유의 후유증을 자식들에게는 경제적 고통과 마음의 고통을 주는 그런 상태로 살아있는 걸 가장 싫어했고 그래서 연명치료 거부(일명 존엄사)를 주장했었습니다.
봄에 후배의 어머님이 그리 돌아가셨고 이 가을 친구의 아버님이 중환자실에 계신다는 소식을 들으니 존엄사 신청을 한 것이 너무나 잘한거 같습니다.
환자가 의식도 없고 신체적 반응이 없어도 자식들이 인공호흡기를 제거하거나 튜브관 제거를 요청해도 현제의 제도로서는 불가합니다.
단 환자가 살아생전에 연명거부 의사를 밝혔으면 모든 병원 리스트에 등록이 되어서 연명치료를 하지 못합니다.
우리 회원님들도 마지막 순간을 기계적 도움 없이 자연사를 원하시면 미리 등록들을 하시는 게 본인과 자식들에게 조금이라도 고통을 더는 방법일 거 같네요.
모두들 건강과 안전이 최고이겠지만 인간사 내 마음대로 되는게 있겠습니까.
미리미리 나의 마지막을 준비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거 같습니다.
신청은 지역 의로공단에 신분증을 지참하고 가면 설명과 함께 신청접수완료가 됩니다.
연명치료거부는 의외로 범위가 넓으니까 설명 잘 들으시고 신중하게 선택들 하시기를.....
첫댓글 울엄니도 생전 거부 의사 잇으셔서 당시 인공호흡기 하는거 반대 햇네요..ㅜㅜ
의사동의및 보호자 2인 동의 가능하네요
의사동의면 거의 포기상태에서나 해주지 않나요?
보호자 동의도 나중에 형제끼리 다툼의 소지도있으니 미리 해두는 것도 좋겠지요.
@진짜 달맞이꽃
노노노..
연명치료거부의 보호자동의나
뇌사자장기기증의 유족동의는
상황발생시에 의료기관에다 하는것이지
미리 해두는 것이좋은게 아니라
아예 미리 할 수가 없는거임. ㅋㅋ
@독자친구삼단이 이런~~
그럼 의식불명인데도 보호자가 동의 안하면 강제적으로 호수 꽂고 산소마스크 씌우는 거 계속하는 거임?
그게 무슨 존엄사야?
@진짜 달맞이꽃
맞습니다
보호자동의 없으면 존엄사 안됩니다.
보호자가 요구 했는데도 의사가 거부해서 법원명령 받아서 존엄사시킨 사례도 있습니다
@독자친구삼단이 흠...
결국은 죽기 바로 전까지는 최선을 다해서 살린다는 말이네요.
환자는 의식이 없어도 아프고 힘든데 왤께 고문하는겨~
본인이 생전에 연명치료 포기했음 걍 냅둬야지 ㅋ
이런 절차도 있었군요~ 또 하나 알게 되었습니다.
미지막을 추하게 죽느니 그냥 깔끔하게 잘 살다가면 좋겠습니다.
그날까지는 날마다 건강하고 행복한 날들을 만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