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직원이 있습니다. 루피를 닮아서 루피라고 불리죠. 여직원입니다. 루피같이 생겼습니다.
빡치면 빡친 루피랑 똑같이 생겼습니다.
이제 3년차니까 신규도 아니죠. ㅇㅇ 7월에 승진한 직원인데 이제 총무 업무와 대부계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배우는 단계죠.
6월말 가결산건이 있어서 차장님이 총무에게 맡기셨는데 이제 3년차가 멀알겠어요? 저한테 물어보죠.
그래서 판관비 가결산은 전년대비 5% 상향 기준으로 삼고 짜봐라........
라고 말했어야 했을 것을 5% 상향만 말해서 일괄적으로 5% 상향해서 전산등록했더군요.
네 제 잘못입니다. 전년도 계정과목 찾아봐서 대충 계산 때렸어야죠. 5% 한도 내에서....이렇게 말했어야 되는데
대출관련 뭐 알려주다가 대충 말한게 화근이었나 봅니다.
방금 차장님께 털리고 있더군요.
'이렇게 할 거면 내가 하겠다.'
루피가 저를 쳐다보더군요. 전언을 보냈죠 묵음으로
'안돼....'
수신양호
털리고 자리로 돌아왔길래
'크흠 이게 사회생활이란 것이다. 오늘 또 하나 배웠지?'
하니까 빡친 루피로 변신하더군요.
'앞으로는 어떻게 해야겠어?'
'앞으로는 다크킬러님이 잘못 알려줫다고 이실직고 해야겠어요'
라며 분노하길래
'녀석...훗' 해주고 지금 피신해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빡친루피상태가 좀 오래갈거 같긴하지만 어짜피 지금 다른업무 알려줘야 되니까 우야무야 넘어갈 듯.
어쩌겠어요. 꼬우면 먼저들어왔어야지 에헴~~~ 딱딱(틀니소리아님)
p.s : 농담이고 털리고 있길래 제가 그러라했어요 라고 했습니다. 멀리서....차장님 귀에 닿았는지는 모르겠네요. 하여간 그랬다구요.
첫댓글 알아보는 쪽에서 조금 더 철저하게 준비를 하시는 것이 바르지 않겠나.......라고 생각해 봅니다
흠...3년차면 이미 배워야 할부분은 다 마스터 했어야 할 시기 같은데...
물론 안해본 업무 같은경우 전임자에게 맞는지 확인후 제출하는게 안전하지만
귀엽네요
와 쓰레기....
고백하세요.
이분 유부남 아니심?
@으흐흐 고백공격 드립친겁니다.
잘못했습니다.ㄷㄷ 깜빡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