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나우강의 잔물결>
Ivanovici - Donauwellen Walzer(도나우강의 잔물결) - https://youtube.com/watch?v=NNVqpQHLz7I&si=ZyFg1ojO-vcuvoBG
이바노비치 [1845?~1902)
동부 유럽의 유서깊은 지방 루마니아의 서부 바나트에서 태어났습니다. 카라기알레 국립극장과 루마니아 오페라·발레 극장을 비롯해 오랜 전통을 지닌 많은 극장 들이 있는 부쿠레슈티에서 주로 활동하다가 이곳에서 생을 마감했습니다. 루마니아의 유명한 군악대장으로서 팡파르와 행진곡, 왈츠 등을 많이 작곡했습니다.
도나우강은 독일 남부에서 발원하여 8개국을 돌아 루마니아 동쪽 해안을 따라 흐르다가 흑해로 들어가는 강인 데, 영어로는 다뉴브(Danube)강입니다. 유럽에서 두 번째로 긴 강으로 2,860km 길이를 자랑합니다.
이바노비치는 여러 통속무곡(通俗舞曲)을 남겼으나, 이 작품 하나로 음악사에 길이 남게 되었고 전세계에서 불려지는 유명한 곡이 되었습니다. 미국에서는 '애니버서리 송'(기념일의 노래)이란 이름으로 사랑을 노래했고, 한국에서는 이 노래를 1926년 윤심덕이 '사의 찬미'라는 곡으로 죽음을 노래했습니다.
※ [사(死)의 찬미]
일제시대 3. 1 독립운동이 좌절되자 일본 유학생이었던 김우진이 가사를 붙혔습니다.
~가사~
광막한 광야를 달리는 인생아
너는 무엇을 찾으려 왔느냐
이래도 한평생 저래도 한평생
돈도 명예도 사랑도 다 싫다
녹수 청산은 변함이 없건만
우리 인생은 나날이 변한다
이래도 한평생 저래도 한평생
돈도 명예도 사랑도 다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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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오후에 잠깐 시간을 내어, 호주에서 6.25전쟁 75주년 기념행사로 퀸즐랜드주 골드코스트에 있는 한국전쟁참전시념비를 찾아, 헌화하며 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를 표하고 전사자님들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호주에서는 6.25전쟁 당시에 2,200여 명의 젊은 청년들이 한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참전했으며, 346명이 전사했고 1,216명이 부상, 29명이 포로가 되었습니다.
퀸즈랜드주에 있는 한국전쟁참전기념비에는 퀸주랜드주 출신 전사자 명단이 동판으로 새겨져 있었고, 경기도 가평에서 가져온 돌 위에 “영원히 잊지않으리“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었고, 주변 관리가 잘 되어 있었습니다.
본부 일행이 모두 참여하여 헌화를 하였습니다.
타국의 안녕을 위하여 젊은 나이에 목숨을 바치신 346명의 영혼에 숙연해졌습니다.
6.25전쟁 당시에 참전했던 군인 중에 현재 200여분이 생존해 계시고, 그 중에는 부상을 안고 평생을 살아오신 분들이 많답니다.
헌화를 하기 위하여 국화꽃을 사려고 꽃집 찾느냐고 한참을 헤맸습니다.
호주에서 특별한 6.25전쟁 기념행사를 했습니다.
2025. 6. 26
신경호 올림